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처음으로 이번만큼은 분명히 그 잘못을 요목 조목 따져 묻겠다. 지금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대통령이란 직책, 어려운 거 안다. 아무나 대통령 하라 그러면 쉽게 못 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쉬이 비판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물러나라 라는 구호는 너무 쉽고, 공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시민들이 정신만 차리면 그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 해야할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다.
첫째,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
대통령이 구조방법 고민 할 필요 없다.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아래 사람들끼리 서로 조율이 안 되고 우왕좌왕한다면
무엇보다 무슨 수를 쓰든 이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안행부 책임 하에서 잘못을 했다면 안행부가 책임지면 된다. 해수부가 잘못했으면 해수부가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각 행정부처, 군, 경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가 책임소관을 따지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면,
그건 리더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거다.
나는 군 최고 통수권자이자 모든 행정부를 통솔할 권한이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딱 한 명 밖에 모른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은 현장에 달려가 상처 받은 생존자를 위로한답시고 만나고 그런 일이 아니다.
그런 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구조 왜 못하냐, 최선을 다해 구조해라’ 그런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잘 못하면 책임자 엄벌에 처한다’ 그런 호통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대통령이 할 일은 그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왜 쇼핑을 못 한답니까?’ 그런 말 하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공인인증서 폐기하라고, 현장에 씨씨티비 설치하라고, 그러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막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에 책임이 있는 거다.
대통령? 세세한 거 할 필요 없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는 일, 뭐가 필요하냐 묻는 일.
그냥 해도 될 일과 최선을 다할 일을 구분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포기할 일과 안 되도 되게 해야 할 일을 구분해주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밑의 사람들이 다른 데 에너지를 쏟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는 일,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 주는 일
영화 현장의 스탭들은 감독이나 피디의 분명한 요청만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 되는 일도 되게 한다..
단, 조건이 있다. 어려운 일을 되게 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오버 된다.
이 오버된 제반 비용에 대한 책임. 그것만 누군가 책임을 져 주면, 스탭들은, 한다.
리더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 ‘안 되어도 되게 하려면’ 밑의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이 구조 작업이던 뭐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면 무조건 돈이 든다. 엄청난 돈이. 만약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건 대통령이 정말로 누군가의 말단 직원인 적도 없었고 비용 때문에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얘기다.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리더가 너 이거 죽을 각오로 해라. 해내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라고 협박만 하고
비용도 책임져주지도 않고, 안 될 경우 자신은 책임을 피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을 구하는데 돈이 문제냐 하지만, 실제 그 행동자가 되면 달라진다.
유속의 흐름을 늦추게 유조선을 데려온다? 하고 싶어도 일개 관리자가 그 비용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러나 누군가 그런 문제들을 책임져주면 달라진다 “비용 문제는 추후에 생각한다. 만약 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진다.” 그건 어떤 민간인도 관리자도 국무총리도 쉬이 할 수 없는 일이다.
힘 없는 시민들조차 죄책감을 느꼈다.
할 수 있었으나 하지 못한 일, 그리고 전혀 남 일인 것 같은 사람들조차 작게나마 뭘 할 수 있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
둘째,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
대통령은 분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왜 지휘자들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안았을까? 그것이 한 두 번의 명령으로 될까?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했다면, 이러면 애들 다 죽는다. 절대 못 구한다 판단하고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이 리더 밑에는 왜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걸고 물 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
밑의 사람들은 평소에 리더가 가진 가치관에 영향을 받는다.
급한 상황에서는 평소에 리더가 원하던 성향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평소 리더가 어떨 때 칭찬했고 어떨 때 호통쳤으며, 어떨 때 심기가 불편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리더가 평소에 사람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던 사람이라면 밑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던 말 하지 않아도 그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한다.
쌍용차 사태의 희생자들이 분향소를 차렸을 때 박근혜에게 충성하겠다 한 중구청장은 그들을 싹 쫓아냈고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죽어가도 아무도 그걸, 긴급하게 여긴 적이 없고 모두 살기보다 일부만 사는 게 효율에서 좋고. 자살자가 늘어나도 복지는 포퓰리즘일 뿐이고. 세 모녀의 죽음을 부른 제도를 폐지하는 데에 아직도 대통령이 이끄는 당은 그토록 망설인다. 죽음을 겪은 사람들을 ‘징징대는’ 정도로 취급하고 죽겠다 함께 살자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뿌렸다. 이곳에선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평소의 시스템의 방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럴 때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를 하면, 밑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진심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걱정되어서 그런 지시를 내린 건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라 라는 뜻인지,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구조를 하라는 건지, 여론이 나빠지지 않게 잘 구조를 하라는 얘긴지, 헷갈리게 된다. 대책본부실에서 누가 장관에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심히 염려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말이 ‘아이들의 안위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지 ‘민심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자리가 위태로워질 걸 염려한다는’ 건지 밑의 사람들은 헷갈린다.
