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리버풀이 드디어 리그 첫 승을 했습니다.
물론 첫 골이 오심에 의한 것이고 아스날은 KBO의 기아가 연상되는 부상+징계 러쉬가 이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스날을 이겼으니까요. 2000년 2월 이후로 정말 11년 6개월만에 승리한 리버풀입니다.
일단 오늘 패한 아스날 팬들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사실 그냥 진 것도 아니고 오심까지 겹치는 바람에 정말... 그런식으로 이기는건 리버풀팬인 저로서도 결코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이후에 수아레즈가 추가골을 넣었으니까 좀 덜 논란이 되겠지 첫 골 장면은 오프사이드였다고 봅니다.
일단 아스날을 타 팀, 상대팀 입장에서 보자면... 아스날은 역시 아스날입니다. 세스크가 이적했고 송과 제르비뉴가 징계중이고 디아비가 부상이라고 하더라도 아스날은 무서웠습니다. 전반에 오히려 날카로운 면은 아스날이 더 나았고 후반 초반에는 리버풀을 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실히 우세를 점하고 있었으니까요.
거의 빈사 상태에 가까운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정말 잘하더라고요. 무서웠습니다. 아마 뭐 어찌될지 모르지만 다음주에는 맨유 팬분이 똑같은 말을 할지도 모릅니다. 라인업이 정말 황량해보이는데도 조마조마했습니다.
일단 아스날에서 잘한 선수는 슈체츠니, 베르말렌, 미쿠엘, 사나, 나스리 정도였습니다. 아르샤빈과 반 페르시, 윌콧은 상대적으로 덜 위협적이었고요. 베르말렌은 벽이었고 나스리는 개인기로 공격을 만들어냈고 미쿠엘 데뷔전이라는게 믿기지 않았고요. 사나는 뭐 공격 머신이더라고요. 원래 레프트에서도 잘하던가요?
전반에 주전 수비수가 갑작스럽게 부상당해서 10대 선수가 중앙 수비수로 데뷔전을 치뤄야했고 한명이 퇴장당했는데도요.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프림퐁. 정말 잘하더라고요. 미친 돌파와 과감한 수비... 노련해지면 상대에게 큰 압박을 줄거 같습니다. 넥스트 비에이라로 키우려는게 아닌가 싶은데 다만 이 선수가 벌써부터 이렇게 주전급으로 나오면 안되죠. 송과 교대로 나오면 아스날에 큰 힘이 될겁니다.
그러면 리버풀 이야기로 가서...
정말 답답함이 70분간 이어지다가 한순간에 뻥 뚫렸죠. 장지현 해설이 계속 말했지만 오늘 라인업은 영 아니었습니다.
---------캐롤--------
다우닝---핸더슨----카윗
----아담------루카스-----
엔리케-아게르-캐러거-켈리
--------레이나----------
이게 전반 라인업이었는데요. 정말 뭐랄까 너무 투박하고 세밀함이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만약에 높이를 활용한다면 어떻게 확실하게 하던가 상대적으로 중앙 수비의 높이가 약하다는 아스날 상대로도 쩔쩔맺죠. 크로스는 왜 이렇게 부정확한지... 게다가 너무 느립니다. 역습 찬스에서 일단 잡고 빼고 뒤로 내주고... 제토라인의 환상적인 역습, 알론소의 미친 역습 전개, 지난시즌 수아레즈-막시-카윗-메이렐레스로 이어지는 패스&무브를 통한 공격을 보다가 오늘 전반을 보니까 답답해서 미칠거 같더라고요.
캐롤을 써도 꼭 저렇게 써야 하는지... 핸더슨하고 아담은 도대체 뭘하는건지...
