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 일요일
날씨 : 새벽 첫눈 9시 이후 공룡능선아래 맑음 대청쪽 안개
어디로 : 설악산
누구와 : 안내 산악회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산행코스 : 한계령 - 끝청 - 대청 - 소청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 비선대 - 소공원
몇년만에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한동안 늘 설악 비탐 산행만
올해는 대청도 오늘 처음이다
이래 저래 이런일 저런일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면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
되는일도 있고 안되는 일도 있고
가는 사람이 있으면
오는 사람도 있는법
그래서 올해는 나 홀로 산행 많이 한다
누구에게 간섭 받을일 없고
내 체력에 맞게 산행 하면서
하는것이 좋아서 더 홀로 산행을 한다
오늘도 설악에 들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12시간 홀로 산행
한계령 도착 살짝 비가 내린다
우비을 입고 3시 자동문 열리길 잠시 기다린후
3시가 되면서 우르르 출발한다
많은 사람들 올려 보네고
뒤에서 천천히 출발
그러나 초반부터 앞길이 막혀서 진행이 거북이
약 1키로 지점 도착
이곳 부터는 한명 두명 세명 계속 앞질러 올라간다
한계령 삼거리 도착
거의 모든 사람들 앞질러 도착
눈이 조심씩 더 내린다
이제 부터는 사람이 거의 없고
보이는것도 없어서 계속 고고고
내 뒤을 젊은 친구가 잘 따라온다
끝청 오름길에서 점점 뒤로 쳐진다
끝청 도착 이제는 제법 눈이 쌓여 보이 좋다
능선에 오르니 춥다
충청앞 추워서 겉웃을 입고 대청으로
대청 오름길 에고 벌써 한겨울 칼바람
대청은 완전 겨울
오색에서 올라온 많은 사람들
인증줄은 끝이 안보인다
살짝 정상석만 찍고 다시 중청으로 하산
상고대가 반겨주니 너무 황홀하다
그러나 너무 추워서 손이 시려서 사진 찍기도 그렇다
그래도 멋진 상고대 보고는 참을수 없어
호호 손을 불면서 사진 찍으면서 희운각으로
희운각 하산길 아래쪽이 열린다
희운각 도착 행동식 먹으려고 배낭 열고
너무 너무 황당함 그만 한계령에서 우비 입고
먹거리 빽을 빼놓고 왔네
남들에게 먹을것좀 달라고 할수 없는 상황
배낭에는 에너지바 한개 사탕 열개정도 물한통
대피소에서 영양갱 3개 구입후
그리고 사계절에 함께한 지인이 삶은 계란 두개 주어
에너지바 한개 영양갱 2개 먹고 공룡으로 출발
나는 산행중 많이 먹지 않고 산행해서 그나마 다행
공룡 지나면서 최대한 체력 분배 하면서 진행
힘들때면 사탕으로 보충 하면서
1275봉 노인봉 지나 마등령 삼거리 도착
이제는 배가 많이 고파서 힘이든다
비상용으로 아겨둔 영양갱 한개
그리고 옆에 등산객이 내 이야기 듣고 크림빵을 준다
그덕에 힘을 얻어서 비선대로 하산
늘 생각 하지만 비선대 하산길은 하산 이지만
오름보다 더 힘든 징글 징글 코스
그래도 하산길이라서 수월하게 비선대 도착
소공원으로 부지런히 이동
11시간 35분 23키로 산행 마치며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 해주며
아직 내가 살아 있네 살아 있어
제대로 행동식 먹었으면
더 많이 보고 1275봉도 오르고 했을것
이제 부터는 모든것에 더 신경 쓰면서
한번 생각하고
한번더 살펴보고
한번더 한번더
모든일에 신경을 써야할 나이가 되였네요
아직 체력은 젊은 30십 40대 50대 지지 않치만
생각은 어떻게 할수가 없음 알아 가고 있음
산행후 먹은 소머리 국밥
그동안 먹었던 그 어느 밥보다
정말 맛나게 잘먹음
시장이 반찬 이었네요 ㅎㅎ
새벽 3시 자동문 열리면서
한계령 산행 시작
계단에 올해 첫눈이 내려 쌓이고
한게령 출발 대청 3시간 10분 도착
보이는 것도 없고 추워서 계속 고고고
오늘도 대청봉 인증샷 줄은 길고 추워서
정상석만 살짝 찍고 중청으로 하산
살짝 찍은 대청 정상석
셀카
10월 중순에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이 내림
상고대
대청 하산길 미끄러워 조심 조심
구상나무와 상고대
한치앞도 제대로 안보이고
중청 대피소는 새단장 공사중
하늘만 열리면 대박일 상고대
얼마나 추운지 우비입고도 덜덜덜
서로 인증 하지고해서 잘찍어 주니
나는 이렇게 찍었네요
사람 위주로
희운각 하산길 아래쪽은 열리고 위쪽은 곰탕
화채봉 뒤로 여명
공룡능선
위쪽은 상고대 세상
희운각 위쪽 조망처에서 바라본 공룡 능선
희운각 도착 행동식 먹으려고 배낭 열고
황당함을 한계령에서 우비 입고 그만 식량 가방을 빼놓고 왔네요
이제 더 정신을 차려야 하겠네요
희운각에서 영양갱 3개 구입
그리도 우리팀 한사람 만나서 삶은 계란 2개 얻어 먹고
에너지바 한개 영양갱 2개 먹고
공룡으로 출발
신선봉 능선에서 올려다본 소청 중청 대청 방향
공룡 능선 배경으로
중간 용아장성
공룡 능선 바위들 시작
중간 계곡이 단풍이 아름다운 수렴동 계곡
간만에 공룡능선 산행
생쥐 얼굴 바위
오늘 공룡능선에서 유일하게 만난 단풍
공룡능선 위쪽은 이미 겨울 시작
멀리 울산 바위
범봉 능선
울산 바위
노인봉
노인봉 옆 암릉
노인봉
공룡 능선에서 제일 긴 오름 1275봉 오름길
공룡 능선의 명물 바위
고릴라 얼굴 바위
바위들 모습이 참 신기하고
큰새봉
대부분 사람들이 모르는 잠수함 바위
지나온 1275봉
1275봉과 대청
독사머리 바위
세존봉
세존봉과 울산 바위
공룡능선 마지막 오름 이곳만 넘으면
곳 마등령
지나온 공룡능선
등산객이 많치 않아서 편하게 산행
서북 능선 중앙 귀때기청
당겨본 1275봉
당겨본 소청
소청과 소청 대피소
당겨본 귀때기청
공룡과 대청
설악골
세존봉
마등령 삼거리 도착
너무 배가 고파서 오세암 하산
점심 공양 먹으려 했으나
이 배낭 주인이 크림빵을 하나 주어서
세상에서 제일 맛난빵 먹고 비선대로 하산
정말 고마운분 버너을 준비해온 분이라서
슬적 내이야기 하면서 배가 고파서 오세암으로 가려 한다고 했더니 ㅎㅎ
비선대 하산길 바라봉 공룡능선
비선대 하산길 절반 부터 단풍이 보이기 시작
암벽팀도 보이고
바위와 소나무
비선대 앞 계곡
이후 부지런히 소공원으로
소공원 도착 버스타고
주차장 이동
소머리국밥 그동안 먹었던 국밥중
오늘 국밥이 제일 맛나게 먹음
허겁 지겁 먹느라 사진도 못찍음 ㅎㅎ
첫댓글 다음주 뭘요일 우리 부부도 공룡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