대신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인 건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재빨리 대통령이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세팅한 사람들 대통령은 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사설을 쓸 줄 알았던 사람들. 재빨리 불리한 소식들을 유언비어라 통제할 줄 알았던 사람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애를 쓴 사람들. 선장과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한 사람들과 순식간에 부르자마자 행진을 가로막고 쫙 깔린 진압 경찰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소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다.
내가 선거 때 박근혜를 뽑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가 친일파라서도 보수당이어서도 독재자의 딸이어서도 아니었다. 그녀가 남일당 사태 때 보여준 반응, 자신의 부친 때문에 8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거기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안타까움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에 대해 그토록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으로 뽑아선 안 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리더의 잘못을 여기에 있다. 밑의 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
셋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막대한 권한과 비싼 월급, 고급 식사와 자가 비행기와 경호원과 그 모든 대우는
그것이 [책임에 대한 대가] 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조직에선 어떤 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리더가 책임지지 않는 곳에서 누가 어떻게 책임지는 법을 알겠는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결정적으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덧붙임. 세월호 선장들과 선원들이 갖고 있다던 종교의 특징은 단 한 번의 회개로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이라 한다.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거다.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대통령, 이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에 대해 아파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은 더더욱 필요 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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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진규2014-04-27 10:27:39
옳바르고 정직한 말씀 훌륭한 지적 이십니다.
유현2014-04-27 10:33:42
대통령이 반드시 읽구... 수첩에 적어놔야 될 글이네요
김금동2014-04-27 10:34:05
훌륭한 글에 절대 공감합니다.
권덕웅2014-04-27 10:57:59
국민들좀 보살펴주세요 세월호 가슴이 아프네요
백승원2014-04-27 10:59:51
수첩공주님 뭐하노 빨리안받아적고 뇌를다칫소
구구절절 다 옳은 말이네요.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
나라면 이사람 안놓친다.
이거 우리도 복사해서 올리면 어떨까요???? 그러면 저분 어떻게 못할듯 한데..
목숨 걸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나라라니..
게시판 이름이 '국민소통광장'인 거 보니 박 여사는 절대로 안 읽겠군요 쩝
기업의 리더는 왜 리더인지 보여줬고
국가의 리더는 왜????
근래들어 가장 속시원한 글이네요
하.....
박근혜는 이글을 봐도 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이해도 못할걸요? 이유? 다들 봐서 알잖아요? 그 썅년은 지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지가 지금 하고있는 행동이 뭔 책임이 따를지 아무것도 모를겁니다. 그리고 이런 글 올리면서도 불안해하는 제가 사는 이 사회가 말이 안되는거구요
위험할 것 같다..ㅠ_ㅠ
이런 젠장;; 입이 있으니 할말을 하는거고 손가락이 있으니 타이핑을 하는건데 이게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니.......... 지금이 연산군 시대인가.. 신언하라니??
사람이 먼저다
우리나라에 닭잡는 집 많은데, 신고하면 잡아줄려나?
세월호랑 관련은 없는 말이지만 군 최고 통수권자가 대통령인데 남북한 전쟁나면 박근혜 대통령이 제대로 지휘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무능력해 보입니다.
지금이 2014년인데 왜전 저분이 큰일날꺼같다는 걱정을 해야되죠?;;
구구절절히 옳은 말씀이네요 그런데 저분과 글 지지한다고 댓글단 사람들 신상이 걱정되는건 왜 일까요
안타까운게 이런거 백날올려도 씨알도 안먹힌다는거... 저번 정권도 명박산성 무너뜨릴려고 얼마나 애?는데 결국 5년 임기 다 채우고 잘사는중...
추천!
어느 진영을 막론하고 공감할 글인듯,,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이번 일을 볼 때, 전쟁과 같은 국가비상사태시 대통령의 능력이 눈에 보이듯 빤히 예상됩니다.