전반이 아니라 후반이긴 했지만 압권은 상대 볼을 커트하고 카윗이 상대 수비를 뚫는 절묘한 전진 패스를 해줬는데 아담은 뛰질 않더라고요. 그나마 카윗의 특유의 패스와 활동량으로, 다우닝은 돌파력으로 역습시에 속도를 줬지만 핸더슨과 아담은 정말 너무너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수비를 보자면... 일단 안정적이었습니다. 위협적인 장면이 없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아스날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 없이 경기 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이 포백은 참 괜찮더라고요. 엔리케는 윌콧 상대로 쉽게 뚫리지 않았고 켈리의 경우는 역시 플라나간보다 한수위라는 걸 보여줬죠. 그 덩치에 스피드가 좋고요. 게다가 오늘은 공격도 가담했는데... 역시 크로스가 일품이에요. 패스도 잘하고요. 다만 가끔 프림퐁이나 베르말렌같은 선수가 뜬금없이 올때 공간 내주는건 좀 고쳐야겠죠.
존슨-켈리-플라나간... 리버풀의 행복한 라이트백 고민이죠.
루카스는 조금 있다가 이야기하고요.
역시 경기의 전환점은 리버풀 중원을 휘져으면서 미친 활약 중이던 프림퐁이 퇴장당하고 이어서 수아레즈와 메이렐레스의 투입이었다고 봅니다. 캐롤------>수아레즈, 카윗---->메이렐레스 였는데요.
다우닝---수아레즈----메이렐레스
아담-------루카스------핸더슨
엔리케-아게르-캐러거-켈리
---------레이나------------
형태였는데요. 메이렐레스는 종종 중앙과 왼쪽까지 왔다갔다했고요, 핸더슨은 오른쪽으로 치우친, 아담은 왼쪽으로 말이죠.
경기가 달라졌죠. 그 전까지 나오지 않던 패스&무브 가 나오기 시작했고요. 수아레즈는 확실히 캐롤과 다른 방식으로 수비에게 부담을 주는 선수죠. 메이렐레스는 아담과 달리 움직일줄 아는 선수고 핸더슨과 달리 돌파와 슈팅이 되는 선수고요. 확연히 달랐습니다. 사실 저기에 핸더슨 대신에 막시, 아담 대신에 제라드만 들어가면 리버풀의 완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역시... 수아레즈는 클래스가 다른 것을 인정하듯이 비록 오심이었지만 첫 골, 자책골 유도해냈고 두번째 골을 넣었죠. 두 골 모두 상대 수비 뒷공간을 이용한 거라는 점에서 그 전과는 너무 달랐죠.
메이렐레스는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줬는데 아까운 찬스가 2번 있었는데요, 만일에 메이렐레스가 전반부터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루카스. 오늘의 MOM입니다. 첫 경기부터 미친줄 알았는데 그게 정상인듯 합니다. 프림퐁이 미친듯이 중원을 휘져었지만 그래도 전반에 리버풀이 점유율 가져갔고 위협적인 장면을 줄인건 루카스가 중원에서 든든하게 보여준거죠. 장지현 해설이 계속 '루카스 또 태클 성공했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아스날 선수들에게 계속적인 스탠딩태클을 통해서 공격의 흐름을 끊고 또 노련한 패스를 통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요.
두번째 골은 루카스의 발에서 시작했는데 아주 노련한 선택을 한 것이었죠. 그 외에도 루카스가 커트해내고 나서 리버풀의 역습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요. 워낙 안뛰는 아담과 호흡을 맞춰서 좀 부담이 되지 않나 싶었는데 오히려 전방부터 후방까지 해서 마구 뛰면서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모습이에요.
선수별로 보자면
레이나:오늘도 멋진 선방 몇개 보여줬고 올시즌 첫 클린시트 기록했습니다. 아스날 상대로 클린시트가 없을텐데 오늘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죠.
엔리케:별명이 왜 황소인지 알겠더라고요. 그 피지컬에 그 스피드를 지니고 또 패스도 좋고요. 뉴캐슬에서 보여주던 황소드리블을 리버풀에서도 충분히 보여줄 거 같습니다.
켈리:역시 켈리는 벽입니다. 나스리, 아르샤빈과 같은 클래스 있는 선수들 상대로 매우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고 경기 초반에 공중볼을 잘 잡았고요. 거기에 공격적으로 나가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요. 리버풀 미래의 유스출신 핵심이 되어줄겁니다. 이제 90년생
캐러거:역시 노련합니다. 프리시즌에 걱정했지만 시즌에 들어가니까 역시 라는 말이 나옵니다.
