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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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胃痙攣 /stomach cramp, gastric cramp
위경련은 위장의 근육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급격히 수축하는 현상으로, 해당 부위의 명치 쪽이 쥐어짜듯이 아픈 게 반복되는 증상을 말한다.
위의 운동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위장 운동 자체가 원래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다른 어떠한 기저질환이 동반된 경우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식후의 위장 운동이나 과식 후의 위장 운동을 한번이라도 본다면 과도한 위장 운동 그 자체로 발병할 확률은 극히 낮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치료약으로 위장 운동 진정제를 넣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조적인 도움이지 주된 치료는 위산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약제들이 훨씬 더 많다. 대체적으로 위염과 같은 질병으로 인한 통증으로 인한 복벽의 근육의 강직 혹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통증 등을 위경련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질병으로는 거의 모든 내과질환에 동반하는 것이 복통이기 때문에, 위에 서술된 관련된 질병 이외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섣부른 자가진단을 하지 말고 꼭 병원에 내방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것을 권한다.
2. 원인[편집]
위장의 과민함 혹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1] 흡연 및 음주 등에도 영향을 받는 질병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이 구체적인 원인이 없고 죽을 수도 있는 병이기도 하다.
3. 증상 및 예방법[편집]
일단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위장의 운동이 증가하고 위에 있는 기저질환으로 인한 위산 분비가 과다하게 이뤄지면서 명치 끝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일반인들은 이 증상을 '가슴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명치 끝을 쥐어 비트는 듯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가 감소하는 형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계속되기도 한다. 예방법은 자극성 음식물이나 과식에 의한 경우면 식이조절과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위장의 상태를 안정화시키면서 예방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 즉 심인성 위경련의 경우 피할 방도가 없다(...). 애초에 살갗이 벗겨지면 따갑듯 위의 점막에 적은 손상이 왔어도 굉장히 속이 안 좋다고 여기는 경우들이 많고 손상이 심해도 증상 하나 못 느끼는 사람이 있으니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위장관계의 통증과 관련된 본인의 역치가 낮으면 답이 안 나오는 증상이다.
말 그대로 심신이 편안한 상태에서 평생을 살면 발생할 확률이 적어지겠지만, 현대 사회가 그런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도 아니니(...). 어떤 의미에서는 불치병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너무 빈번하게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꼭 병원에 내방하여 내시경 등과 같은 정밀진단을 받아보길 바란다. 위에서 말했듯이 위경련의 주된 증상인 복통은 다른 거의 모든 내과질환에도 포함되기 때문에, 다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시경을 해봐도 정상인 경우가 많고 대체로 통증에 대해서 개개인이 느끼는 감각의 정도의 차이 및 민감도와 연관이 있으니 생활을 복기하여 유발인자 등을 되도록 피하는게 좋다.
4. 대증요법 및 일반의약품[편집]
가장 좋은 방법은 따뜻한 음료[2]를 섭취하거나 온찜질로 통증 부위를 찜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위의 평활근이 이상연축이나 경련을 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흔히 근육에 쥐가 날 경우에 하는 방법을 그대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평활근 찜질이 필요한데 위장을 직접 마사지하는 등의 방법은 개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것이고, 경혈 뜸질기로 온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통증을 참는 방법으로 라마즈 분만법의 호흡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호흡을 함으로써 산소를 충분히 흡입하여 근육의 이완을 도모하는 것과 동시에 관심을 호흡 쪽으로 돌려 통증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약국에서 진경제(항경련제)를 구매하여 먹는 방법도 있다. 흔히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먹으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진통제는 위장의 평활근의 이상연축 경련에 아무런 작용도 하지 않는다. 필히 진경제를 복용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3] 다만, 약물의 경우 통증이 심해질 때 오남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상비약 정도로 생각하고 복용 후 1시간이 지나도록 진통이 사그라들지 않을 경우 꼭 병원에 내방하거나 새벽일 경우 응급실에 내방하여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5. 기타사항[편집]
질병이 아닌 위경련의 매커니즘이 그나마 비슷한 것으로는 쥐나 경련성 생리통이 있다. 쥐는 모든 근육에 생길 수 있다. 월경통도 일상적으로 영어로는 menstrual cramps라고 쓰고 줄여서 cramp라고 하며, 자궁 또한 평활근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평활근이 이상연축을 하는 것까지 비슷한 매커니즘으로 통증을 생산하기 때문.
하지만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둘 다 원인은 다르다. 우선 이른바 쥐라고 불리는 muscle cramp의 경우, 근육 손상에 이은 전해질 불균형이 그 주된 원인이다. 그리고 성관계 중에서도 자궁은 연축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거 가지고 아프다고 난리 피우는 사람은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성분이 자궁 내막에서 분비되고 이 프로스타글란딘은 염증 및 근육수축 등의 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거기에 더불어 자궁 또한 생식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착상을 위해 준비하던 조직들을 죄다 밖으로 내보내면서 수축을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산소가 적어 데미지를 받게 되고 염증 작용까지 겹치니 순간적으로 굉장히 아프게 된다. 정확하게는 근육의 수축보다는 화학작용들로 인하여 느끼지만 생리할 때만 느낀다는 점이나 아랫배에만 묵직하게 느껴지니 Abdominal Cramp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진짜 cramp과는 기전이 완전하게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근육이완제가 아닌 진통소염제 등을 구입하면 효과 문구에 생리통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염증작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면 진통소염제가 효과를 발휘할 리가 없다. 게보린이 괜히 생리통에 효과가 있는 게 아니다.
6. 관련 문서[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