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우입니다.
맨날 스크랩만 해오다가 오랜만에 글 직접 작성해보네요.
원래 오늘의 역사? 이런 컨셉으로 가끔이라도 꾸준히 올리려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귀찮아섴ㅋㅋㅋㅋ쿠ㅜㅜ
암튼 그래서 오늘 가볍게 그냥 제가 좋아하는 가게 소개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이 가게는 용산역에서 한강교쪽으로 가는 라인으로 살짝만 올라가면 되는 곳에 있는데요. 이 근처가 요새 핫한 가게들이 많습니다. 원래 노포들도 많고 새롭게 들어온 가게들도 많고. 아무래도 이 근처에 하이브가 있어서 그런가? 뭐 그런 생각도 하게 되는데... 오늘 제가 소개할 가게는 그런 요즘 들어온 가게는 아니고, 이 동네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노포입니다.
제가 친구들이랑 용산에서 만나 술마실때 자주가는 가게인데요, 반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매우매우매우매우 너무너무너무너무 추천하고 싶은 집입니다. 좋아요. 아주.
가게의 이름은 '푸주옥'입니다.
좀 찾아보니, 본점은 경기도 광주에 있다고는 하는데요, 이 집이 체인이란 점에도 놀랐습니다. 아니 이게..?ㅋㅋㅋ
일단 최근에 갔을때 먹은 사진입니다.
사진이 엄청 크게 나오네요. 기분탓인가..?
암튼 이 집의 주력 메뉴는 설렁탕, 곰탕, 그에서 파생되는 메뉴들입니다. 꼬리곰탕, 도가니전골, 소꼬리전골 등등. 근데 저는 여기서 막상 설렁탕은 한 번도 안먹어봤고요, 도가니전골, 빈대떡, 소꼬리전골을 주로 먹습니다. 아무래도 식사를 하러 가는게 아니고 여럿이서 술마시러 가다보니 전골류로 시키게 되더라고요. 가서 보면 어르신들은 곰탕에다가 반주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근데 제 추천은 버섯도가니전골입니다. 이걸 시켜놓고, 고기를 추가해서 먹을수 있거든요. 저는 보통 도가니전골 시켜두고, 육수 계속 부어가면서 건더기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사실 술먹기에는 이게 더 좋다고 해야하나? 소꼬리전골 시켜도 마차가지로 이렇게 먹을 수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도가니전골, 소꼬리전골 뭐시켜야 하지 고민된다 하시면, 일단 버섯도가니전골 시키신후에 추가해서 드세요.
사진은 저 위에 사진이 버섯도가니전골 사진이고, 맨아래 사진이 소꼬리전골사진입니다. 아 모듬수육인가? 빈대떡 사진도 있는데, 이게 참 별미니까 꼭 같이 시켜 드세요. 맛있습니다. 항상 가면 이모님들이 빈대떡도 먹어야지 하면서 권하시는데 ㅋㅋㅋㅋ 그럴만합니다. 빈대떡 소가 진짜 실해서 감탄이 나오거든요.
전 주로 가면 요렇게 시켜두고 첫잔은 소맥을 시작한후, 그담부턴 소주를 먹습니다. 이게 국물이 고기육수베이스로 오래끓인거다보니, 맛이 깊고 뜨신데다가, 같이 먹는 수육들이 부드럽고 살살 녹는 도가니, 소꼬리다 보니까 이게 그냥 적당한 술과 함게 들어갔을 때 미칩니다. 제가 이 집에 자주가는 이유가 별거 없어요. 그냥 노포가 주는 분위기가 좋고, 먹을게 너무 맛있고,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즐겁습니다. 그거면 갈 이유가 충분하죠 ㅎㅎ
용산에서 지인 만나실 일 있다, 친한 친구다, 간단하게 반주를 한다? 그럼 고민마시고 푸주옥 가세요. 아주아주 괜찮습니다. 저도 조만간 기회되면 또 가고 싶네요ㅋㅋㅋ
암튼간,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알럽분들 모두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소개 감사합니다 용산갈때 함 가봐야 겠네요
와 도가니전골 저건 진짜 너무 땡기네요~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반주 할수밖에 없는 비주얼이네요~
와..... 끝내주네요...
푸주옥 좋죠
상당하네요!
다른 대형 푸주옥하곤 갬성이 다르네요 더맛있어보이고 술땡기네요
아 다른거였군요 역시..
대단하네요.. 교대역에도 동일한 상호의 식당이 있는데 이름만 같고 관련은 없겠죠..? 비스무리라도 하다면 가까우니 한번 가보고싶긴 한데..
예전에 도가니탕 먹었었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ㅎ
스지가ㅜ아니라 진짜 도가니가 들어있어서 ㅎ
집 앞인데 몰랐네요ㅎㅎ 사진이 넘 맛있게 보여서 조만간 가보겠습니다
하 소주 땡기네요 ,,
가끔 가는 곳입니다ㅎㅎ 분위기 훌륭하죠ㅎㅎ
감사합니다 푸주옥
하~ 사진보니 소주 땡기는데요. ㅎㅎㅎ
와 맛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