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를 삼켜버릴 초거대 지진이 발생한다면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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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국내 지진연구의 대가인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은 일본 홋카이도 서해의 심해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동해안
일대가 지진해일에 잠길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또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활성단층 지반도 위험하지만 무엇보다 수도권을 지나는 활성단층에 의한 강남 대지진을
조심스레 경고했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에 피해는 없는가.
일본 서해와 서남해에서 커다란 지진이 발생하면 그 영향으로 한반도의 동해 연안과 남쪽으로는 부산, 울산 지역 등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일본의 홋카이도 서해 해상에서 M8.0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울진, 삼척, 묵호라든지 동해안 일대에
심각한 쓰나미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
대개 쓰나미는 수심이 깊고, 역단층 지진으로 에너지 활동이 수직일 때 파괴력이 크다. 홋카이도 서해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진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은 일본이나 우리나 마찬가지지만 문제는 일단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는 관측
통보 시스템이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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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층의 단면
지진 발생원인인 단층은 크게 수직단층과 수평단층으로 나뉜다.
수평단층에서는 지진해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수직단층 발생시에는 대규모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 ⓒ뉴스한국
우리나라 대표적인 활성단층 지역은 어디인가.
우리나라는 활성단층에 대한 전체적인 조사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때마다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이루어 졌을 뿐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경주 월성 원자력 발전소를 짓기 위해 지반을 조사하다
활성단층이 발견되었다.
그때 나 역시 지반 조사에 참가했다가 활성단층을 발견하고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반대한 적이 있다. 물론 소용 없었다.
지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정권이 밀어붙여 1976년 1월에 착공했고, 그곳은 여전히 지진 위험 지구이다.
그런 지역에 또다시 방폐장을 건설한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방폐장의 특성상 국민투표를 하기 전 지질조사와 지진 연구가 먼저 이루어져야만 한다.
경주는 서기 779년 신라 혜공왕 15년에 규모 M8.0의 대지진이 일어났던 전형적인 활성단층이 깔려있는 곳이다.
그렇게 멀리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1997년 6월에도 지진(M4.0)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언제든지
또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경주 시민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러한 활성단층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사전에
지반조사 없이 국민투표로 결정지은 것은 너무 무모했다고 본다.
한반도 지진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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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수도권은 지진이 멈춘 지역으로서 한반도에서 지진 에너지가 가장 많이 응축되어 있는곳이다. 그리고 최근 고해상 지진 토모그래피에 의하면 서울 지역 지하에는 뚜렷한 단층구조가 약 10 km 깊이와 30 km 깊이에서 발견되었다. ⓒ한국지진연구소
((위도와 경도를 기준으로 확인해 본 결과, 지금 살고있는 곳과 카페의 대피처인 '무주'쪽은 안전한듯 싶네요))
회원님들 각자 지도를 확인하여, 현재 살고있는 곳은 어떤지..?? 그리고, 안전한 대피처를 찾아두시길 바랍니다..
경주도 위험하지만 서울 수도권도 굉장히 위험하다. 특히 강남이 가장 지진에 취약한 지역이다.
과거 이 지역은 논밭이었는데 낮은 지대에 하천이나 바람으로 운반되어 퇴적한 ‘충적토’지반으로 지진에 매우 약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M5.5 정도의 지진이 한강에서 일어난다면 강북은 암반층이라 피해가 그리 크지 않겠지만 강남은 완전히 붕괴된다고
봐야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줄기차게 세워진 강남 지역의 건물들이 지반 아래로 내리 누르는 스트레스 에너지는 한강을 따라
관악산으로 뻗어 있는 활성단층대와 맞물려 분출할 수도 있다. (관악산이 활화산이 될수도 있다는;;;;)
우리나라에서 지진일 일어난다면 경주 아니면 강남이다. 이 지진들은 언젠가는 반드시 일어난다.
그럼에도 건물의 내진설계는 문제가 많다. 특히 지금 강남의 고층 건물들은 지반 구조를 무시하고 지은 것들이다.
지진 발생빈도가 적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진을 너무 우습게 안다. 이러다 한 번은 큰일 치를 것이다.
첫댓글 정보 잘보앗씁니다 감사해요
무섭네요
강남지역에 고층빌딩이 밀집되어 있으니 문제이지요.......그중 하나라도 쓰러지면....줄줄이 도미노로 쓰러지는거지요.......빌딩뿐만아니라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하나라도 잘못해서 쓰러지면.....줄줄이 도미노로 다쓰러지겠지요...
지진.. 숭례문이 울고 있는 겁니다.. 무지몽매한 이 땅의 백성들에게 " 제발 정신들 좀 차려라! "며.. 숭례문이 큰소리로 운 겁니다.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지 2주기가 바로 2/10~2/11일 입니다. 따라서 숭례문에 생명이 있었다 치면 화재로 소실된 날이 아닌 멀쩡하게 생존해 있었던 마지막날을 일테면 제삿날로 치는 것이므로, 딱 2/9일 저녁(일몰~ 자정) 전후가 바로 제사지내는 시각이 되겠습니다.
지진난 시각이 저녁 6시8분께였다면서요? 끙~~ 그랬군요.. 숭례문이 지금 피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는 겁니다.
아~ 정말♡지못미..... 자유게시판에 관련 게시물을 올려 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