아게르:뭐 부상 없을때 못하는 걸 본 적이 없죠. 아게르의 적은 오로지 부상뿐이죠.
루카스:MOM. 리버풀 미드필더진의 언터처블. EPL 최고의 수미로 발돋움중인데 2경기 연속 미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스탠딩 태클은 월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게다가 올시즌에는 패스까지도 장착한 느낌이네요.
핸더슨:오늘의 워스트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좋은 움직임이 있었지만 중앙에서는 템포 조절을 못하고 사이드에서는 돌파를 못하고 말이죠. 아직 어린 선수니까 그렇긴 합니다만 선더랜드에서의 그런 모습은 아직 안보이네요.
아담:오늘의 워스트 중의 하나. 킥 하나만 쓰려고 데려온 것도 아니고 이거 움직이질 않습니다. 분명 킥이 좋지만 리버풀은 블랙풀이 아니죠. 블랙풀처럼 수비하다가 아담의 킥 하나에 역습하고 그런 팀이 아니라 중앙에서 움직이면서 만드는 거죠. 알론소와 같은 센스와 수비력을 지니지 않는 한 아담이 오늘처럼 한다면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우닝:오늘도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왜 진작에 못 데려왔을까요? 놀라온건 캐롤-아담과 더 잘어울릴거라고 본 다우닝이 수아레즈-메이렐레스와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더라고요. 다우닝은 단순히 크로스만 올리는 선수가 아니라 패스&무브에도 적합해보입니다.
카윗:일단 카윗이 오면서 사이드 수비에서의 도움 수비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뭐 언제나 열심히 뛰죠. 다만 아담-캐롤과는 호흡이 아직 잘 안맞네요. 카윗의 강점은 엄청난 활동량인데 패스 주고 들어가도 패스가 안오고 패스 내주면 안뛰니까요.
캐롤:일단 오늘은 머리에는 생각보다 많이 맞추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슈팅도 있긴 했습니다만 뭔가 애매하죠. 직접 헤딩만 노리자니 너무 뻔히 보이고 떨궈주자니 안뛰니까 받아먹을 선수가 없고요. 오늘은 좀더 내려왔지만 아직 라인깨기도 안되고 애매합니다.
sub
수아레즈:현지에서는 득점왕 1순위라죠. 2경기 2골입니다. 오늘도 나오자마자 한골은 유도했고 또 한골은 직접 넣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PK도 유도했다는 것은 감안하면 수아레즈 나오면 최소한 한경기에 2~3번 이상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다는 거죠. 클래스가 다릅니다. 리버풀의 에이스가 확실합니다. 정말 잘합니다. 특히나 2:1패스나 수비 뒷공간 파는 건 뭐 최고죠.
메이렐레스:도대체 왜 메이렐레스가 찰리 아담에게 밀렸을까요? 혹시 조커로서의 역할때문에? 그건 막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말이죠. 뭐 패스가 생각보다 별로라는 느낌이 있지만 활동량에서부터 더 좋은데 말이죠. 나오자마자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죠. 메이렐레스의 장점이라면 제라드를 제외한 모든 선수와 조화가 좋은 편이라는 거죠.
라고 봅니다.
일단 첫 승은 기쁘네요.
리버풀의 다음 경기 일정은
8월 24일 새벽 3시 45분에 엑서터 시티와의 칼링컵 2라운드 원정이고요.
8월 28일 새벽 1시 30분에 볼튼과의 EPL 3라운드 홈경기가 있습니다. 이 경기는 SBS 공중파에서 생중계입니다.
결론:수아레즈하고 메이렐레스 중심으로 갑시다. 그리고 제라드 돌아오면 정말 환상일듯 합니다.
스카이 스포츠 평점입니다.
