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022. 7. 4. 월요일.
오후에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한국국보문학> 사무실에 들러서 <한국국보문학 2022년 7월호(통권 167호)를 받아서 어깨에 들쳐메고는 귀가하였다.
신인상을 수상한 수필을 보았다.
'매미소리'
'... 매미가 세상에 나와 요란하게 울어대는 이유는 바로 짝짓기를 위해 수컷은 암컷을 향해 구애하고, 암컷은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 처절한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나는 이 문구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지금껏 나는 매미는 수컷만 소리를 내고, 암컷은 소리를 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의문을 갖고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한다.
'암컷매미도 우는가?'라는 문구로 검색하면서 아래 글들을 보기 시작한다.
더 확인할 예정이다.
1)
...수매미가 우는 것은 유희가 아니라 종족 보존을 위하여 암매미를 부르는 것이다. 집단으로 울어대야 암매미가 찾아 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한 마리가 울면 울음소리를 따라 떼거리로 운다.
암매미는 일생동안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죽는다. 흔히 말하는 벙어리매미가 바로 암매미다. 암매미는 또 귀머거리라 소리를 듣지 못하고 뱃속의 막으로 진동을 느낄 뿐이다.
수매미는 죽기 전에 짝을 지어 생의 임무를 마감하는 것은 짧고 굵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셈이다.
암매미는 잠깐 살다가 나뭇가지 작은 구멍이나 껍질에 알을 낳고 죽는다.'
2)
수컷은 복부 기부 근처에 진동막(timbal)을 진동시켜 큰 소리를 내며, 대부분의 북아메리카산 매미는 율동적인 똑딱소리·윙윙소리·깽깽소리를 내는데 어떤 종은 소리가 음악적이기까지 하다.
3)
매미는 2cm~5cm정도의 크기인 곤충으로서 2쌍의 날개, 두드러진 곁눈, 3개의 홑눈을 가지고 있으며 수컷만 복부근처에 있는 진동막을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고 한다.
거의가 다 암컷을 유인하는 짝짓기를 위한 울음소리라고 한다.
4)
배에 울림통이 있는 수매미는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큰 소리로 우는데 일시에 울어대면 나무가 많은 곳에서는 그야말로 매미소리로 진동한다.
5) '우리가 정말로 알아야 할 '우리 곤충 백가지'
김진일 글 · 이원규 사진
143쪽에서
'.... 매미가 우는 것도 암컷을 부르기 위한 수단이라서 고막은 수컷에게만 있고, 배의 첫째 마디 등똑에 위치해 있다. ...'
* 자연과학 등에 관한 책은 거의 다 내 시골집에 있다.
텃밭농사를 짓다가는 어머니 돌아가신 뒤 서울로 올라왔고....
농사를 포기한 지도 벌써 만8년이 넘었다.
자연스럽게 동식물 등에 관한 이름들이 이제는 별로 생각이 나지 않는다. ...
나는 귀가 어두운 사람이다.
암컷매미가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알지 못한다.
나는 암컷매미, 수컷매미의 차이조차도 모른다.
어린시절... 여름철이면 팽나무, 참죽나무(쭝나무) 등에 올라타고는 매미를 잡았다.
아쉽게도 초등학교 시절에 대전으로 전학을 갔으니... 산골아이, 시골아이의 자연생태 학습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나는 매미소리를 '운다'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매미가 슬프고, 속상해서 운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수컷이 암컷한테 구애하려고 사랑의 노래(소리, 소락대기)를 질러댄다고 본다.
* 잠정 결론 : 암컷매미는 울지 않는다!
암컷매미가 우는 지를 더 검색 확인해야겠다.
문학-글에서도 나는 많은 것을 배운다.
문학-글이라고 해도 자연지식, 전문용어 등에 보다 정확했으면 싶다.
나중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