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것을 또 쓸 줄이야 ㅠㅠ 다들 노는데 나만 집에 있으니 병환중에도 열심히 써보갔슈~
우리 3392 방가워용 ;)
1. 성별 , 생년월일 :
여 / 삼일절
2. 서식지 :
서대문구
3. 여가시간에 뭐하세요?
살사빠에 있거나, 살사수업을 듣거나, 살사피플들과 술먹거나, 역시 살사 피플들과 커피마시거나,
동네서 운동하거나, 동네 라속 오래비들 불러서 길맥하거나 혹은 그들 괴롭히기 정도,,
4. 남들이 말하는 당신의 성격과 외모
성격은 차갑다. 시크하다. 냉정하다. 주변인들 잘챙긴다. 센스있다.ㅋㅋㅋ
의리있다. 진국이다.(남자한테 하는말 아님? ㅋㅋ) 강단있다. 등등
요즘은 의외로 재미있다나 뭐라나ㅋㅋ 이런 얘기 많이 듣네요 헤헤헷
외모는 새침해보인다. 차가워보인다. 간혹 여성스럽다.ㅋㅋㅋㅋ
보통 새침해보인다 차가워보인다가 젤 많은거 같아욤.
- 최근에 친구가 넌 어쩜 혼자 걸을때도 새침한 표정으로 걷냐며 ㅋㅋㅋ
멍때리는 표정이 새침한가 봅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면 저를 엄청 어려워들 하시더라구요.
5. 살사를 접하게된 계기와 느낌은 :
손님이 육개월을 꼬셨는데_ 남친이랑 헤어지고,
사적으로 엄청 큰일도 겪고 마무리가 된 상황이라
나 쫌 심심하네 하는 찰라! 마지막의 겪한 채근에 넘어감.
느낌은 "이사람들 다 직업이 없나?" 하는 느낌ㅋㅋ
다들 오늘 살고 말것 처럼 놀길래 엄청 컬쳐쇼크였으요 ㅋㅋ
6. 나의 이상형은? :
우선 결코 포기 못하는 키랑 그담엔,, 재미있고, 대화코드 맞고,
운동 좀 좋아하고, 밝은 성품에, 나보다 쪼끔 더 넓고 깊은 잡지 같은 지식의 소유자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 헛소리를 하고 다녔으나,,,
얼마전에 통계낸 지금까지 만난 녀석들의 공통점은 엄청 깐족거리며 말 안 듣는 근육돼지였던듯
설마 그런거에 꽂히나 ㅠㅅㅠ
하지만 마무으리는 잭블랙+유희열+마이클부불레+폴오스터 사이 어드메의 남자가 이상형인걸로
ㅅㅏㅈㅣㄴ만 봐도 기분이 조으네요 ㅎㅎ
7. 가장 자신있는 자신의 장점(아무거나) :
사람 얘기 엄청 잘들어줌 적당한 리액션 잘함 ㅋㅋ
종종 조증일때(살짝 조울있어옄ㅋㅋ) 엄청 친절합니다.
엄청 솔직하고요 ㅋㅋ 선택장애인들 사이에서 매몰찬 결정 잘해욤ㅋㅋ
어른들한테 꽤 잘해요 ^^
8. 나의 술버릇은 :
완전 편한 지인들이랑 마시면 쪼쪼쪼 찍구요 목소리 커지고,
말 엄청 많고 깔깔거리고 진상부림 ㅋㅋ
신나서 사진 남김 ㅋㅋ
그것을 뺀 경우엔 안취한척 함 ㅋㅋㅋㅋㅋ 근데 안취했을 경우가 많아요 ㅋㅋ
9. 감명 깊게 본 영화는 :
소리로 놀라는거 싫어해서 공포영화 거의 안 봐요.
작정하고 울리는 영화도 잘 안 봐요. 늙어서 그런가 이미 눈물 많아서 ㅋㅋ
본 영화 다시 보는거 좋아하는데 많이 본걸로 치면
클로져,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어바웃타임, 로맨틱 홀리데이, 러브액츄얼리 정도일꺼 같구요.
그 중 가장 사랑하는 영화는 "엘레지" 예요.
페넬로페크루즈가 여주인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예쁘게 나오고,
벤킹슬리가 완전 지적이고 섹시하게 남주로 나오는데
화면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벤킹슬리의 독백이 엄청 멋진 영화예요.
중간에 벤킹슬리가 피아노치는 장면이 있는데 봐도봐도 그렇게 멋질 수가 없어요 아흑 ㅠㅠ
필립로스의 원작이라 더더 살앙합니다.
10. 취미 , 특기 :
여행 다니는거 좋아해요. 혼자 다니는 여행도 좋아하고 잘 다니는 편이구요.
제주도 특히 좋아합니다. 자주 다닐때는 일년에 세네번씩도 갔는데,,,
작년엔 사건사고가 많아 한번도 못갔네요ㅠㅠ
음악 찾아 듣고, 좋아하는 작가 책 읽고 읽고 또 읽는거 좋아했었고,,
볼링 좀 쳤었고 라켓볼을 쳤었었고, 요가 좀 했었습니다,,(다 과거형이라니,,)
조깅과 산책 사이 정도를 ㅋㅋㅋ 좋아하고 이건 아직도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가끔 등산도 다니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뭐 그러네옄ㅋ
무언가 새롭게 배우는거 좋아해서 잘하는게 아니라 도전의 의미 정도로
꽃꽂이, 요리, 미술, 기타(살사랑 같이 시작해서 망함 ㅋㅋㅋ) 패들보드, 서핑을 배웠었네요.
