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를 AS로마로 떠나보내려던 토트넘 홋스퍼가 오래간 영입 작업을 펼쳐왔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스튜어트 다우닝(22, 미들즈브러)의 영입에 실패했다.
미들즈브러의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는 이적 시장 마감을 2일 앞둔 29일 밤, 미들즈브러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우닝의 잔류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스튜어트는 이곳에서 굉장히 행복해하고 있다. 난 그와 장시간에 걸친 대화를 나눴고, 그는 어느곳으로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내겐 그것이 듣고 싶었던 유일한 말이었고, 향후 주위의 어떠한 제의에도 귀기울이지 않겠다"며 다우닝의 이적은 없을 것임을 못박았다.
시즌 준비 기간에 이미 토트넘으로부터의 이적 제의를 거절했던 미들즈브러는 지난 27일에 토트넘이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내건 최종 제의를 거절하며 결국 다우닝의 이적건은 완전히 종료됐다. 다우닝은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적극적인 돌파로 인상을 남겼으며, 최근 보로가 첼시를 격파한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
과감한 돌파력과 날카로운 킥력을 갖춘 다우닝은 왼쪽 측면에 재원이 부족한 잉글랜드 축구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선수로 많은 명문 클럽들의 구애를 받아왔지만 끝내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해온 미들즈브러에서 새로운 시즌을 보애게 됐다.
첫댓글 후트, 우드게이트 영입으로 수비도 강해졌겠다... 한번 해볼만 한데 나갈이유가 없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