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금융감독당국은 신용카드회사들의 채권회수를 위해 채권추심 시간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연장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전업계 카드사 사장단은 4일 낮 간담회를 열어 채권추심 시간연장 방안과 함께 카드사의 자본확충 등 정상화 계획 및 연체율 감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규제 완화 차원에서 채권추심 시간을 현 오전 8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오후 11시로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금감위와 금융감독원은 규정을 고쳐 일괄적으로 시간을 연장해 주기는 어렵고, 다만 상습 악의적으로 채권추심을 피하는 연체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이같은 방안을 강구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 최근 카드사들에 대한 시장우려가 확산된 것은 연체원금 탕금 등의 신용불량자 지원대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연체자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연체율과 경영실적은 이미 예견된 데다 시장에서도 알려진 사실인데도 최근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원금탕감 등의 지원대책 발표로 인해 카드사들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고 본다"며 "신규연체액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연체율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기존 연체자들이 연체대금을 고의적으로 갚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위와 카드사들은 최근 카드사에 대한 유동성 악화 우려와 관련해서도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보고, 이날 카드사들의 유동성 현황과 내년 상반기까지 카드사들의 자구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큰 어려움에 처한 카드회사는 없으며 내년 1분기까지는 현 상태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며 "신규 연체액도 줄곧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카드회사들이 올해 실시한 4조3000억원규모의 증자에 대한 효과는 올해 적자규모가 5조원 내로 확대돼 모두 소진된 것은 사실"이나 "지난 2년간 2조원이상의 흑자를 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력이 확보돼 있었고 각 회사별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LG카드의 경우 최근 증자계획을 밝힌 데 이어 올해 말 정관을 고쳐 수권자본금을 늘릴 계획이며, 타 카드사들도 증자 및 자금조달 등의 자구계획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주식시장은 하반기부터 월별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감독당국과 카드업계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카드사들의 적자규모가 3분기까지 4조원을 넘어선 데다 연체율 역시 개선되지 않자 카드업계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첫댓글 한두시간 시간 연장한다고 해서 없는돈이 생겨서 카드빚 해결하나? 어차피 없는돈. 돈을 벌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어 줘야지! 그리고 추심 시간이 연장되면 추심원들도 고달플걸.시간이 연장되어도 채권회수는 어차피 안될것이기 때문에.(상사가 더 압박하겠지!!!)
다들 미쳤어....억....@.@
상습 악의적으로 채권추심을 피하는 연체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니 그 기준이 모호하구만.... 결국 이어령비어령 아니겠는가?
에라 이 엿같은 넘들아~! 늦은 시간에 전화 해서 항의 하면 "상습.악의적으로 피했다"고 하겠죠! 니미럴...!
이제는 확실히 녹음을해야 겠다. 상습.악의적이라고 뒤집어 씌울테니깐
저는 휴대폰 대금도 못 내어서 끊겼는데 그럼 저같은 경우는 영락없이 상습에 악의적인 채무자로 전락하는군여. 기준도 이런 애매모호한 기준을 적용하는지...
미투...저두 폰 요금도 못내게 되어 정지시켰는데 폰요금 내준다면 전화 꾸준히 받아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