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머니 형제가 1남 8녀고 엄마가 형제중 셋째, 딸로는 둘째라 외기 친척동생이 좀 많습니다.
젤막내 이모는 저랑 15살 차이라 그 이모아들이 올해25살인가 26인가 합니다.
문제는 애가 인스타 피드에 저런 글을 올리길래
나
'너 정신이 있냐 없냐! 먼 일베놈 같은 글을 올리냐'
동생
'부정선거면 어떻게 되냐란 궁금하단 뜻이자나. 의심도 못해. 언제 우리나라가 의심도 못하는 나라가 됐어'
나
너같은 애들 때문에 이영돈 같은 애들이 수퍼챗 받으려고 저런거 만들자나. 저런 거 좀 보지말고 레거시 미디어 봐라
우리나라 선거가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데
동생
여기저기 극과극으로 말해서 뭐가 먼지 모르겠어. 형이 알려줘.
근데 왜 투표 까면 돼지. 안보여줘
나
우리 투표는 다 각당이 추천한 참관인 입회하에 투표, 개표 다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용지 분류 후, 개표기에 수량 확인하는 방법이야
너도 조만간 서부지법 애들처럼 나가서 구속되겠다.
동생
원래 정치에 관심 안갖는데 하도 난리여서 관심 갖었는데 다시 꺼야겠네.
형말 기분 나빠. 형 왜 예민하게 말해
이런식으로 대화 흘러가다 대학교정에 안정권 이런 애들이 와서 난리치고 그런거 보면 젊은 너는 막 화 안나냐 하다
동생이 언팔했네요. 제가 좀 동생을 몰아첬을까요?
동생은 계엄은 나쁜 것, 선거는 의심 이럽니다.
그냥 좋게 차분히 설명해줄걸..
첫댓글 잘하신거예요..아무리 차분히 얘기해봤자 들어먹지를 못할껍니다..
잘하셨습니다 딱봐도 들을려고 안하는게 보이네요
동생 나이대라면 동생분이 더 맞는 말 같아요.
무조건 틀렸다, 논리가 이렇다 하는 건 설득력이 아니라 강압으로 느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이와 생각, 성향은 백프로 동일합니다.
안볼 사이도 아니고 사촌동생인데 너무 첫 대화부터 몰아세우신것 같네요.
얘기를 들어보고 차분히 바로잡으시는게 좋았을것같은데..
물론 오늘 상황이면 좀 욱함이 올라오시는게 맞긴하죠...ㅠ
내용을 떠나서 무식한 사람, 못되먹은 사람 취급했는데 누가 좋아할까요?
일베놈 이란 단어가 커보이네요
님 삼촌이나 큰아버지가 다짜고짜 님더러 좌빨,빨갱이냐 하면 맞는 말이라도 좋게 들릴 리가 없죠.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저쪽과 대화할때는 말투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르치거나 다그치는 말투는 네버 ㅎ
20대 극우들 엄청나게 많습니다.
인스타에 저정도면 아마 다른 익게들에선 엄청날 확률 높습니다.
첨부는 오늘자 윤석열 석방에 환호하는 2030 투자자들 채팅임
20대뿐만 아니라 30대도 장난아니고 심지어 10대들도 유튜브랑 언론의 영향으로 그것이 진실인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죠 ㅜ ㅜ
'일베놈', '너 같은 애들', '구속되겠다' 같은 표현을 쓰면 맞는 말을 해도 듣는 입장에선 긍정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222ㅜㅜ
33333
대화의 방법은 좀 나빴다 생각합니다만..그와 별개로 친척동생이 인스타에 저런 걸 올릴 정도면 이미 저쪽으로 많아 간 거 같네요.
워딩이 매우 아쉽네요..
몰아친 정도가 아닌데요ㅠㅠ
차분하게 차근차근 설명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몰아부치면 당연히 안보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