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예레미야(45~47장) 묵상
※ 바룩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렘45:1-5)
오늘의 본문은 예레미야의 서기요
그의 오랜 친구였던 바룩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이다.
간적으로는 44장보다 훨씬 전의 말씀이다.
여호야김 왕 제4년이니까 BC 605년에 있었던 말씀이다.
3절에 보면,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누구보다 경건하고 신실했던 하나님의 사람이요
예레미야의 소중한 동역자이며 서기관이었고
절친한 친구였던 바룩(축복받은 자)은
그의 이름만큼이나 집안 배경도 좋았다.
아버지도 동생도 고위관료였다.
그런 그의 신분이 그가 예레미야를 돕는데도 유리했다.
그런 바룩이었지만 하나님께 뭐라고 호소했는가? “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라고 했다.
그는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예언을 필기하면서
자기 조국 유다가 비참하게 망할 것이라는 사실로 인해
너무나 가슴 아파하고 슬퍼했다.
바룩의 이런 호소와 슬픔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대단히 소중한 깨우침이다.
렘45:4을 보자.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강조하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기도 하시고 심판을 행하기도 하신다.
하나님이 언제 세우고 언제 허시는지,
언제 심으시고 언제 뽑으실지는 전적으로 주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
요셉처럼 형들에게 이유 없이 배신을 당해도
거기에는 미처 내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노예로 팔려가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억울한 옥살이를 해도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적어도 하나님의 판단에는 그게 다 필요하기에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가 잘 되는 것을 싫어하셔서 고난을 주시는 게 아니다.
렘45:5 하반절이다.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무리 국가적 재난이 오고 위기가 와도
하나님이 세우신 종 예레미야를 도와 충성된 신앙을 보인 바룩은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그 생명을 보호해 주시겠다고 위로하신다.
사실 바룩의 슬픔은 자신의 개인적인 위험 때문이 아니라
그의 조국의 패망을 인함이었지만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기에
그 뜻을 돌이키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바룩에게 이르신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이 깊은 섭리를 가지고 개인이나 나라를 심거나 뽑거나 하시니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는 메시지였다.
오늘날처럼 큰 위기와 혼란 속에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백성 된 우리에게
본문 말씀은 많은 교훈을 던져준다.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