2015. 9. 14 (월) 걷기좋은 계절이다. 오늘은 몇 달 전부터
눈여겨 봐둔 대구 신천둔치와 금호강변을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내일 산악회 산행이 있어서 하루쯤
쉬고도 싶었지만 .... 쾌청한 날씨를 그냥 보내기가 아까워 결행하기로 하였는데 트레킹거리
가 37 Km 쯤 되니까 낮에는
기온이 오름을 감안해서 세부계획을 정하게 되었다. 일단 이동거리가 있기 때문에 양말은 3켤레로
준비를 하면서 생수도 중간에 추가로
구입키로하고 출발시간은 새벽 5시쯤으로 해서 낮시간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나홀로 트레킹으로 30여개의 다리를 지나며 트랭글 GPS 기준
트레킹 거리 37.5 Km // 8시간 20분
정도가 걸렸다
▲ 트레킹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1)
▲ 트랭글 GPS 기록표
(2)
▲ 05:13 // 새벽 5:13분
... 신천둔치의 한쪽 끝단인 가창교에서 트레킹 출발 ~
▲ 05:18 // 아직 어두움이
물러가지 않았지만 ... 체육시설에는 새벽을 깨우는 주민들이 모여든다
▲ 05:53 // 출발 40분후
... 가창교에서 3.7 Km 떨어진 상동교에 도착 ~
▲ 05:54 // 대구를 가로지르는
신천(新川)은 가창교에서 침산교까지 12.3 Km 구간을 하천 양쪽으로 내려갈수 있는데
여기서는 징검다리를 건너며 ...
동쪽에서 서쪽으로 트레일을 바꾼다
▲ 06:01 // 상동교에서 ...
중동교로 내려간다
▲ 06:04 // 일출시간 직전
... 중동교를 지날때 하루를 시작하는 여명이 밝아오고
▲ 06:10 // 희망교 ...
날이 밝아지면서 새벽산책을 나오신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
▲ 06:17 // 대봉교를 지나면서
... 황화 코스모스가 둔치를 장식하네요
▲ 06:19 // 신천(新川)
... 물의 근원은 팔조령에서 출발하지만, 신천둔치는
가창교에서~침산교까지 12.3 Km
구간이다.
▲ 06:24 // 대봉교를 지나
... 수성교로 진행 ~
▲ 06:26 // 수성교 ...
대구 동편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주요 관문이며 가장 오래된 다리중의 하나이다
▲ 06:29 // 비들기들의
아침식사 ...
▲ 06:31 // 징검다리
... 황화 코스모스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만드네요
▲ 06:38 // ... 이쯤에서
인증 샷 한장 남기고 ... 동신교 앞인 듯
▲ 06:38 // 요즘 보기힘든
장미꽃까지 ...
▲ 06:50 // 오늘 많이
보게되는 ... 돼지감자꽃 ^^
▲ 06:51 // 신천교를 지나
신성교앞을 지나고 ... 메꽃까지 가세를 하고
▲ 07:02 // 먹이가 풍부해서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 ~
▲ 07:05 // 이번에는 홍초꽃이
흐드러진다 ...
▲ 07:08 // 경대교 부근을
지나고 ...
▲ 07:11 // 경대교를 지나
도청교로 가면서 ...
▲ 07:13 // 성북교 방향으로
진행...
▲ 07:25 // 보라색 메꽃
...
▲ 07:29 // 가창교에서
12.3 Km를 지나 신천의 끝단인 침산교에 도착 ... 여기서부터는 금호강변길 시작이다.
▲ 신천둔치 (가창교~침산교) ...
구간거리표 // 침산교는 오늘 전체 트레킹의 1/3쯤 진행한 지점이다.
▲ 07:39 // ... 조금후
사슴 한마리가 시야에 ...
▲ 07:40 // 재미있는 사슴을
볼려고 사람들이 모이는 바람에 한 컷 부탁 ^^
▲ 07:42 // 서변대교 ...
북대구 고속도로 IC로 연결된다
▲ 07:47 // 서변대교를 지나
노곡교로 진행...
▲ 08:17 // 노곡교를 지나
북대구 관문인 팔달교로 ..
▲ 08:23 // 전국에서 처음으로
모노레일을 이용한 지하철 3호선 ... 객차 3개를 달고 다닌다.
▲ 08:25 // 팔달교 ...
대구에서 안동지역으로가는 북쪽 관문이다.
다리밑 쉼터에서 양말을 새것으로
갈아신고 ... 오늘은 딱딱한길 37 Km 구간이라 양말을 3켤레 준비 ^^
▲ 08:37 // ... 금호강변을
따라 서대구지역으로 진행 ...
▲ 08:48 // ...멀리 ...
서대구로 들어오는 금호대교가 시야에 ...
▲ 08:56 // 염색공단을 건너며
.... 오늘 전체 트레킹 여정의 중간지점 (18.5 Km 지점)을 지난다
▲ 08:56 // 대구의 서쪽
관문인 금호대교 ...
▲ 09:10 // 와룡대교
...
