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핵심정리
작가 : 허균
형식 : 영웅소설, 사회소설, 도술소설
문체 : 묘사적이라기보다는 설명적, 작자가 자신의 감정을 직접 노출하고 있다.
배경 : 조선시대, 조선과 율도국
주제 : 남봉건적 계급 타파, 탐관오리 응징과 빈민구제, 해외진출사상
영향 : 후대 도술 소설에 영향을 줌 -> 전우치전
2.홍길동전의 문학사적 의의
◎ 국문 소설의 효시이다
◎ 가전, 전기에서 어느 정도 탈피하여 소설다운 형태를 갖추었다
◎ 저항 정신이 반영된 현실 참여적 문학이다.
◎ '구운몽', '사씨남정기' 등 후대 소설의 창작에 영향을 주었다.
3.홍길동전의 사상
◎ 적서차별의 철폐와 인간 평등 사상(봉건적 사회제도의 개혁)
◎ 탐관오리의 부정부패 일소와 빈민 구제 사상(탐관오리 규탄)
◎ 율도국의 정벌과 지배(해외 진출과 이상국 건설)
4.홍길동전의 영웅 소설적 구조
◎ 이 작품은 '영웅의 일생'이라는 서사적 유형 구조를 처음으로 소설화한 작품이다.
◎ 고귀한 혈통의 인물 - 판서의 아들로 태어남
◎ 비정상적인 잉태 혹은 태생 - 시비에게서 태어난 서자
◎ 비범한 지혜와 능력 - 특별히 총명하고 도술에 능함
◎ 어려서 위기를 겪고 죽을 고비에 이름 - 주변의 음모에 의해 생명의 위기를 겪음
◎ 구출, 양육자를 만나서 위기를 벗어남 - 자객을 죽이고 위기를 벗어남
◎ 자라서 다시 위기에 부딪힘 - 활빈당을 조직하자 나라에서 잡아들이려 함
◎ 위기를 극복, 승리자가 됨 - 국가 권력을 물리치고 율도국의 왕이 됨
5.감상
◎ 이 작품은 영웅적 인물의 제시와 전기성을 바탕으로 한 사건 전개 등에서 고전 소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당대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대담하게 고발하고, 적서 차별철폐, 탐관오리 응징, 이상국 건설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제시하여 고전 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전소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전소설이 소재와 인물, 배경 등을 중국에서 취해 온 반면, 이 작품은 우리나라를 무대로 삼고 있으며 한글로 표기하여 서민들에게까지 독자층을 확대 시킨 점에서 진정한 한글 소설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교적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전기적 성격을 탈피하려 했다는 점에서 비로소 소설의 형태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내용상으로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 의식이드러나 있는 현실 참여적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작품은 허균이 지은 우리 나라 최초의 국문 소설이며 봉건 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한 사회 소설이다. 홍길동전은 크게 '길동의 가출 -> 의적활동 -> 이상국 건설'로 구성되어 있다. 길동의 가출로 적서차별의 부당함을 드러내고, 의적활동으로 의적이 된 길동이 탐관오리의 부패상을 고발하고 그 대안으로 율도국이라는 이상향을 제시한다. 이 이상향은 박지원의 허생전에도 드러나 있다.
◎ 이 작품은 소재를 당대의 사회 현실에서 택했고, 의적을 등장시켜 모순된 사회 제도를 개혁하려는 혁명성과 서민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도교적인 둔갑술, 축지법, 분신법 등을 담고 있으면서도 당대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룸으로써 리얼리티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의 경향은 작가의 세계관이나 삶의 자세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명문가에서 태어나 문장으로 당대를 풍미했고 출세가도를 달렸음에도 그의 가슴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반역의 정신을 그는 어쩔 수 없었다. 스승 이달과 형 봉의 반역은 그를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죽림칠현의 교유와 기행적 삶은 도교적인 상상력을 불러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을 누구보다 강하게 품다가 간 그의 꿈이 이 작품에 잘 드러나 있다. 후반부에 나타난 율도국의 건설은 당대의 제도적 모순을 극복할 이상국이라 볼 수도 있다.
◎ 이 작품은 중국의 '수호전', '삼국지연의', '서유기' 등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주인공의 기본 모델은 국내에 존재한다. 즉, 연산군 때 가평, 홍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명화적 실명 '홍길동', 명종 대의 양주 백정 임꺽정, 선조대의 충청도 홍산을 중심으로 거사한 이몽학의 난 등에 흐르고 있는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국 건설에 대한 것은 조선 선비들이 갖고 있던 이상향에의 동경 사상이 일부 노출된 것으로 허균도 평서 참위설을 신봉하였다는 것과 표리를 이루고 있다. 문학사적인 위치에서 보면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괴기와 염정을 주제로 한 여성적인 문학을 열어보였다면 '홍길동전'은 서얼문제, 탐관오리, 의적, 이상향을주제로 설정한 남성적 문학의 전형이라고 할 만하다. 또 당시 사회의 현실문제를 제재로 삼았다는 점도 획기적이라 할 만하다. 한편 서사시나 전기소설적인 전체의 흐름은 영웅의 일대기를 기술하는 한국 소설의 전통적인 면에서 설화시대와 소설시대의 교량적 역할을 하였으며, 그 도술적 요소는 이후의 군담소설에 계승되어 갔다고 볼 수 있다.