Pepe Reina 6
Jamie Carragher 7
Daniel Agger 7
Jose Enrique 8
Martin Kelly 7
Stewart Downing 7
Charlie Adam 6
Jordan Henderson 6
Lucas 7
Dirk Kuyt 7
Andy Carroll 6
Raul Meireles * 7
Luis Suarez ** 7
Wojciech Szczesny 7
Bacary Sagna 6
Thomas Vermaelen 8
Carl Jenkinson 7
Laurent Koscielny 5
Aaron Ramsey 6
Emmanuel Frimpong 6
Robin van Persie 6
Theo Walcott 7
Andrey Arshavin 5
Samir Nasri 7
Ignasi Miquel * 6
Henri Lansbury ** 4
Nicklas Bendtner *** 4
첫댓글 솔직히 아르샤빈이 이렇게나 존재감이 없을줄은 몰랐어요... 반페르시는 아무래도 찔러줄 선수가 없다보니 예상은 했는데 좌우공격수들까지.... 월콧은 그나마 볼갖고 드리블한건 기억나는데 아르샤빈은 루카스와 켈리에 묶여서 쩝... 사냐는 오늘 정말 고생 많이했습니다. 수비하랴 볼배급하랴 크로스 올리랴.... 베르마엘렌은 정말 말그대로 벽이었죠.. 캐롤 상대로 그렇게나 잘해줄지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ㄷㄷ
아, 그리고 홈 무패행진은 왠만하면 계속갔음 했는데 불안불안하더니 결국에 오늘 깨지고말았네요.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영입은 감히 엔리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간 약점이었던 왼쪽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더군요 오늘 윌콧을 피지컬로 지우더군요 스피드도 절대 쳐지지 않고 좀더 일찍 영입되었다면 프리시즌간 윙과의 연계플레이도 점검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헨더슨은 좀더 욕심을 부릴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마인드가 팀우선인건 알겠는데 괜히 역습 타이밍에도 다른 선수 찾다가 흐름 끊기고 템포 죽이는 꼴이 됬죠 드리블 능력도 있는 만큼 본인도 욕심을 부려서 더 치고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담은 참 오늘 보면서 계속 욕나왔습니다 진짜 빌드업이 전혀 안 됩니다 게다가 뜬금없는 슛에다가 수비력이
안 되니 루카스에게 계속 부담이 갔죠 리버풀이 두 경기를 치르면서 후반에 중원을 장악당하는데 이는 아담의 활동량 부족과 수비력 부족이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하울을 중용했으면 어떨까 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보여줬듯이 하울의 장점이 뛰어난 활동량과 묵직한 중거리슛 그리고 나쁘지 않은 패싱력이죠...그리고 비싼 값으로 데려온 캐롤을 쓰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공중볼에 국한되어 있지 않나 합니다 물론 캐롤의 피지컬과 제공권은 뛰어나지만 발밑도 꽤나 훌륭한데 왜 주구장창 뻥축만 하는 지 모르겠네요 그럴거면 차라리 유로 2004 때의 체코를 벤치마킹하면 어떨까 하네요 콜러-바로스 라인은 꽤나 괜찮않는데....
아무튼 오늘 승리했지만 뭔가 찜찜합니다 보는 내내 답답했고 간혹 가슴 졸인 장면도 많았죠....그리고 아스날은 구심점이 될 만한 베테랑 수비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솔직히 프림퐁 보면서 놀랐습니다 역시 교수님의 눈은 정확하더군요 그리고 루카스는 정말 그렇게 까이더니 성장세가 확실합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나오면 욕 먹던 선수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아스날 중원을 상대로 테클솜씨를 제대로 시전하시고....그리고 확실히 존슨 복귀 전까지는 켈리로 가야 될 것 같네요 아직까지는 켈리>>>>>넘사벽>>>플래노인 것 같네요 다음 경기가 볼톤 전이던데 2연승 갔으면 하네요
케이힐이 과연 어디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요?
