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엘지홈페이지 쌍마에다 이런글을 올렸더군요..
쩝!!! 전 응원단장님이 아주 열심히 응원하시는거 같은데
안그런가여 열분?
아니 똑 같은 응원하는데 전에 응원단장은 그런 시끄러운 음악 안틀고 마
이크 안잡고도 우리를 즐겁게 했는데(울랄라춤도 추고 나미 춤도추고)
왜 당신은 그런 쓸데없는 것들까지 사용하면서도 즐겁기는커녕 괴롭게
만드는 겁니까
3만명을 통제하려는 생각을 버려요
최소한 통제하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겠다면 그 수단을 청각으로 이용해
서 야구팬들 다 떠나게 하지말고 시각적으로 준비하세요
생각을 해보십시요
이종렬이가 2루 잘보는데 깝잡대면서 나 유격수도 볼꺼야 그러면서 유격
수 자리에 가면 그게 어디 야구꼴이 되겠습니까
규칙이란게 있고 룰이란 것이 있는데 양준혁이 골프체들고 타석에 들어
오면 그게 어디 야구니까
다 자기가 맡은 역할이 있고 그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룰이 있는데
그런데 왜 당신은 자기 역할도 제대로 모르고 야구규약도 어기는 겁니까
경기중에는 타악기도 사용하지 못한다(선수들이 집중을 못하니까)라는
규약이 있는데도
왜 구지 어겨가면서 엠프사용하고 약장사처럼 마이크를 잡고 설치는 거
냐고요
마이크대신 호루라기를 잡고 엠프대신 열정적이고 큰 동작으로 응원을
유도하십시요
그리고 새로운 응원 만든다고 괜히 시끄러운 음악만들지 마세요
응원은 팬들이 하는겁니다
왜 김정일을 위한 조직적이고 치밀한 마스게임보다 84년LA올림픽때 관
중들이 만든 만국기가 감동적이겠습니까
그건 우리들이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하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서툴지만 함께 모여서 이룬 장관이 여러 날 군사적으
로 훈련시켜서 만든 정교함 보다 훨씬 감동적인 것은 당연한겁니다
그러니 우릴 훈련시킬 생각 하지 마세요
그 옛날 당신이 해태응원할 때 우리 잠실야구장에서는 분위기가 무르익
으면 6-7명정도가 일어나서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LG파이팅야를 외치고
나머지 3만명은 기꺼이 일어나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또 경기가 끝나도 복
도 심지어는 전철역에서 까지 LG LG를 연호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어요
불과 1-2년 사이에 당신에게 철저하게 세뇌를 당해서 음악이 나오질 않으
면 누구 하나 감히 LG를 외칠 수 없을 정도로 수동적이 되었다고요
오늘도 잠실에서 나오는데 삼성놈들은 최강삼성을 목이터저라 외치는데
우리 LG는 가만히 있더라고요
박수유도용 음악이 안나오니까
제발 실력이 없다면 전에 했던 응원단장을 그대로 모방이라도 하십시오
주제넘게 새로운거 만들지말고
오늘도 그래
어떻게 김재현이 9회말 투아웃이지만 주자를 1루에 놓고 나왔는데 1번타
자부터 쭉 이름을 부르는 응원을 할 수 있습니까
공을 뜰어저라 바라보며 하나 치려고 하는데
타자도 포기 안하고
팬들도 포기 안하고 지켜보는데
어떻게 응원단장이 클로징멘트를 하냐고요
그 분위기에서는 김재현이 안타치면 안되죠 당신이 오늘은 졌지만 내일
은 이길겁니다 라는 어줍잖은 멘트가 뒤에 이어져야 제격이니까
선수들 1번부터 죽 부르며 응원하는 것은 8회나 9회 우리 수비때 하는 겁
니다 이 답답한 양반아
그래야 9번뒤에 투수가 있으니까(전광판순서상) 1번부터 9번 그리고 투
수까지 야구장에 나온 모든 LG선수들을 응원을 할수 있는 거죠
근데 5번타자 김재현이 타석에 나와있는데 1번 유지현을 부르고 2번 이
종열을 외치면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제발 야구흐름을 공부하십시오
전 이런소원을 빌어봅니다
당신이 1억원 복권에 당첨되어 LG응원단장을 그만 두는것을요
제가 1억에 당첨되도 전 야구 보러 올꺼고 당신이 계속 응원단장을 하면
짜증나기는 마찬가질일 테니까 당신이 1억 받는게 나아요
제가 이런 글을 여기 쌍마에 올린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전 2개월전 당신에게 정성껏 편지를 썻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한게 없더군요
그래서 여기에 올리는 겁니다
부디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LG 파이팅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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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응원단장님이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지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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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3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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