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살 여자입니다 예랑이랑 달팽이 문제로 싸우고 하도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길래 의견 좀 들어보고 싶어서요
예랑과는 3년 연애했고 저보다 네살 연상입니다 연애 3년동안 사소한 다툼 외에 크게 싸운적 없어요 둘다 평범한 가정 직장 성격이고요 그래서 더 놀라기도 했는데요
예랑이가 대학생때부터 만난 절친이 있는데요 그 친구랑 몇개월전부터 자영업을 같이 해보기로 얘기가 되서 준비중이었어요 그 분이 곤충이나 파충류에 관심이 많고 집에서도 여러종류를 키운다고 들었거든요 그 친구가 예랑한테 1년반쯤 전에 달팽이를 선물했었어요 크기도 생각보다 커요 이름도 지어주고 예랑집 가면 먹이도 줘보고 이름도 부르며 말걸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그 친구랑 하기로 한 일이 서로 의견차가 너무 심해서 파토가 났고 크게 싸웠어요
그 뒤로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도 연락안해요 싸운후 예랑이 집에 갔는데(지난주말) 달팽이가 없는거예요 집은 그대로인데 달팽이가 없는거예요 달팽이 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튀겼대요 그 친구랑 다시 볼일 없다면서 달팽이도 튀겼다는 거예요 그래서 충격받아서 어버버 하다가 일단 뭔가 무서워서 집으로 갔어요
그뒤로 예랑이 만나진않고 톡으로 싸우는중이거든요 예랑이는 제가 예민하대요 프랑스에서는 달팽이요리도 있고 너도 육식하면서 뭐 큰일이라고 그러냐고요 네 저도 육식해요 근데 그 달팽이 1년반 키웠거든요 그리고 친구랑 안좋다고 달팽이를 튀기는게 이해가안가요
제가 부모님집에 와있는데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는데 안 만나고 있거든요 혼자 살던 집이 있는데 거기 찾아가서 왜 집에 없냐고 하더라고요 뭔가 무서운데 예랑은 너가 예민하다 계속 그래요 그래서 다른사람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서요. .
와 너무무서운데.....
그냥 방생하거나 차라리 방치하는게 정상같고.... 튀긴다는게 정상 사고는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문제 인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이 사람은 괜찮은 사람 같아. 가스라이팅 무섭죠. 제발 안전이별하세요.
튀겨서… 먹은 건 아니겠지?…
헤어져야지 뭔 글을 쓰고 있어
강아지 키웠으면 보신탕 해먹었을놈이네
너무 무섭다.... 키우던 걸 튀긴다고....?
도망가...
아후 막 어디 뭐 일본 기묘한 이야기 이런데 나올거같은 이야긴데...
시골에서는 키우던 애들을 잡아먹긴하지만 그건 식용으로 키우거나 팔려고 키우는 동물이라 그런거라 생각들고.. 달팽이같은 경우는 먹거나 팔려고 키운게 아니고 선물받은 건데 화풀이로 튀긴거라 너무 무서워
아니 잠만... 아니... 와
키우던 걸 저러는게 소름.. 그리고 친구에 대한 감정을 왜 저기다 풀어..? 싫으면 어디 풀어주던가 남한테 넘기던가.. 싸패
댓글 공감 이사람이 끝까지 화났을때 어떻게 하는가. 를 보는건 진짜 중요한거같아.. 안전이별 하시길
아 역겨워 나중에 결혼이라도해서 애라도 생기면..? 으
ㅅㅂ 개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