댓글 글쓰는데에도 저긴 민번인증을 해야하는군요 저 분 정말 걱정되지만 속이 다 시원하네
우리나라에는 Leader는 없고 Reader 뿐
가슴에 통증이 올정도의 글이네요..
역대급 무쓸모 대통령 ㅋㅋ
민주주의 사회에 글하나 썼다고. 목숨걱정해야하나요?
닭이 저런 수준높은 글을 읽을 수나 있겠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그러게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글하나썼다고 목숨을 걸어야하나요?..
나였으면 거대한 배 위주로 세월호 주변에 침몰시켜 거센 조류를 막는데 일국의 지도자로서의 권력을 행사했을텐데.. 그리고 선두에 부표도 달고 바지선에 언결해 최대한그 부력을 이용해 수면위로 뜨는 부위를 늘리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했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보고 받고 일처리 하는데 24시간 안에 모두 가능할 것 같은데..
집에가서 카스에 올리겠습니다....
닭은 저런거 써도 이해못합니다.
소용없습니다.닭근혜님은 너무 멍청하셔서 이런수준높은글은 이해못해요!
공감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차가울 수있는지 어머니의 마음으로 품겠다는 모습맞는지ㅜㅡ
구구절절 맞는 말인데 이런말을 목숨걸고 해야한다니. . . . .
오유분들, 여기서 댓글 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링크에 연결된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한마디씩 해주세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저는 한마디 하고 왔습니다.
어르신들 박근혜를 뽑은 이유가 "자식이 없으니까 돈 빼돌일 일 없다" "어렸을때부터 정치하는거 보고 자라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식이 없으니 대한민국 부모 마음을 눈꼽만큼도 헤아리지 못하는 대통령이네요.
그와중에 베츙이들 신상털릴까봐 무서워서 반대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능력이 아주 떨어지는 거의 없는 이들이 종종 있죠.. 근데 하필 그런 인물이 대통이야... 진심 빡친다..
저기가서 공감합니다를 눌렀는데 내아이피가 ?하고 뜨네 꼼꼼하기도 하셔라 ㅋㅋㅋ
아이피랑 댓글 단 민번 수첩에 다 적고 국정원 정직원들에게 고자질하겠구나
남재준 월욜출근하면 바쁘시겠어 ㅎ
우리나라 리더는 수첩만 리딩하는 리더인지라...
저도 청와대 게시판에 한마디 하고 왔습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이름 석자 걸고 쓰는 글이니 각오는 해야겠지요.
무서울 정도로 적확한 지적. 과연 깨달을 수 있을 까?
추천추천!!!! ㅡㅡ
아이피 주번 다 알아도 갠차나요...
그날 그어느날.. 가까운날에 거리에 나가는날,,,
그게 무서운것이죠...
와..잘찝어주셨네요 우리 전쟁나도 .. 이번 대처와 다름없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웃자고 했던 말이 조만간 남산 강제 정모하게 될거라는 거였는데 진짜 그렇게 될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남산에서 다들 뵙겠습니다 ㅋㅋㅋ 씨발 ㅋ
멋지다
통쾌하게도 잘 썼네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 특히 둘째. 잃어버린 십년이라 비난?하던 그 때였다면 결코 이런 참사의 결과가 아니었을거라고 확신할수 있는 근거입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그속에머 일하는 공무원들은 그대로 머물러있죠.
결국 경직된 공무원 사회가 어떻게 일처리를 할지는 개개인의 신념보다는 그 정권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여집니다
20분에 걸쳐 댓글 쓰려는데 실패네요...
열받게 만드는 인터넷 환경입니다...
하아........ 자알 읽고 이해를 해야 할텐데.........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 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눈물이 나네요
닭에겐 그저 저밑에 빌빌 기어서 자기를 받을어야 할 일반 국민이 심기를 어지럽힌 글로 자기를 욕한다는거 밖에 모를듯
과연...읽어보기나 할까요? 다시한번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온 국민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는말...맞습니다.
이렇게 용기내어 글 올려주신게 감사하네요 우리 모두의 마음일텐데...
이분 빨리 외국으로 나가셔야 할것같음 ㄷㄷ
저도. 경찰서. 잡혀갈 각오로. 실명인증 하고. 똑바로. 할말 다하고 왔습니다 .. 배타다 죽으나 비행기 타고 죽으나 간첩으로 몰려 죽으나 언제 죽을지.모르는 국민이. 되어 버린. 지금. 하야. 하는게.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