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구 책 보따리 서비스 큰 인기
광주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아동기 자녀를 둔 가정의 도서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책 보따리 대출 서비스’가 큰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남구 청소년도서관에 따르면 이곳 도서관에서는 지난해 5월 25일부터 청소년 도서관 대출 회원증을 갖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당 전집 1개 세트를 30일 동안 빌려 볼 수 있는 책 보따리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청소년도서관에서 보유 중인 전집은 국립 어린이 청소년도서관 등 유관기관에서 추천한 아동전집 40세트(452권)으로, 용 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비롯해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명작 시리즈,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 등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해 6~12월말까지 책 보따리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청소년도서관에서는 이 서비스를 통해 매월 평균적으로 27가족에게 다양한 전집 세터를 제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도서관 운영이 일시 중단된 7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에만 관내 163가족이 총 1,879권의 책을 빌려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독서하기 좋은 계절인 10월의 경우 관내 31가족이 책 보따리 서비스를 통해 전집 351권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청소년도서관의 책 보따리 서비스가 큰 인기를 누리게 된 배경은 가정에서 전집 세트를 구매할 경우 부담해야 할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시리즈를 구성하는 책 권수에 따라 적게는 수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십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책 구매에 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정에서 구입하기 힘든 다양한 전집 세트를 비치해 놓다보니 아동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께서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고 흡족해 하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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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아동기 자녀를 둔 가정의 도서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책 보따리 대출 서비스’가 큰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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