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통일선교대학원2기에
평대원 17기생이 7명 수료하였다~방재환, 남기헌, 임상언, 이재수, 이찬우, 신광호,
안남훈
서울 서노회에서 탐방후기 원고 청탁이있어 향후 참석할 동기생들에 도움이 될것같아
여기에 졸고지만 올려본다
장신대 통일선교대학원 제 2기생 <동막교회 안남훈 장로>
“분단현장을 가다”
장신대통일선교대학원 제2기생이 6월4일부터 4박5일간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을 탐방하는 졸업여행을 실시했다 . 이는 2012. 3. 6 장신대 609호실에서 개강 예배 이후 3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18:00부터 20:00까지 15회에 걸쳐 강의를 갖은 후에 실시된 여행이었다. 그동안 강사는 주로 전 현직 장관급이었으며, 일부 관련 교수님과 목사님 들이 수고를 하셨다
제2기생은 재적 학생 127명중 1차 현장학습으로 5월4일에 84명의 판문점 방문에 이어, 이번 졸업여행은 2차 분단현장 탐방행사로 총 70명(목사:14, 전도사:1, 사모:4, 장로26, 권사15, 집사:10)이 참가했다.
대회장: 박광식 장로, 탐방단장: 이용희목사, 총무:이시걸 장로, 회계:조동주 집사이었으며, 특히 서노회에서는 이용희 목사(이태원제일교회)님과 필자(동막교회 안남훈 장로)참가하였으며, 이용희 목사님은 단장으로서 모든 예배(개회예배, 수요예배, 폐회예배)와 여행을 주관하셨다
1. 여행 경로는 <출국> : 인천항-->단동(丹東)-->집안(集安)-->통화(通化)-->송하강(松河江)-->백두산(白頭山)
<귀국> : 백두산-->통화-->환인-->단동-->인천항
2. 일정별 탐방내용 :
*6/4(월) : 오후 3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개별집결 후 12,000톤(정원 약890명) 선박에 승선 출항(오후 6시30분경)하여 16시간 30분간항해 끝에 다음날 아침 9시경 단동에 도착(배 멀미는 전혀 없음)하였다.
*6/5(화) : 버스 2대로 단동을 출발하여 집안(集安)에 도착 하였다(4시간 30분소요). 집안은 중국정부가 1964년 국내성을 집안 시로 개칭, 425년 동안 고구려의 수도였고, BC37년 졸본성(지금의 환인)에서 고주몽이 개국한 고구려는 40년 후 유리왕 때 이곳으로 도읍을 옮겼다. 이곳은 관계토대왕비와
관계토대왕릉, 장군총(장수왕릉)등 약 12,000여개의 고구려시대 고분이 산재하고 있으며, 2004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바 있다. 일행은 관계토대왕비와 관계토대왕릉, 장수왕 능을 둘러보았다. 집안에서 통화까지 버스로 이동(1시간30분소요)하여 호텔에 투숙(2인 1실)하였다. 통화는 주로 산악 구릉지로 남쪽은 압록강, 북쪽은 혼 강이 흐른다. 고조선, 고구려, 발해가 통치하던 지역이다
*6/6(수): 조식 후(오전 6시30분) 송강하시를 거쳐 백두산으로 향했다. 백두산을 오르는 길은 4곳(동파, 서파, 남파, 북파)이 있는데 동파(東坡)만 북한지역에서 오를 수 있는 길이고, 나머지는 중국 땅으로 오른다. 일행은 서파(西坡)로 올랐다. 백두산(중국: 창바이산 이라함) 아래에서 정상(2744미터)을 향해 약 40분간 버스를 타고 가면 1,236개의 걸어서 오르는 계단 입구 까지 갈 수 있다. 공기가 희박하여 뛰거나, 쉬지 않고 오르면 고혈압, 심장질환으로 쓰러질 수 있다. 약50계단~100계단마다 심호흡을 하면서 잠깐 쉬며 오르는 것이 무리가 없다. 계단은 완만하고 정상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맑은 날씨라 하더라도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는 확률은 20%정도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다행히 맑은 날씨에 천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정상에는 북한과 중국의 경계를 표시하는 비석이 있다. 1962년 조중변계조약에 의거 백두산 천지의 55%는 북한이 45%는 중국이 차지하게 되었다. 비석의 좌측은 중국영토 우측은 북한지역이다. 지형 상 북한 쪽으로 20미터정도 이내에서 천지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하산 길에 천지가 용암을 분출하여 만든 “금강대협곡”을 둘러보았다
*6/7(목) : 호텔 을 출발(새벽 4시 30분) 2시간 정도 버스로 환인 시로 이동하였다. 주몽이 건국한 고구려의 첫 수도인 환인(졸본성)으로 이동하면서 오녀산성(五女山城) 을 차량으로 관광하고, 중식 후 압록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신의주의 북한 마을을 수백 미터 근거리에서 둘러보았다. 군복차림 남성들이 수출, 수입물품을 운반하는 작업을 하는 듯 보였다. 항만 시설은 전무 한 듯 보였다. 압록강에는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대교(단교)가 있는데 6.25 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일부 파손된 모습 그대로 관광지로 사용하고 있으며,그 옆에 새로운 압록강 다리를 건설하여 월요일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화요일은 중국에서 북한으로 운행하고 있다.
