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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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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꿈 나누기 안경을 새로 맞추는 꿈
시작 추천 0 조회 972 10.02.14 09:3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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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15 23:07

    첫댓글 내 꿈이라면 일단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학적인 검사를 통해 드러난 몸의 기능과 실제 삶에 적응한 몸의 리듬 사이에 차이가 있어요. 과학을 무시해서도 안되고 몸의 리듬을 무시해서도 안 될 것 같아요. 과학과 몸이 리듬의 차이 만큼 무의식의 영역이 존재하는 것도 같습니다. "시력을 따라 그대로 렌즈도수를 맞추면 어지러워서 생활이 불가할 텐데" 이 말이 참 묘한 울림을 줍니다. 렌즈도수와 실제 생활 리듬의 차이는 어떤 의미로는 극복해야할 영역의 간극이 그만큼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도 같습니다. 현실에서의 몸의 리듬이 좋아지면 눈도 좋아지겠지요. 몸의 부조화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꿈입니다.

  • 작성자 10.02.16 00:29

    몸의 리듬을 생각으로 많이 끊는 편입니다. 그리고 한 순간 매우 과도한 집중력을 쓰고 몇일은 탈진하기도 하고요. 저는 다시 이 꿈을 보고. 또 이야기밥님의 이야기를 들은 뒤 이번엔 그 안경렌즈가 매우 선명했던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무척 부담이 되지만 신기할 만큼 잘 보였어요. 내 눈으로도 이렇게 선명한 것이 보일까 싶을 만큼요. 여러가지 면에서 영혼육의 리듬의 흐름이 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야기밥님의 글을 통해 진정한 '쉼'을 생각해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2.16 22:56

    오... '나의 내면 안경을 거꾸로 해서 보듯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마음에 남아요. 저는 좀 무모해도 도전하는 편이고 좀 징하다 싶을 만큼 그놈의 '진정성'의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 편인데 바로 지금 제가 그걸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스스로 조율하기를 포기하고 있지는 않나 싶기도 하고요. 대상을 보기 위해 썼던 그 안경을 나를 향해 거꾸로 써봐야겠네요. 지금 이틀째 제가 안경을 분실해서 찾고 있는데 그때마다 이 꿈이 생각이 나요. 내일은 찾게 될지.

  • 10.02.17 10:46

    저도 비슷한 꿈을 꾼적이 있어요. 안경이 아니라 눈을 바꿔주는 수술을 엄마가 권해요.요즘은 누구나 그런 수술을 한다며 별일 아닌듯이 말합니다. 할머니가 눈 수술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하기 싫어집니다. 그러다가 한쪽눈만 할까 생각도 해봅니다.장면이 바뀌어 차를 운전하고 갑니다. 나무가 우거진 2차선도로를 가면서 잘 안보이는 눈이지만 내면의 힘을 믿으면 잘 보일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저는 요즘 꿈속의 내가 하는 생각과 말...에 귀기울이게 되요...

  • 작성자 10.02.18 13:44

    '잘 안 보이는 눈이지만 내면의 힘을 믿으면 잘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것. 그런 자기 수용과 확신이 제게도 필요한 순간 같아요. 어제도 눈이 많이 왔어요. 눈길을 걸으며 최근에 꿨던 하얀 눈 위를 걷는 꿈을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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