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 한약우 축제 21~24일 봉화읍 내성천과 송이산 일원서
제27회 ‘봉화송이 한약우 축제’가 화려한 먹거리, 다양한 볼거리, 짜릿한 체험 거리로 송이 애호가들을 손짓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군수 박현국·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21~14일 나흘 동안 봉화읍 내성천과 송이산 일원에서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올 송이축제는 7월초 집중호우 수해 아픔을 극복하고 진행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기존 판매행사 위주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송이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 채취 체험을 비롯해 ‘도전!송이한약우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개막‧폐막 축하공연, 봉화송이한약우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열린다.
송이 판매 장터와 송이한약우 먹거리 식당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청량문화제’와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등 행사도 함께 열린다.
◆눈과 귀 즐겁게 해줄 다양한 공연=개막 첫날인 21일에는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하고 신선한 나물과 봉화송이, 한약우로 만든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제2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제 막을 올린다.
오후 7시부터는 ‘송이축제’ 성공적인 개최 염원을 담은 개막 선언과 함께 봉화 홍보대사 최우진, 인기가수 김다현, 현숙, 김용필, 신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주제 공연이 펼쳐져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다문화 출신 가수들이 펼치는 힐링 콘서트 ‘공감’과 유명 개그맨이 진행하는 관광객 참여형 코미디 토크쇼‘Talk(톡) 까놓고 말해보Show(소)!’, 전국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 가득한 ‘제1회 봉화송이 한약우 가요제’도 펼쳐져 서정적인 가을 분위기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축제 마지막 날 24일엔 스탠딩에그, 유해준, DK(디셈버), 스페이스A가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폐막 축하공연과 300여 대의 다채로운 LED(엘이디) 드론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컬러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2022년 축제 송이비빔밥 만들기
◆송이따기 체험하고 송이·한약우 맛보고=올해는 봉화 우수 농특산물을 방문객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로 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송이채취 체험’은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봉화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한다.
솔향 그윽한 소나무 숲의 맑은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송이를 직접 따 보는 체험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회당 선착순으로 100명씩 사전 신청을 받는다.
‘봉화송이’와 한약우 관련 퀴즈로 ‘숲속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송이 한약우 골든벨’은 24일 오후 4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외에도 품질 좋은 등급별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판매 장터와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이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관과 판매 장터에선 맛과 품질이 우수한 봉화한약우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봉화 우수 농특산품을 직접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품 홍보·판매장터, 송이와 한약우의 화려한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도 운영한다.
2022년 축제 송이채취 체험
◆문화·전시·체육 행사 풍성=축제기간 동안 진행하는 연계 행사도 눈길을 끈다.
봉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인 만큼 베트남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축제 기간인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맞춤형 베트남 문화 체험을 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봉화군 우호 교류 도시인 베트남 박린성 국제공연단 초청 전통 민속공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리롱뜨엉’ 공연을 마련했다.
또, 목재친화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목재문화행사와 봉화 출신 정치가이자 청백리로 선발된 계서 성이성(이몽룡) 문화제 등 봉화 곳곳에 숨겨진 관광명소들을 축제장에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를 재현한 지역 대표 문화 행사 ‘제40회 청량문화제’도 함께 진행한다. 전국 한시 백일장, 삼계 줄다리기, 학생 사생대회, 전국 청량 백일장, 장기대회,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다채로운 전시‧체험행사로 지역의 많은 문화단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2022년 축제 송이판매장
이밖에도 이색 열기구 체험인 ‘오감만족! 봉화 하늘여행’, ‘2023 봉화송이한약우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 및 테니스 대회’, ‘2023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아이사랑가족대축제’, 가족건강걷기대회, ‘제11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문화, 전시, 체육 연계한 행사도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 안심 축제 구현을 목표로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경찰,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 관련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근 쟁점이 된 바가지요금과 관련해 바가지요금 근절 의지를 담은 가격 표시제를 추진하고, 업체 입점 자격 요건을 강화해 관광객 신뢰를 회복하고 관광 친화도시 이미지를 조성해 축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국 군수는 “수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개최하는 첫 축제인 만큼 다양성이 가득한 행사를 준비했다. ‘숲속도시 봉화’를 방문해 좋은 추억 만들고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