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통가 해저화산 폭발 큰 피해..인명피해 보고 없어"
김지은 입력 2022. 01. 16. 15:58
기사내용 요약
아던 뉴질랜드 총리 기자회견…통신장애로 피해집계 제한적
[웰링턴=AP/뉴시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6일 웰링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호주와 무방역 여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04.0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해저 화산 분출에 이은 쓰나미 여파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상태라고 인접국 뉴질랜드 정부가 16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도 누쿠알로파 일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통신 회선이 끊어진 상태여서 공식 피해집계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부연했다.
전날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해저 화산이 분출하면서 일본과 미국 등 태평양 인접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분출은 전날 화산 폭발에 이은 것으로, 폭발 당시에는 화산에서 나온 분출물이 20km 상공까지 치솟고 반경 260km 지역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1만km 떨어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화산 활동 소리가 들릴 정도로 대규모였다.
인근의 호주 기상당국 등은 누쿠알로파에서 1.2m 높이의 쓰나미가 목격됐다고 보고했다.
아던 총리는 화산활동으로 해저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뉴질랜드와 통가 간 통신이 두절됐으며, 통신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뉴질랜드 정부는 통가 주재 자국 직원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또 "누쿠알로파는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있지만 다른 상황은 차분하고 안정돼 있다"면서 "누쿠알로파 일부 지역에는 전력이 복구됐다"고 전했다.
뉴질랜드는 화산재 구름이 걷히면 공군 정찰기를 보낼 예정이다. 아직 통가 외곽 섬 등의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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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쿠알로파
위치인구면적언어대륙국가
남태평양 통가타푸 섬 북부 해안 |
23,000명 (2020년 추계) |
16.94㎢ |
영어, 통가어 |
오세아니아 |
통가 |
남태평양에 있는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Nuku'alofa)
누쿠알로파 시내 모습
ⓒ Pilgrim81 / wikipedia | Public Domain
통가타푸 북부 해안을 끼고 있으며, 모래톱들은 수심이 깊은 항구를 에워싸고 있다. 코프라·바나나·바닐라의 수출과 말레(파크) 시장의 전통공예품 판매가 주요 상업활동이다.
1977년 이후에는 도시 외곽에 중소기업 단지가 세워졌다. 역사적인 축조물로는 오래된 부두의 끝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왕궁(1865~67)·교회(1862)·왕묘 들이 있다. 칼리지로 불리는 몇몇 중학교와 사범학교, 바 이올라 병원, 정부청사, 커다란 감리교 교회가 있다. 현대적인 건물로는 방송국·주택·가구 공장 및 코프라보드 기업의 종합개발단지가 있다. 남동쪽으로 24㎞ 떨어진 곳에 푸아모투 국제공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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