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의 프런트 오피스와 코칭스탭이 어린 빅맨들에게 더 많은 출장기회를 주기 위해 머스칼라와 호포드를 의도적으로 로테이션에서 아웃시키겠다고 말한 이후 본격적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 된 이후 11경기의 스탯입니다.
28.1분 출장
12.5득점 - 12리바(오펜 4.5개) - 1.5블락
야투율 58.4% - 자유투 63%
모제스 브라운의 경기를 실제로 보면 정말 눈에 띄는 약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수비에서
- 사이드 스텝에 취약해서 외곽으로 나오는 순간 존재감이 없습니다. 그래서 외곽슛이 좋은 빅맨들 상대로 상당히 고전합니다(ex 존 콜린스, 막시 클레버, 포르징기스, 루크 코넷)
- 본인도 이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골밑에 박혀있으려 합니다. 그래서 매 경기마다 수비자 3초에 걸립니다.
- 골텐딩도 매 경기 기록합니다.
공격에서
- 스크린을 정말 못섭니다. 그동안 OKC에 스크린 좋은 빅맨들을 봐왔기에(아담스, 호포드) 더더욱 스크린 못서는게 보입니다.
- 하이포스트에서 피딩 역할도 없습니다.
- 슛 레인지 없습니다.
- 오펜리바 잡고 이후 밖으로 빼주는 시야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어쨋든 매 경기 정말 열심히 뛰고 계속 달리고 잘 받아먹고 제공권 싸움에서 절대적인 높이의 우위를 가져가면서 저 놀라운 스탯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프레스티 GM이 09드래프트 당시 타빗을 뽑으려했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마 프레스티는 3월 1달간 보여준 모제스 브라운의 모습과 스탯을 타빗에게 기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서
브라운이 앞으로 계속 이러한 모습을 찍어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이러한 빅맨을 4년동안 6.8m의 헐값에 + 비보장으로(2,3년 비보장, 4년차 팀옵션) 잘 묶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라운 역시 앞으로 좀 더 스크린을 단단하게 서주고 오펜리바 이후 밖을 한번 볼 수 있는 그런 시야와 여유를 가진다면 오랫동안 NBA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첫댓글 경기를 못봐서 정말 궁금했는데 저런 약점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스탯만 보지 말고 경기를 직접 봐야 하는 이유임. 담 시즌까지 뭔가 못 보여주면 모제스는 바이바이일 수도
뭔가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느낌이 살짝나면서 요즘 빅맨 트랜드와는 달라서 과연 앞으로 어떤식으로 살아남을지 궁금해지네요ㅎㅎ
브래들리랑 섞어 쓰기에는 만족입니다. 본문처럼 계약도 좋고 이정도 활약할거라 생각한 사람 없죠. 성장속도가 관건이겠네요.
공격에서도 샤이와 같이 나온 경기를 보면 픽도 못서고 롤링도 안되서 샤이의 돌파 루트를 제한시키고 미드레인지를 강요하는 상황을 만들어서 기대치가 높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