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22일 안산단원갑에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백혜련 변호사 공천을 강행한 데 맞서, 통합진보당이 공천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서울 동대문갑과 성동을 등 미합의지역에 독자후보를 내겠다고 경고하고 나서는 등 야권연대 파국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백혜련 변호사 공천 강행에 대해서 "민주당이 안산 단원갑 공천을 철회하지 않으면 서울 동대문갑과 성동을 등 미합의지역의 예비후보들이 출마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극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지역은 민주당 후보 확정이 늦어져 야권연대 협상에서 결론을 못 내린 지역으로, 당초 양당은 후보 확정 이후 경선을 포함한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었다.
동대문갑은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에야 공천을 받았고, 성동을 역시 20일에야 전략공천으로 홍익표 교수가 공천을 받은 지역. 이밖에 정대철 상임고문의 아들 정호준 후보가 출마한 서울 중구도 미합의지역이다.
우 대변인은 "이미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공천을 철회할 거라고 믿고 있지만 상응하는 조치를 우리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의 대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만 경선불복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우리쪽도 인천 남동갑에서 1.7% 차이로 졌고 비슷한 지역이 많으나 야권연대의 대의를 존중해 결과에 승복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야권연대 위기에 대해서도 "애초부터 관악을이 위기의 본질이 아니라, 경선불복이 본질이었다"며 야권연대 위기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첫댓글 추접스런 자들이 깨끗한 척 사기치는 거 속이 메시껍다.
새누리에서 했으면 개거품 물 것들이 지들은 그냥 넘어 가고..
죽일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