6.홍길동전에 나타난 현실 인식의 시각
작자 허균은 임진왜란을 직접 체험한 세대의 사람이다. 당시는 봉건 집권층의 가혹한 수탈로 농촌이 피폐해지고 군도가 횡행했다. 중세적 질서가 해체되기 시작하고 민중의 저항이 일어났다. 홍길동전은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민중의 편에 서서 민중을 옹호하고 있다. 능력이 있어도 적서 차별이라는 신분적 제약 때문에 세상에 나가지 못하는 사회적 모순을 통박하고, 착취를 일삼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민중들에게 돌려준다.
7.율도국의 의미
허균이 설정한 이상 사회이다. 조선에서 자신의 갈등 요소가 하나하나 해결되자 길동은 어디론가 떠나야 했다. 그래서 그는 조선도 중국도 아닌 새로운 공간인 율도국을 무력으로 점령하여 차지한다. 율도국은 봉건 지배 체제에서 탈피한 국가도 아니며 '허생전'의 빈섬과 같은 특별한 이상을 실현한 공간도 아닌 단순히 태평한 시대를 유지할 뿐이다. 율도국은 '산무 도적하고 도불습유하는 이상국으로 조선인도 중국인도 출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율도국은 허생전에 앞서 고전 소설사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유토피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구나 이 공간은 단순한 유토피아가 아니고 사회의 여러 모순에 대한 적극적 비판과 저항의 연장 선상에 놓인 것이기에 그만큼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율도국'의 존재로 '홍길동전'은 해외진출의 이상을 작품 속에서 실연한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8.홍길동전의 창작동기
◎ 조선시대 적서 차별의 부당함이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특히 서자 출신인 스승인 손곡 이달의 영향이 컸다.
◎ 임진왜란 뒤 집권층의 수탈로 인한 농촌의 피폐함과 임꺽정 등의 이야기도 영향을 주었다.
◎ '수호지'와 '삼국지연의' 등 중국 소설의 영향도 받았다
◎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 등의 설화도 창작에 영향을 주었다.
9.줄거리
홍길동은 조선조 세종 때 서울에 사는 홍판서의 시비 춘섬의 소생인 서자다. 홍판서가 용꿈을 꾸어 길몽이기에 본부인을 가까이하려 하였으나, 응하지 않으므로 춘섬과관계를 하여 길동을 낳았다. 길동은 어려서부터 도술을 익히고 장차 훌륭하게 될 기상을 보였으나, 천생인 탓으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한을 품는다. 가족들은 길동의 비범한 재주가 장래에 화근이 될까 두려워하여 자객을 시켜 길동을 없애려 한다. 길동은 위기에서 벗어나 집을 나와서 방랑의 길을 떠난다. 그러다가 도적의 소굴에 들어가 힘을 겨루어 두목이 된다. 먼저 기이한 계책으로 해인사의 보물을 탈취하고 활빈당이라 자처하며 기계와 도술로써 팔도지방 수령들의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에게 나누어주고 백성의 재물은 추호도 다치지 않는다. 길동은 함경도 감영의 불의의 재물을 탈취하면서 '아무 날 전곡을 도적한 자는 활빈당 행수 홍길동'이라는 방을 붙여둔다. 함경감사가 도적을 잡는 데 실패하자 조정에 징계를 올려 좌우 포청으로 하여금 홍길동이라는 대적을 잡으라고 한다. 팔도가 다같이 장계를 올리는데 도적의 이름이 홍길동이요, 도적당한 날짜가 한날 한시였다. 국왕이 길동을 잡으라는 체포명령을 전국에 내렸으나 길동의 도술을 당해낼 수 없어서 홍판서를 회유하고 길동의 형 인형도 가세하여 길동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고 병조판서를 제수, 회유하기로 한다. 길동은 서울에 올라와 병조판서가 된다. 그 뒤 길동은 고국을 떠나 남경으로 가다가 산수가 수려한 율도국을 발견, 요괴를 퇴치하여 볼모로 잡혔던 미녀를 구하고 율도국 왕이 된다. 마침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고국으로 돌아와 삼년상을 치른뒤 율도국으로 돌아가 나라를 잘 다스린다.
첫댓글 정옥언니 감사^^ 참고 할게요.
정옥 팀장니!! 감사^^ 참고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