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워크아웃 접수 후기

[슬픈그림자]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고생이 많으시죠.......
제가 오늘 명동에서 워크아웃을 신청하였는데 간략하게 올려봅니다.
오전 9시 20분에 상담 예약을 하고, 8시 30분에도착.
6층으로 올라가서 오른쪽 창구에 상담 예약자 신청서류 작성(1장짜리) 예약자 바구니에 넣어두고 기다림. 9시20분이 다되어 호명함. 단체 상담 실시(조그마한 강의실, 예약상담 접수창구 바로 뒤에 있음) 1시간 정도 강의 하심.
강의 내용중 생각 나는것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워크아웃을 하게 되면 이자율 대폭인하
- 워크아웃이 확정된 후 납입 1년차 : 이율 = 7-8%
- 워크아웃이 확정된 후 납입 2-3년차 : 이율 = 6%
- 워크아웃이 확정된 후 납입 4-5년차 : 이율 = 4%
- 나머지 잔여 기간은 이율 2%
단, 워크아웃 납입금 연체 없이 꾸준히 성실하게 납입할 경우임.
참고로, 직업이 없어서 소득이 없는 경우 신용복지 위원회에서 취업알선을 해줌.
많은 일자리가 있다고 함. 이렇게 하여 소득이 있게 되므로 워크아웃 가능.
취업 알선을 받은 직장은 한 달을 다니든 두달을 다니고 관두든 그건 본인 마음이라고 함.
신용 회복 위원회의 취업 알선을 받은 경우 바로 이율을 3년차까지 6%로 해준다고 함.
2. 원리금 감면(원금+이자+연체이자)
보통은 이자와 연체이자를 90% 이상 탕감 해준다고 함.
원금에 대해서는 기간이 오래된 상각채권의 경우에 3분의 1정도 감면 해준다고 함.(협약기관인지 확인 하여야 함)
3. 한달에 납입할 수 있는 변재금액
채무가 1000만원일 경우 8년 상환시 15만원
채무가 2000만원일 경우 8년 상환시 30만원
채무가 3000만원일 경우 8년 상환시 45만원 정도라고 함.(1000만원당 15만원 정도 계산)
그리고 참고로 새마을 금고 대출 하신분들은 새마을 금고도 협약 기관이라 워크 아웃에 해당은 하나, 단 전국 새마을 금고가 1600여개가 되는데, 이중 협약 기관으로 가입한 곳은 현재1200개 정도 라고 함. 그러므로 채무란 기입시에 새마을금고 00지점까지 명확하게 표기해야 해당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 수 있다고 함.
워크아웃은 서류를 신청하고 오만원 입금시점부터 진행 된다고 함. 오만원을 꼭 입금해야함.
요즘은 개인회생제도가 시행되는 것 때문에, 예전에는 하루 150-200명 정도가 왔으나, 지금은
90명 선이라고 함.
간략하게 개인회생제도에 대하여 설명 하신것은 "최저 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있는 급여소득자, 자영업자 중 재산이 없고 보증인이 없는 과다 채무자"(15억까지라고 알고 있음)
변호사 수임료나 법정 비용이 들어갈 것임(200-300만원 사이 예상)
그리고, 보증보험 담보대출일 경우 워크아웃 협약 기관으로 되어는 있으나, 일단 은행에서 한 두달 관리 후 보증회사로 대위변제 청구, 보증 회사에서 대위변제가 일어나면 보증보험 회사가 채권자가 되므로, 이때 추가로 워크아웃을 신청 하면 된다고 함. (은행에서는 보증회사에서 대위변제를 받으면 되므로, 지금 상태에서는 올려도 동의를 안한다고 함.)

1차 상담이 끝나고 서류를 준비한 사람은 2차 접수 창구로 가서 접수.
호명되어 서류를 돌려받아 가지고 3차 접수, 조금 기다린후 호명되어 00번 으로 가세요~
상담역께서 서류 보시고 별 말씀 없으심.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 몇 가지 질문함.
채무 기입란과 월 상환 가능액 란에 연필로 써갔는데, 그것을 볼펜으로 다시 써야 하는것 아니냐고 질문하였더니, 한 번 보시고 "안지워지면 되는거죠 뭐~......." 그렇게 말씀하심.그래서 그냥 접수증 주시는것 받아가지고 나옴(상담시간은 8~10분 정도 추정) 나와서 은행에서 오만원 입금.
11시 10분. 끝~~~
두서없이 올린글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립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면서 이만 물러 갑니다.

[유리구리™]

세세한 설명 감사해여..저 낼 명동으로 워크하러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여..^^ 워크 추카드려여~!!

[미르]

부럽습니다. 저 93일째인데 연체 시작했던 때보다 더 떨리고 피를 말리네요..

[슬픈그림자]

유리구리님 내일 가신다니 당연히 잘 되시라 믿구여, 담담하게 잘 하고 오시길 빕니다. 미르님도 곧 하시겠군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화이팅!!!

[세아맘]

전 월요일에 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첫 타임에 갔는데 2시에 끝났습니다. 접수 예약한 사람이 많아서리,,, 서류 미리 꼼꼼이 준비하시구요. 되도록이면 월요일을 피하시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