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앱스토어라고 해서 앱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증해주지는 못한다. 수억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들 중에서도 사용자 정보를 몰래 빼가기 위한 악성 코드가 심어져 있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기 때문이다.
올 8월에는 TV나 DMB(디지털방송) 플레이어, 음악 플레이어, 뉴스앱, 달력앱 등으로 위장한 43개의 앱이 발견됐다. 이들 앱들은 이용자들의 기기 화면이 꺼져 있을 때 몰래 광고를 내려받도록 했다. 백그라운드에서 광고를 내려받도록 하기 위해 이들 앱들은 사용자에게 절전 제외 항목에 추가하도록 요청도 했고 이용자들의 배터리 수명도 그만큼 줄었다.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앱들의 타깃은 주로 한국인이었다.
올 7월 발견된,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2개의 파일관리 도구앱이 연락처, 실시간 위치 정보, 스마트폰 모델, 사진, 오디오 등 정보를 중국 서버로 전송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들 앱들은 사용자들이 앱을 지우지 못하도록 앱 목록 화면에서 아이콘을 지우기도 했다.
정식 앱스토어라고 해서 무작정 믿고 쓸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카스퍼스키는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할 때마다 앱 페이지를 자세히 살피고 정품 앱인지, 개발자 이름이 제대로 기재돼 있는지 확인하고 △트로이목마 등을 제대로 감지하는 솔루션을 기기에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첫댓글 어 이거.. 할머니 폰에 깔아져있는 것 같던데;;
아빠폰에 저런거많은데 다삭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