압록강 에는 103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는데 이중 100개는 북한이 3개는 중국이 차지고 있다. 참고로, 조중변계조약(1962)에 의거 압록강, 두만강, 및 사주(沙州)에 있는 총451개의 섬 중 북한이 264개, 중국이 187개를 소유하고 있다. 이 후 단동으로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에 걸쳐 단동 항으로 귀국길에 올랐다(단동도착 : 오후 3시 10분경)
*6/8(금) 출국 시와 동일한 배로 귀국길에 올랐다. 16시간 30분 항해 예정시간 이었으나 인천항의 안개로 3시간 입항이 지체되어 11시30분경 인천항에 도착, 개별 귀가했다.
<여행소감>
-.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압록강유람선을 타고 북한지역을 근거리에서
바라본 일정이었으며, 그 밖에 백두산 천지, 관계토대왕비와 능을 둘러보고, 북한음식점인 묘향산 식당에서의 식사 후 공연관람 이었다
-. 처음 압록강 단교 위에서 신의주 북한 땅을 바라보는 순간 그동안 사실상 무관심하게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만감이 교차하며, 약간의 전율이 온 몸에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동포를 넓은 가슴으로 안아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통일된 후에 이곳 신의주에 건설될 빌딩들과 여러 개의 세련되고, 웅장한 다리들이 놓일 것을 미리 상상 해 보았다
-.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섬리를 우리가 잘 깨달아 지혜를 갖고 어떤 감상적이거나 충동적인 생각과 행동보다는 먼저 우리의 본분에 충실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 했다. 크리스천으로서 이 땅에 만연한 “영· 육의 간음 죄”, “물질만능주의의 타락한 삶“과 ”끝없는 명예욕심”, 그리고 “교만”과 “정죄”등으로 얼룩진 우리의 모습을 통회 자복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 할 때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처주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마침내 민족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기쁜 날을 허락 하시리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이제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급하게 부르시는 때 인지도 모르겠다
-. 통일의 시점은 장기적으로 소요 될 수도 있고,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 질 수도 있다. 그동안 통일선교대학원에서 강사들의 강의를 종합해 보면, 각자 나름대로의 통일에 대한 비젼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 우리나라 삼천리금수강산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 하며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는 복된 날이 반드시 오리라 확신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복음화 하여 세계 선교에 일선에서 사마리아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으로 쓰시기를 원하신다는 확실한 믿음과 비젼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끝으로 여행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특히, 단장으로 수고하신 서노회의 이용희 목사님, 그리고 총무를 맡아 헌신적으로 여행을 안내하신 이시걸 장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장신대 장영일 총장님과, 장신대 노영상 남북한 평화신학연구장, 그리고 본 교육과정을 기획하시고 총회남북한 선교통일위원장을 맡고 계신 박광식 장로님을 비롯한 모든 스탭진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의 말씀을 드린다
<참고사항>
1. 화폐는 우리나라 돈을 그대로 가지고가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백두산 천지 등산 시 섭씨 영상 5~7도 이나, 천지가 얼어있고 찬바람이 부는 것을 감안 모자, 바람막이, 우비, 내의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3. 음식은 주로 한식 부폐 로서 불편은 없으나, 고추장 또는 간단한 반찬 1~2회 사용량 정도면 족하다
4. 호텔이나 선박을 제외한 지역은 화장실 시설이 미비하여, 수분섭취량을 잘 조절하고, 1회용 화장지를 소지하는 것이 좋다
5. 물과, 커피포트, 헤어드라어는 호텔에 비치되어 있어 있다
6. 짐 가방은 바퀴달린 여행용 가방이 편리하다
7. 선상에서 샤워실을 이용 할 경우 슬리퍼가 필요하다
첫댓글 좋은 과목에 좋은 탐방입니다 제가 꼭 해보고 가보고 싶은 과정 이기도 하고요.연락좀 주셔서 함께할수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과정이 계속있는지요?
알려주시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혹, 사진을 좀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본 장신대통일선교대학원은 현재 6개월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향후 1년과정으로 늘릴것을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저도 해외 여러나라(22개국)를 다녀봤지만 이번여행이 가장 보람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사항은 신광호집사에게 문의하면 잘 안내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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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