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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취뽀 회원이기도 하고 넥스원 직원입니다. 그리고 퇴사를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선 퇴사는 제가 외국에 장기간 나가야 할일이 있어서 퇴사를 하는 것이니 회사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보통 퇴사자야 여러가지 회한이 남고 안좋은 기억도 많아서 이것저것 말도 많지만 한마디 드립니다.
LIG넥스원은 현재 국내 방산 1위 입니다. 소위 잘 나갑니다.
넥스원에 입사해 보시면 소위 "대기업 복지" 가 무엇인지 잘 아시게 됩니다. 정말 이런정도로 세세하고
잘된 복지가 있나 싶으실 겁니다.
연초엔 세세하게 성과급, 쇼핑몰 구입금, 설 선물비, 투어포인트, 상조회 이월금등이 나오는데 금액은 그냥
솔솔한 정도 입니다.
현재 제가 알기로 2009년 신입기준 학사 3500, 석사 3600 정도의 연봉을 줍니다.
업무적으로는 삼성 강도에 1/2 정도... 하지만 출장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출장을 많이가면 그만큼 출장
수당으로 보상 받습니다. 일비 3만원에 여관비 3만5천원, 교통비 별도.
간단히 대부분 신입사원 정도 3600 연봉기준 나중에 연말 정산시 총소득 4500 은 가져가더군요.
용인 연구소 기준으로 퇴근시간 저녁 8시 정도 OK 입니다. 대부분 8시에 서울 가는 막차 통근 버스 운영하기 때문에
그때 정도 퇴근 합니다. 본사(뱅뱅 사거리에 있는것)는 영업 빼놓곤 정시 퇴근하는 편에 가깝습니다.
넥스원을 생각하시는 분은 기술적 능력위주로 나 자신을 어필해야 겠다... 하시는 분보다 주변 대인관계 좋고
글 잘쓰시는 분이 유리합니다. 기본적으로 넥스원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다양한 일을 하는 회사라 단편적으로
무슨일 잘한다... 그런건 소용없고 제안서 잘 쓰고 개발한 결과를 기술문서로 잘 표현가능한 분이 성공합니다.
전반적으로 넥스원 사기업중 최고급 회사 입니다. 들어와 보심 복지에 놀라고 나이드신 엔지니어 분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에 놀라실 겁니다... 제가 알기로 저 입사 후 회사에서 짜르는 꼴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임원이 되지 않는이상 개인 귀책 사유가 없다면 절대 짜르지 않습니다... 고용안정성면에서 최강급니다.
국방을 하다보니 당연한 것이죠... 담당자 바뀌면 국과연 난리납니다...
입사가 까다롭긴 하지만 지원을 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회사 입니다... 제가 알기로 일년에 두번 공채와 추가
공채가 따릅니다. 쫌 꽁수긴 한데요... 만약 스팩이 좀 딸려서 정기공채에 어렵겠다 하시는 분이라면 정기공채 마감되고
계속 넥스원 홈피 채용공고를 보십시요. 추가 공채가 반드시 뜰겁니다.
그땐 경쟁율 상당히 떨어지더군요.. 물론 붙으실 능력있는 분들은 붙지만 그래도 경쟁율 팍 떨어지는 게 어딥니까?
좋은 회사 그만둘 생각하니 새벽까지 잠 안와 그냥 적습니다...
아참... 이건 인사담당자분들 싫어하시겠지만 넥스원 커트라인 기준, 학교 기준은 지방 국립대 이상, 영어 (스텝부서면
900 정도, 연구직급은 700 이상이면 안봄), 학점 3.5 정도... 입니다. 석사인 경우 학부 학점은 3.0 만 넘으면 됩니다.
그리고 대학때 공부만 판 타입이면 입사 어렵습니다. 다양한 사회경력을 갖추면 무진장 플러스 됩니다. 한마디로 이력서
꽉꽉 채우는게 좋습니다.
넥스원 입사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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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이번에 수시 면접에서 탈락해서 정말 마음이 쓰렸는데...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ㅠㅠ
저기 3일날 본 수시 면접 발표난건가요?
3일날 면접 본거 발표 아직 안났죠?
사회경력이 없어서 내가 서류 탈락 당했구나 ㅜㅜ
3월 3일날 면접본거 발표가 났나요??? 연락이 없으면 불합격인가요?
아닙니다..전 용인연구소 심사직으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면 이월 말 쯤에 보았습니다. 걱정들 마세요^^
넥스원 직원인데요, 용인연구소를 제외한 다른 연구소는 오지 마세요, 사람 죽어납니다
참고로 용인연구소의 경우 내년에 판교로 이사갑니다. 판교IC 바로 근처에 판교테크노 밸리라고 있는데요... 거기에 건물 크게 신축하고 입주하게 됩니다. 명동에서 광역버스 타고 이동시 30분정도 걸리는 듯 하더군요... 출퇴근 크게 편해질 예정인 것 같습니다.
넥스원 입사를 후회하는 사람은 딱 2가지 부류입니다.
1. 공기업틱한 널널함을 원했던 사람.
2.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R&D를 하고자 했던 사람.
marogun님 의견에 한표던집니다.
'회사에서 짜르는 꼴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 직접 자르는 대기업은 없습니다. 다만 고과를 깔아놓을 뿐이죠...
부서마다 업무량은 좀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부서에 , 좋은팀에 , 좋은팀장님 만나면 대박.
8시 퇴근이라...
넥스원은 입사해 본 사람만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코 앞에만 보지마시고 멀리 보세요! 사실 요즘 삼성, LG같은 대기업보다 훨씬 더더더더더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입사 준비하시는 분들 두루두루 많이 준비하세요~
저도 현직자이고 다른 회사에도 있어봤습니다만...넥스원 복지는 절대 삼성, LG 등 대기업에 비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사기업 중 최고 회사라... 글쎄요. 절대 동의하지 못하겠군요. 제가 있는 부서는 지나친 근무량으로 인해 퇴사한 분들 한 둘이 아닌데요. 물론 작은 회사라 그런지 부서, 프로젝트, 국과연 담당자 등에 따라 천지 차이긴 합니다. 엔지니어가 고객 접대까지 신경써야 하는 현실은 대기업에 있을 때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구요. 저는 현직자지만 극구 말리고 싶군요.
용인연구소 면접 보러 가서 보니... 직원들로부터 느껴지는 느낌은 굉장히 자유롭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조조정설도 있었고, 요즘은 퇴근하기 힘든 부서들 많다는 얘기들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그런데 이 분은 퇴사한다면서 많이 과장하는 현직자인 듯 ..
넥스원 야근 진짜 많은데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