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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밤 9시가 넘어 1박 2일 재방송 시청을 한다..
전라남도 장흥의 툐요시장 장흥3합[쇠고기/키조개관자/표고버섯]이 전파를 탄다..
난 작년과 올해 여름에도 그냥 떠났다가 맛보고 온 메뉴라 그 맛을 알고 있기에 속으로 "참 맛있는데"...하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옆지기와 딸이 갑자기..."저렇게 먹으면 정말 맛있겠다" 이러는게 아닌가... - -;;
옆에 조용히 있던 아들넘도 덩달아 먹고 싶다고 침을 삼킨다...[이쯤되면 분위기가 심상찮다..+ +]
그래서 내가 선수를 친다..."저렇게 먹을려면 4식구가 10만원은 있어야 한다" 고... 그러나 이 말이
얼마나 큰 부메랑으로 돌아 오는지 몰랐다....
옆지기가 갑자기 안방으로 들어 간다..[분위기 세 ~하다 ]
바로 나와서 10만원을 쥐어 준다... - -;;
나]지금 먹자꼬??...
옆지기] 네 !! [비장한(?) 말투다.. - -]
나]다른건 구해도 키조개를어디서 구하냐고??..
옆지기] 그건 알아서...^^ [입꼬리만 올라가고 별다른 표정도 엄따.. + +]
나]댕겨 올꾸마...[반바지에 나시만 입고 일단 애마와 함께 마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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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가까운 이마트[4층에 주차하고 열라 달려 지하 식품부로 달렸건만 한우와 버섯만 구하고 키조개는 구하지 못함..
그 담 바로 옆에 있는 롯데마트 .. 여기도 4층에 주차 지하층으로 또 달린다... 그러나 여기도 엄따...ㅠㅠ
반바지에 나시입고....슬래빠 질질 끌고 달밤에 달리기 하듯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인근 재래시장으로 간다..
그곳에서 문을 닫기 위해 마무리 하는 해산물 가게가 보인다...그곳에서 커다란 키조개가 보인다...흐미 ~ ~
일단 5마리 다듬어 달라해서 집으로 고고씽 ~ ~ ~ 10시가 넘었따..ㅠㅠ
우여곡절 끝에 준비해서 맛있는 장흥삼합을 먹는데 다들 맛있다고 너무 좋아라 한다...
나의 달밤에 뜀박질로 인해 다들 맛있는 걸 맛볼수 있다는건 좋은거겠지...
이렇게 함으로서 앞으로의 나의 떠남은 한결 여유있고 자유로워 질것이다... [참고로 장보고 4마넌 띵땅 쳤따..ㅎㅎㅎ]
재료를 씻고 준비를 끝낸다...
4명이니까 4점 단위로 굽는다... 그래야 나도 같이 먹을수 있으니까..ㅎㅎ
표고버섯을 구하지 못해 새송이(?) 버섯을 사용했는데 장흥에서 먹던것 표고 보다 더 괜찮다..^^
키조개 입부분....^^
새우와 함께 먹어도 별미다...^^
요즘 아들이 여드름 땀시 고민이 많다.... 딸이 클랜징 거품으로 치료(?)를 해 준다..ㅎㅎ
첫댓글 맛있겠어요
특히 저는 피조개만 쏙 빼먹고싶네요 



아드님이 눈화장한듯 이쁩니다 
아..아드님 훈남.....+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