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3승3패를 기록했으며 3-0(2회), 3-1(2회), 3-2(2회) 승부가 있었다. 정규 시즌 상대전에서 만들어진 득점의 합은 170.5점 이며 올 시즌 리그 평균 득점의 합은 176.5점 이다.
9월에 열린 KOVO컵 에서는 도로공사가 3-0(27:25, 25:17, 25:16) 승리를 기록했다.
1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IBK기업은행이(10/22) 원정에서 3-2(25:15, 25:20, 22:25, 17:25, 15:11) 승리를 기록했다. 메디가 공격 성공률 50%와 함께 27점을 올렸고, 김희진(19점), 고예림(13점), 김미연(11점), 김수지(10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 고비를 넘을수 있었던 경기. 그렇지만, 3-0으로 끝낼수도 있었던 경기에서 마무리를 확실하게 하지 못했다는 것은 불만이 되었다.반면, 도로공사는 1,2세트를 먼저 획득한 이후 3세트 방심 이라는 내부의 적이 고개를 내밀면서 반격을 허용했고 베테랑 선수들로 채워졌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경기였는데 팀을 위해서 궂은일을 하고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공주님 배구'를 하면서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던 상황.
2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도로공사가 (11/28) 원정에서 3-0(26:24, 25:20, 25:22) 승리를 기록했다. 이바나의 부상 투혼이 팀 동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로 전달되었던 상황. 정대영, 배유나 역시 미들 블로커 싸움에서 판정승을 기록해주고 있으며 리시브 1위 문정원과 리시브 2위 임명옥 리베로의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를 배달 받은 이효희 세터는 시간차 1위, 속공3위 배유나와 속공 4위 정대영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현란한 볼배급을 보여주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세트 24-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극을 허용한 것이 경기 흐름에 있어서 치명타가 되었고 범실 싸움(21-14)에서 완패를 당한 것이 0-3, 셧아웃 패배의 원인이 되었던 경기.
3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도로공사가 (12/12) 원정에서 3-1(25:20, 25:15, 21:25, 25:19) 승리를 기록했다. 이바나가 30득점을 폭발시켰고 장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박정아 대신 전새얀이 투입 되어서 주어진 기회를 꼭 부여잡았던 경기. 반면, IBK기업은행은 3세트 추격의 발판을 만들고 4세트 초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5세트 승부를 꿈꿨지만 나와서는 안되는 범실(네트터치 범실 2개)가 나오면서 스스로 추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고 그대로 무너진 경기. 리베로와 고예림이 서브 리시브에서 메디를 도와주지 못하면서 목적타 서브에 발이 묶인 메디의 모습이 나오게 만들었고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서 부진했던 김희진(14점, 28%)의 침묵으로 좌우날개 싸움에서 판정패를 당한 패전의 내용 이였다.
4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도로공사가 (1/17) 홈에서 3-1(25:13, 20:25, 25:17, 25:15) 승리를 기록했다.박정아가 친정팀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이바나는 득점에서 정대영은 블로킹에서 문정원은 수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로 기록 된 경기. 반면, IBK기업은행은 메디(23점, 42.9%)와 김희진(14점, 42.3%)의 결정력은 건재했지만 상대팀 서브에 너무 흔들렸고 범실로 자멸한 경기. 김수지(1점, 12.5%)가 완벽한 세팅 상황에서 시도한 속공이 포인트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반격을 허용했고 김미연의 낮은 블로킹 높이가 상대의 집중 먹잇감이 되었던 상황.
5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IBK기업은행이 (1/30) 홈에서 3-2(25:14, 25:22, 27:29, 17:25, 15:12) 승리를 기록했다. 메디(39점)가 득점을 책임져주는 가운데 서브 1위 김희진(14점)도 상대 코트를 매섭게 노렸고 고예림(13득점), 김미연(8득점) 등이 뒤를 받치며 승리를 합작한 경기. 1,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범실 때문에 3,4세트를 빼앗기며 승점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서브(8-3)와 블로킹(7-6)에서도 우위를 점령했던 상황. 반면, 도로공사는 잘하는 경기와 안되는 경기가 확연히 구별되는 토종 거포 박정아의 경기력 기복 나타나면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박정아를 고집하지 않고 유서연을 교체 투입해서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는 것이 다행 이였던 경기.
6라운드 맞대결 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17) 원정에서 3-0(25:17, 25:18, 25:20) 승리를 기록했다. 메디가 34득점(블로킹 4개)을 올려 상대 이바나 보다 14득점이나 더 많은 점수를 기록했고 김희진의 지원 사격도 훌륭했던 경기. 또한, 블로킹(8-3)과 서브(4-2)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토종 선수들이 용병의 반대각에서 빠른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면서 올시즌 도로공사에게 첫 0-3, 셧아웃 패배의 아픔을 선사할수 있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잘하는 경기와 안되는 경기가 확연히 구별되는 토종 거포 박정아의 침묵으로 화력대결에서 밀렸던 경기. 또한, 리시브 1위를 기록중인 문정원이 너무 많은 범위를 책임지면서 62.1%의 리시브 점유율 속에 정확도가 39%로 떨어졌던 것이 이효희 세터가 언더 토스를 많이 올리게 되는 이유가 되었고 눈에 보이는 단조로운 공격으로는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을 피할수 없었다.
185.5점 핸디캡이 주어졌다. 4세트 승부 기준으로 패하는 팀이 21.5점 이상을 기록하면 오버의 결과가 만들어 진다. 올시즌 상대전에서 보여준 두 팀의 전력은 백지장 한장 차이라고 생각되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펼친 두팀 이다. 오버 가능성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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