▲ 09:28 // 오랜세월 ...
수많은 애환을 실어나르던 경부선 지천철교 (요즘 KTX는 별도)
▲ 09:43 // 아파트 공사현장을
돌아가면 전체 여정의 2/3지점이 되는 세천공단이다
▲ 09:49 // 서재를 지나
... 세천공단쪽으로
▲ 09:52 // 억새공원에 억새는
보이지않고 ...
▲ 10:10 // 아파트 현장을
지나 조금 가면 24.5 Km 지점(전체구간의 2/3지점)을 지난다
2/3지점 까지는 5시간 정도걸렸는데
... 기온이 올라가고 발바닥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면서 절전모드로 서행 ~
▲ 10:11 // ... 멀리
지나온 와룡산과 서재마을을 뒤돌아 본다
▲ 10:11 // 길가에 많이핀
이넘은 ... 이리 꼬리를 닮았다하여 "수크령" 이라 부른다
▲ 10:12 // 산이 물을
담았는지 ... 물이 산을 담았는지 구분이 안된다
▲ 10:39 // 세천공단 ...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 뒤쪽으로 돌면서 줌인으로 당겨서 한 컷 ~
※ 동생과 카톡으로 연락 ...
사진으로 교신 ^^
▲ 10:38 // 동생이 회사
사무실에서 핸폰으로 나를 찍어준 것 ^^
▲ 11:09 // 세천공단을 지나
세천교를 건너고 ... 강창교로 진행 ...
▲ 11:34 // 미니골프장을 지나
쉼터에서 간식을 먹은후 ... 세번째 양말을 갈아신고 ^^
▲ 11:42 // 대구에서
성주방면으로 가는 관문인 강창대교를 향하여 ...
▲ 11:49 // ... 강창대교를
건너고 ...
▲ 11:51 // ... 끝부분이
지나온 세천 공단이다.
▲ 11:58 // 강창교를 건넌후
다시 강변길로 ... 먼쪽 오른편 둥근 모형물이 강정고령보 ~
▲ 12:13 // 강정 고령보를
지나고 ... 화원쪽으로 진행
▲ 12:15 // 끝부분에서는
금호강이 낙동강과 합류하면서 낙동강으로 소속이 바뀌어진다
▲ 12:39 // 이제는 낙동강을
따라 조금 내려간다 ...
▲ 12:54 // ... 보이는
넓은 습지는 맹꽁이 보호지역 ...
▲ 12:55 // 월배지역에서
화원으로 건너가는 구라2교 ... 건너가서 좌틀하면 대곡역 방향이다
▲ 13:06 // 트레일을 벗어나
시원한 바람이 부는 둑길로 걸어본다 ...
▲ 13:09 // 아름다운
코스모스길 ... 내려가본다
▲ 13:13 // ... 역시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쵝오 ^^
▲ 13:24 // 꽃과 문화의 고장
화원을 지나 ...
▲ 13:34 // 잠시후 1호선
출발역인 대곡역에 도착하면서 트레킹을 종료 ...
약간 차가운듯 하는 공기를 가르며 대구를 감싸는 신천둔치와 금호강변길 트레킹을 출발
대구에 살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보지 않았던 길이라 별로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막상
첫발을 딛고 하천따라 강따라 내려가보니 하천정비와 트레일 구비가 잘 되어 있었다
계절에 맞게 온갖 꽃들이
예쁜 손을 흔들어 주고, 맑은 하천물과 잘 정비한
둔치와 강변길
모두가 만족스러웠다. 낮시간에 기온이
오르고 딱딱한 트레일까지 길게 이어지는 바람에
발바닥이 엄청 고생을 하였지만 힘든만큼
성취감도 함께 있어 보상은 넉넉히 받은 셈이다
당초 예정한 시간보다 많이 당겨졌고,
안전하게 트레킹을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첫댓글
37키로미터,긴 길을 하루에 걸으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날씨와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물씬 느껴집니다. 사슴 한마리도 잘 보고 갑니다.대구 둘레에도 이렇게 예쁜 트레킹길이 있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맞이 트레킹으로 대구를 둘러싼 하천과 강변으로 한바퀴했습니다.
계절에 맞게 자연만물이 동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봄에는 또 어떻게 변하여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
멋집니다. 사진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지만 그중 세번째 10시 12분에 찍으신 사진은 작품입니다. 정말 멋져요.
지난번 대구 갔더니 범어천도 깨끗해졌더라구요.
중학교 다닐때 신천을 많이 건너 다녔는데 그 때는 정말 지저분했지요.
이젠 정말 아름답네요. 낙동강도 깨끗해지길 바래봅니다.
빙고~ 저도 세번째 사진에 눈도장을 찍었네요 ^^
하천정비를 잘해놓아서 이제는 멋진 시민 휴식처가 되어지요
저는 수성교 다리를 오가며 학교를 다녔고
큰 비가 내리면 수성천변에 물구경 갔던 생각이 많이 나죠
대구의 젖줄이자 추억이 녹아있는 신천둔치 ... 옛생각에 오늘 하루도 행복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