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년이 지나 다시 봄이 왔네요. 민우오빠 없는 1년은 참 길기도 길었어요. 이런저런 하고싶은 얘기가 많아서 편지를 시작했는데 막상 쓰다보니 쑥쑥 써지지는 않네요ㅎㅋㅠ 오늘 아침에는 1년만에 오빠 웃는 모습을 봤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오빠 웃는 모습을 가득 담은 영상이 올라와있더라구요. 눈물이 나온다기보다 가슴이 탁 막힌것처럼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립고 보고싶어서 그런거겠죠? 지금은 학교 가는길에 록현오빠가 만들어준 노래를 들으며 편지쓰는중인데 계속 눈물이 나오려하네요. 버스 안에서 훌쩍훌쩍하는 중이랄까...
올해는 봄이 더 빨리 왔어요. 여기는 벚꽃도 벌써 활짝 폈구요. 방금 버스 창 밖으로 엄청 예쁜 벚꽃이 지나갔어요. 사진을 찍을수있었다면 같이 보내는건데요ㅠㅜ 구름이 조금 있어 화창한 날씨는 아니지만 미세먼지도 없구 쌀쌀하지도 않은 좋은 날씨에요. 매년 오늘은 날씨가 좋으면 좋을텐데요. 요즘 다른 멤버들은 열심히 활동중에요. 엄청 좋은 노래로 돌아와서 매번 음악방송마다 라이브를 뽐내는 중이랍니다. 이번 활동 때는 영상도 많이 올라오고 회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거 같아 감사하더라구요. 평소보다 잘 챙겨주니 조금 불안한 감도 있지만..?!ㅎㅋ 멤버들도 셔니들도 마음만은 오빠랑 함께 있겠죠? 이제 버스에서 내려야 할 때네요. 언젠가 꿈에서 한번 보고싶지만 오빠는 초절정인기스타니까 바쁘겠죠? 너무 욕심부리지말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록현오빠랑 다른 오빠들.. 나보다 더 간절한분들한테 다 다녀올때까지.. 오늘 하루는 너무 슬퍼하지않고 웃으면서 보낼래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두고 먼저 가버렸니 그곳에서는 꼭 항상 행복해야해요.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서리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