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영양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으로 2018년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특화사업입니다.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에서 식생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소규모 시설 또는
영양사가 배치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사회복지사나 조리사가 직접 식단을 생각하고 작성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돕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하여 각 시설에
영양사를 파견하고 식단관리, 영양/위생교육 등을 진행하며 지역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자 하는 사업이 '우리동네영양사' 입니다.
#준비
7월 27일 금요일 집합조리교육 4차가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저번과 같은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 요리교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4차 조리교육 주제는 나트륨 저감화 음식으로 염도계를 이용하여 시중 판매 육수와 만든 육수 비교하여 나트륨 함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보며 나트륨 저감화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식초와 마늘같은 향신료를 넣으면 소금을 덜 넣을 수 있어 덜 짜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강사님께서 소금을 적게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시며 요리를 진행하셨습니다.
#진행
먼저 육수에 대해 "오늘은 열무 냉국수이기 때문에 육수를 빨리 먼저 끓이고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하시며 강사님께서 육수를 먼저 끓이도록 하셨습니다.
육수를 만들 때 다시마 넣고 먼저 끓인 뒤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넣어주어 가쓰오부시의 향이 남도록 하였습니다.
육수를 만든 후 체에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를 걸러내고 다진마늘, 식초, 진간장, 소금을 넣어 주었습니다.
"나트륨 저감화인데 소금을 더 넣나요?" 참여기관 조리사님께서 의문을 가지셨더니 "국물이 면이 들어가면 싱거워지며 얼음 또한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을 조금 짜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따가 국물을 염도계로 측정해보면 아실거예요~" 강사님께서 자신있게 말씀하시며 우려낸 육수를 냉장고에 넣어 식혀두었습니다.
"삶은 계란 예쁘게 자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위에 올리는 고명이 예뻐야 보기 좋으니 모두 계란을 최대한 예쁘게 준비해 보세요!"
"오이 돌려깎기하는게 쉽지 않은데 여기 있는 분들은 다 잘하시네요~"
모든 고명을 같이 준비하며 고명 하나도 예쁘게 만들 수 있도록 잘 알려주셨습니다.
"소면도 좋은데 오늘 메밀면으로 준비한건 메밀면이 소면보다 더 쫄깃쫄깃하여 맛있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평소에 국수를 할 때 잘 쓰지 않던 메밀면에 대해 알려주시며 국수 삶는 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국수를 삶고 찬물에 열심히 주물러 씻어주면 붙어있던 전분이 떨어져 더 쫄깃쫄깃한 국수를 먹을 수 있으니 열심히 헹궈주세요~"
"고춧가루를 물에 개어 하루 숙성해두면 맛있는 양념장이 됩니다! 오늘은 그냥 쓰지만 해서 드실땐 하루 숙성한 뒤에 먹어보세요~ 오늘 만든 육수에 양념장 넣으면 완전 냉면 맛이 나요~"
잘 알지 못했던 생소한 팁을 알려주시니 기관 조리사님들도 솔깃해 하시며 재밌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소감
다 만든 후 시식과 염도계를 이용해 비교해보며 오늘 만든 소감을 각 기관 조리사님들과 얘기하였습니다.
저염식 염도 측정 기준 0.6~0.8정도 나오면 적당하다는 걸 알려드린 후 모두 만드신 음식을 측정해봤습니다.
"시중 판매 육수는 1.0이 나오는데 오늘 만든 국수는 0.7이 나와요~ 짤 줄 알았는데 딱 저염식에 맞게 나왔네요!"
"청양고추가 중간중간 씹히니 너무 맛있어요!"
"열무김치가 익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면이 쫄깃쫄깃하니 잘 삶아져서 너무 맛있네요~"
이번 조리교육도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되어 진행시간은 절약되면서도 기관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요리라 모두 만족하셨습니다.
"저염식이라고 해서 많이 드시면 그 속에 들어있는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니 모든지 적당히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강사님께서 현명하신 말씀을 해주시며 마무리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관에서 방문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강사님께서 재밌게 잘 알려주셔서 즐겁게 요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열무국수 레시피>
1.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우러나면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넣어준다.
2. 다시물 만든 것에 간장 종이컵 3/1, 식초 종이컵 2/1 , 설탕 3T, 다진마늘 1T, 소금 약간을 넣고 저어준 뒤 냉장고에 넣어 식혀준다.
3. 달걀은 삶아 예쁘게 잘라주고 오이는 돌려깎기 하여 채썰고 열무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국물과과 같이 준비한다.
4. 삶은 국수를 그릇에 담고 고명을 올리고 각얼음과 같이 국물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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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8. 07. 27. 금요일
내용 : 집합조리교육 4차
장소 : 인천남구 용현 1,4동 행정복지센터 요리교실
주제 : 나트륨 저감화
음식 : 열무국수
첫댓글 무더운 여름날 잃어버린 입맛도 살릴만큼 시원하고 맛있어 보여요! ^_^
짠 맛이 나더라도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 염도가 다르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조리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기회가 되셨을 듯 합니다. ^^/
급식업무를 하시는 기관에서는 이용자분들의 건강식을 위해 좀 덜 짠 음식을 만드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더운날 고생많으셨습니다. ! ^^
먹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집합교육 레시피에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여러 가지 팁이 요리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참여하신 분들께도 귀한 시간이 되셨을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