글쎄요...영국 베팅업체에서는 케이힐 영입 관한 베팅을 종료시켜다고 하네요...그 말은 곧 이적할 것 같은데 리버풀이 좀 더 앞서있지 않나 합니다 아스날도 그렇고 루머는 많았지만 리버풀이 좀더 구체적인 제시를 했고 또한 은곡을 포함한 딜에 상당한 근접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리버풀 에코에서도 이미 케이힐 이적에 관한 기사가 뜬 걸보면 곧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까 하네요 게다가 코몰리 스타일 상 항상 조용하게 협상하죠 게다가 최대한 오버페이 자제하는 그런 성향이라서....조만간 오피셜 뜨기를 기대합니다
일단은 아스날은 케이힐 거의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다음 주 볼튼과의 경기인데 어디 유니폼을 입을까였죠. 핸더슨하고 비슷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볼튼이 안팔리는 없다고 보니까요.
그런 뜻이셨군요 ㅋㅋ다음주에 은곡과 케이힐 유니폼이 바꼈으면 정말 좋겠네요 그렇게만 된다면야 케랴 대체자 찾고 오프시즌 보강도 끝일텐데...빨리 결정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볼튼전에 과연 똑같은 라인업이 나올지도 걱정입니다 볼튼 센터백 상대로 뻥축구 힘들 것 같은데...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캐롤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선더랜드 전에서 수아레즈 내보낸걸 잘못되었다고 했죠.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후반 교체인데요. 수아레즈 폼에 따라서 달라질듯 합니다. 캐롤을 칼링컵에 내보내서 뭐 좀 감각 좀 익히게 할 수도 있겠고요. 그 후에 막시-메이렐레스-카윗을 수아레즈 보조로 내보낼 수도 있겠고요. 다만 수아레즈 폼이 올라오면 일단 캐롤+수아레즈 조합 갈듯 합니다. 핸더슨하고 아담에게는 다음 경기까지는 기회가 주어질거고요.
아스날이 잘했다는 부분은 도무지 공감할 수가 없네요. 무엇하나 제대로 한게 없는 경기였습니다.
오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을 포함하여 어린 선수들이 '생각보단' 잘 버티더군요. 그게 다였습니다.
반 페르시가 슈팅할때, 베르마엘렌하고 프림퐁 슈팅할때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2000년 2월 이후로 정말 11년 6개월만에 승리한 리버풀입니다.
아스날을 상대로 한 승리 말씀하신거죠? 이거 진짠가요?? 믿겨지지 않네요. 리버풀이 아스날한테 정말로 많이 약했나 보군요.
정확히는 아스날 홈입니다. 사실 뭐 리그에서 승리한것도 06-07시즌 이후로 한번도 없죠.
하이버리-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승이 없었죠 그리고 아스날 전 승도 06-07 시즌 안필드에서 크라우치 해트트릭할 때 빼고는 없었습니다 항상 이 두팀간에는 극장 경기가 많았죠 작년 인저리타임때 페널티킥 경기도 있고 뭐 유명한 아르샤빈 네 골도 있었죠
루카스가 정말 급격하게 성장해주고 있습니다,메이렐레스도 마찬가지고 작년만 해도 욕 바가지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ㄷㄷ,,캐롤과 수아레즈는 좀더 호흡을 맞춰보면 영혼의 투톱도 노릴수 있을듯,,
리버풀은 기대보다 못했고, 아스날은 기대보단 잘했다고 봅니다. 리버풀은 아담이나 헨더슨 중 하나만 써야 한다고 봅니다. 둘다 같이 나오니 미들에서 공격할 놈이 없어요. 둘다 배달에만 신경쓰니....
아스날은 그냥 안타깝기만 하네요. 그나마 겨우겨우 꾸려서 나온 멤번데 부상으로 나가고...그나마 젠킨슨이 큰 무리없이 버텨줬고, 프림퐁이 아스날에 신선함(?)을 더해줬으며 골키퍼가 이젠 좀 불안하지 않다는거에 만족하렵니다. 아직 이적기간이 좀 남았으니 공미와 수비수는 꼭 좀 영입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스샤빈은 프리시즌에 뭐한건가 싶네요. 살도 좀 붙은거 같고, 기핑이며 드리블이며 슛팅이며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