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밤 9시에 역근처에서 야외봉사하는 남자분께 물었지요.
"증인이시지요"
"네, 잘 아시네요."
"평소에 궁금했는데요. 왜 여호와의 증인은 생일을 안 지키나요? 그냥 생일 축하해, 이 한 마디 말이 그렇게 어려운 건가요?"
"네, 그건, 예수님이 기념일을 금하라고 했고요. 성경에 생일에 관해서는 안 좋은 기사만 나오거든요."
"그럼, 명백하게 율법이나 예수님이 '너희들 생일지키지마" 이런 말은 없는 거잫아요."
"제가 좀 더 알아 볼게요. 이거 여호와의 증인 사이트 거든요.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저는 다른 건 모르겠고, 생일 지키면 안 된다는 여호와의 증인의 이 주장은 간접적인 증거밖에 없고 직접적인 성서의 주장은 없는데, 그냥 생일 축하해. 미역국 먹어. 이게 그렇게 힘드나요?"
"그런 건 평소에 잘해 주니까요. 우리에게는 생일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간접적인 성서 구절로 유추해서 생일을 지키지 말아야 하는 종교 규칙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거죠?
그럼 기독교의 '삼위일체'는 성서에서 명백한 증거구절은 없지만, 간접적인 증거는 많은 거 아닌가요?
생일처럼 지식을 간접적으로 모아서 구성해 개념화 할 수 있다면 삼위일체도 간접적인 증거들로, 삼위일체가 안 된다면, 이위일체는 가능한 거 아닌가요?"
"참, 모르시는 소리하시네. 예수가 하나님을 나보다 크시다고 했고, 아버지는 알고 나는 모른다고 했거든요."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데,
다른 것은 모르겠고, '생일'규정에 대한 회의적인 사유를 왜 하지 않는가? 혹시 회의적인 사유를 하고, 그것을 입밖으로 냈을 때는
여호와의 증인을 그만두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생일'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여호와의 증인을 그만두어야 하는 건가요? 혹시 '생일'을 축하하는 날로 지킨다면 그는 멸절당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 건가요?
얼마전 여호와의 증인분이 증거들을 보내주시기로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라 여기에 올려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욥기 1: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히;욤)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성경에 욥도 생일잔치를 함.
@다리 우스 https://m.cafe.daum.net/christianfreedom/JgxM/1433?svc=cafeapp
야훼의 회중 SNM이라는 교파도 생일 금지함.
러셀의 성경 연구생들은 생일을 지켰는데
1928년 러더포드가 SNM 교리를 따라 뜬금없이 생일 금지한 것임
https://m.cafe.daum.net/christianfreedom/JgxM/1871?svc=cafeapp
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여증 내에서 이 '생일'을 지킨다면 여호와의 증인으로부터 내침을 당해야 하는 그 정도의 중요한 규칙인가 입니다.
또한 여호와의 증인의 지식(진리) 구성이 욥기나 세례요한의 참수의 경우처럼 생일이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남' 이기 때문이라면, 이러한 부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진리를 규명했다고 하면, 그러한 규칙 수는 상당할 텐데요. 왜 유독 '생일'만 그런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명시적인 지식으로서 성경에서 여호와나 예수가 '생일을 지키지 말것'에 대한 항목은 없는데 말입니다.
@dytl 1. 생일을 금지하라는 성경 구절 없음.
2. 심지어 충실한 욥도 생일을 지킴.
3. 생일 금지 교리도 1928년 SNM의 교리를 카피한 것임.
생일을 지키는 여호와의 증인 분파란 존재할 순 없지만 초기 러셀파인 성경연구생들은 지금도 생일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십자가까지 용인합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지만, '생일 금지'처럼 사소한 규율의 문제를 여호와의 증인분들이 이상스럽다고 문제제기하여 그것을 윗 선에서 받아들여 충분히 논의하고 다른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되는 경우는 없는 것인가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규율이나 교리에 대해 무턱대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증인 개인이 사유하여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문제제기하는 문화가 가능한가요? 하는 것입니다.
@dytl 불가능합니다
@다리 우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