11.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
작년 봄에 아는여자(아는사람은다안다는그여자 맞음ㅋㅋ)랑 안동여행을 갔었었었어요.
동행자가 본인이 운전이 미숙하여 나혼자 운전시키기 미안하다며,
차를 가져오지 말라 고집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 갔었었었지요.
숙박을 하회마을에서 했었는데 고택에서 잔다는 기대감에 엄청 부풀어
기분이 엄청 날라다녔는데, 문제는 하회마을 안에는 음식점이 없다는거!!!
하회마을에서 마을 밖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음식점이 몇개 있는 마을 입구가 나오는데,
그 버스가 7시까지 밖에 없었어요.
버스 타고 나가 밥을 먹고 식당을 나오니 밖은 완전 컴컴하고 버스는 없고,,
진짜진짜 산길 같은ㅠㅜ 가로등 하나 없고, 어찌나 깜깜한지 일미터 앞도 안 보이는 밤길을
여자 둘이 손잡고 한 이십분 걸어가는데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더라구요.
차를 못가져 오게 한 동행을 속으로 어마어마하게 탓하며 손에 핸폰 라이트를 켜고 더듬더듬 걸어 갔지요.
멀리 하회마을 불빛이 보이니까 마음이 엄청 안심되면서 다른것들도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하회마을 주변으로 다 작은 논들이 있었는데, 거기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울리고,
하늘에 밝은 달과 어릴때 보던 많은 수의 별들이 보이더라구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어요 물론 찾아서 들었죠 ㅋㅋ
진짜 반짝거리는 별들과 스테레오로 들리는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며,
함께 듣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는 앞으로 몇년간은 베스트로 꼽을 수있는 추억이 될듯해요.
가끔 여행은 의외의 추억을 남겨줄 때가 종종 있어서 더 매력적인거 같아요 ^^
12. 하는일(학생?직장인?)과 분야는 :
하루벌어 하루산다는 학생도 직장인도 알바도 아닌 그것 ㅋㅋ
& 네일리스트입니다 관심있는 여자분들 놀러오세요 ㅎㅎ
남자분들 여친데리고 와서 회원권즘 사주세요 ㅋㅋㅋ
13. 삶의 만족도(%) :
컨디션에 따라 조울에 따라 춤이 되고 안 되고에 따라
3~90% 왔다갔다 난리도 아님 ㅋㅋㅋ
14. 요즘 고민거리가 있다면? :
"올해 어떻게 살것인가"가 가장 중요하고 큰 문제고,
"늙어도 잔병치례 없이 살 순 없을까"
"청소 좀 안 하고 살 순 없을까"
"과연 올해는 오픈워터 따라 갈수 있을까"
"이 망할놈의 베이직"
정도 일것 같아욤 히히히
15. 지금 막 생각나는 사람은? :
엄마
(아프고 힘들땐 왜케 엄마가 생각 나는지 )
16. 나만의 인생관은? :
나 답게
17. 살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직 짐 열심히 다니고, 한강에서 조깅하고, 밤엔 여유있게 이태원에서 술 먹고,
쉬는날 미술관 투어하고, 아는 여자들이랑 브런치 먹고,
영화 보고, 미드 보고, 돈 모아서 옷 사고 가방 사고 뭐 그렇게 계속 된장녀로 살지 않았을까,,,
18. 92기에게 하고싶은말.
우리 3392초급들 지금 너무 흥미롭고 신나서 뭐가 뭔지 모르고 지나가는 시간일수도 있을거예요^^
엄청 엄청 재미있는 시간이죠. 사람이 재미있는 건지 춤이 재미있는 건지도 잘 모르는 느낌일꺼예요.
그런데 내 춤이 조금이라도 늘고 수업 내용을 살짝만 써먹을 수 있어도 이것처럼 재미있는게 있나?
싶을 정도로 중독되는 당신을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돼요.
문제는 그 다음인데,,
무엇이나 그렇듯 어렵고 뭔소린지 모르겠고 해도 안되는 시간이 옵니다.
무릇 살사란, 재미있어서 하는것이지만!! 재미없어도 하는것이 살사랍니다.ㅋㅋㅋ
재미없어도 빠에 가다보면, 수업을 듣다 보면, 다시 또 신나서 춤추게 되는 시간이 돌아올꺼예요.
그러니 여러분 끝까지 살아 남으세요!!!!
당신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약간의 노력을 투자하세요.
끝까지 남아 있다보면 뭐든 남을꺼예요!
춤이 늘든, 술이 늘든, 사람이 늘든, 혹은 살이 늘든,,, 말이죠.ㅋㅋㅋ
여튼,,, 재미있는 지금을 즐깁시다!!!!!!! 그리고 살아 남읍시다!!!!!!
19. sns
뭐 웬만한거 다 하는편이예요
사적인것도 있고 영업용인것도 있구요 ㅎㅎ
20. 내 이미지
나도 조울 있는데 ㅋㅋㅋ 동지구만!!!!! 조증왔을때 뭉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