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결전지 중국 선전에 도착한 가운데, 비록 상대팀 선수들이지만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태극전사들을 환영하기 위한 열기는 공항부터 뜨거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과의 C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위해 19일 오후 중국 선전 바오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천천히 호텔로 가기 위한 버스에 이동한 가운데 중국 팬들이 엄청난 환영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일부 팬들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이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심지어 붉은색 한국 대표팀 유니폼까지 입고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연신 카메라로 선수의 모습을 담는 팬들도 있었다.
한 중국 팬은 김민재의 3번이 적힌 뮌헨 유니폼이 아닌 해리 케인 9번 유니폼을 입고 김민재의 이름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든 팬들도 있었으며, 사인을 받기 위해 유니폼을 흔드는 팬도 있었다.
태극전사들 중에서도 관심은 단연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에 쏠렸다. 이들이 게이트 밖으로 나와 이동할 때 마다 중국 축구팬들이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일정상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 한국 선수단은 특별한 팬서비스 없이 공항을 떠났지만 중국 팬들은 선수들 뒷모습이라도 담기 위해 노력하며 추억을 남겼다.
첫댓글 사진 쭉 내리다가 마지막에 연경신인줄 알고 언니가 왜...? 했네
이런말 하지마까
ㅋㅋㅋㅋㅋㅋ마지막이면 조규성 아냐?ㅋㅋㅋ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