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남 오프모임에서 형님을 뵈었습니다. 형님은 과천회중의 장로로 증인생활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회중에는 회관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형제자매들도 또 어려운 형제자매들도 여호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금하여 소유하게 된 왕국회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베델과 인연이 깊은 장로가 이사를 오더니 조정자(주임장로)을 하더니 회관매각을 진행하여 매각해 버렸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자매님들은 이제 회관을 가기가 힘듭니다. 그 외부에서 낙하산으로 온 조정자는 매각을 마무리하고 딴 회중으로 가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협회는 왕국회관들을 매각처리해 버리고 그 매각대금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형님의 조사로는 100여개의 회관이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전 이야기를 듣고, 법적투쟁이 의미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법의 문제는 상식이나 인간적인 판단과는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봉헌"이라는 과정으로 여호와(실은 조직)에게 바친 물건이기에 그것 그들이 지지고 볶고, 사고 팔고, 매각해서 미국으로 돈뭉치를 보내더라도 법적 딴지를 걸 수 없다고 냉정한 판단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님은 용기있게 진행을 해 오셨습니다.
과천회관의 경우, 매입자는 공인중개사였습니다. 매각 당시, 어떤 여자가 나와서 돈을 받아갔다고 합니다. 공도에서 보낸 사람입니다. 회중사람들의 피땀어린 헌금으로 구매한 그 부동산이 허망하게 매각되어 그 돈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협회는 그 연세가 많은신 분들의 집회참석에 필요한 승합차라도 제공해 달라는 형님의 호소에도 거절을 하였습니다.
형님과 경찰, 그리고 변호사는 몇가지 문제점을 제기합니다.
(1) 매각의 주체는 사람으로 이루어진 회중인데, 그들의 동의를 받는 과정은 법적절차에 맞게 하였는가? 바보에게서 돈을 뺏았더라도 그 과정이라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당시 회중에서 거수를 하여 찬성을 유도했다고 합니다. 형님은 손을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직은 그 동의과정을 법에 따라 했다는 근거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공권력이 그 자료를 요구할 때, 내어 놓아야 할 서류들을 당시에 준비해 놓지 못해서, 부랴부랴 지금에서야 준비한다면 그것은 공문서위조에 해당합니다.
(2) 그 돈이 회중사람에게서 협회로 넘어갔다면 그것은 기증입니다. 다른 법적주체들간의 기증과는 다른게 종교단체에서 일어나는 기증에는 공개의 의무가 없습니다. 단, 그 헌납된 금액은 3년 내에 약속된 원래의 목적에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지켜져야 합니다. "아프리카 회관 짓는 데 사용하겠다"는 협회의 흔한 클리셰가 있었지요. 그럼 아프리카 회관을 짖는데 3억 6천만원이 온전히 사용되었을까요?
조사에 의하면, 과천, 평촌, 대구 달서의 케이스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팬데믹 기간동안 회관의 몇%나 이런 식으로 매각이 되었을까요? 10%가 매각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형님께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심적인 지지와 홧팅도 큰 도움이 되지만, 내부고발자의 커밍아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매각동의 과정을 당시가 아니라 지금에 와서야 준비했다는 증언을 해 줄 분이라면 큰 힘이 되지요. 아니 판을 엎을 수 있지요.
두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1) 위에 언급되 회중(회관) 이외에 협회의 일방적인 주도로 매각된 케이스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이나 "🌈 Masked JWs" 텔레그램으로 익명으로 알려주셔도 됩니다.
(2) 여호와 앞에서, 대한민국 법 앞에서, 의로움을 보여줄 "내부고발자"를 찾는 일을 도와주세요. 전국 어딘가에는 분명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 장로 형제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리틀빅 형님의 용기있는 법적투쟁을 지지합니다. 님들의 정의를 향한 지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P.S
첫댓글 공익적 목적의 내용이라 타카페의 작성글을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협회의 재산 빼돌리기 일환인가요?
네 빙산의 일각 입니다 ~
@정우아빠 그것참,, 승용차제공거절 이유는 줌으로도 가능하다는것이겠군요,,,
모두 잘 길들여졌음을 확인하고, 대담해지기 시작했다고 저는 봅니다. 이러다 칼 맞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꼭 좋은분들이 나서주시길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