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망대에서는 억산이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도 까마득하게 멀어 기운이 빠진다.
영남 알프스 환종주 때는 이 근처부터 많이 힘들었는데 사실 억산까지 굴곡이 좀 있고 거리도 꽤 된다.
오른쪽은 수리봉에서 사자봉을 지나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갈림길에서 얼마 안 떨어진 구만산(785m)으로 가 정상석을 알현하고 돌아온다.
▲ 한동안 지루한 산길을 지나 암봉으로 되어있는 672봉으로 올라가면 매전면의 산봉들이 가깝게 모습을 보인다.
▲ 복점산과 억산이 점점 가까워지고 오른쪽으로는 사자봉이 빼꼼하게 멧부리를 들고 서있다.
▲ 가운데만 시멘트로 덮힌 인재를 건너고 본격적인 억산 오름길을 시작한다.
▲ 한동안 땀을 흘리며 가풀막들을 넘고 밧줄들을 잡으며 암봉으로 솟은 복점산(842m)으로 올라 사자봉을 당겨본다.
▲ 암릉에서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귀천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헬기장을 지나고 등산객들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으며 힘겹게 억산(954m)으로 올라간다.
▲ 정상 암릉에서는 가지산과 운문산이 가깝게 보이고 가을에 무르 익어가는 영남알프스가 훤하게 펼쳐져 감탄사가 나온다.
▲ 영남알프스의 맹주인 가지산이 앞에 듬직하게 서있다.
▲ 멀리 억새로 뒤덮혔을 천황산줄기가 하늘금을 그린다.
▲ 발 아래로 호거대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지룡산이 모습을 보인다.
▲ 나무 데크로 깨진바위를 우회해서 팔풍재를 건너고 범봉(962m)에 올라 풀 벌레소리를 들으며 막걸리를 마시고 붉은 단풍 잎들을 바라보며 잠시 잡념에 빠지기도 한다.
▲ 딱밭재를 지나고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지대로 올라서니 지룡산에서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앞에 시원하게 펼쳐지고 뒤로 옹강산과 문복산이 보인다.
▲ 생각보다 멀고 가파른 운문산(1195m)에 오르지만 600여미터 떨어져 있는, 함화산 정상석이 서있는 1108.3봉은 시간이 부족해 포기하고 만다.
▲ 백운산 뒤로 천황산에서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 당겨본 백운산과 영남알프스.
▲ 억산과 사자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실은 저 가지산을 다녀와야 하는데 거리도 만만치 않고 시간도 없어 엄두를 못낸다.
▲ 억새 밭을 떠올리며 다시 영남 알프스를 바라본다.
▲ 아마 전에 있던 정상석일 것이다.
▲ 가파른 돌밭 길 따라 아랫재로 내려가면 대여섯명의 산객들이 모여앉아 설악산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 다시 된비알을 치고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로 올라 백운산 쪽으로 꺾어 역시 반질반질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간다.
제일농원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에서 선선해진 바람을 느끼며 능선을 올라가니 추색에 물들어 가는 백운산이 모습을 보인다.
▲ 백운산 정상부는 다 암릉으로 되어있다.
저 암릉을 밑에서 보면 마치 흰구름을 쓰고있는 형상으로 보일 것이다
▲ 굵은 밧줄들이 걸려있는 암릉으로 조심스레 올라가면 가지산이 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 운문산과 갈림길에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작은 정상석이 서있는 백운산(891m)에 올라서니 석양에 물들어 가는 산내면 일대가 발 아래로 펼쳐지지만 차가워진 바람이 산객의 등을 떠민다.
▲ 주위는 점점 석양에 잠긴다.
▲ 삼각점(동곡316/1982복구)이 있는 885.1봉을 지나고 서둘러 암릉지대로 내려가면 이어지는 암릉들과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 계속 나타나는 암릉들을 따라가다 어느 순간 등로를 놓치고 랜턴 빛에 흐릿한 족적만 확인하며 뚝 떨어지는 바위지대들을 돌아 내려가니 사방이 절벽이라 긴장이 된다.
그나마 흐린 족적도 사라져 잡목들을 뚫고 바위지대들을 한동안 내려가 간신히 계곡을 만나서 늑대만한 알래스카 개들이 짖어대는 농장을 빠져나가면 가지산휴게소가 바로 앞이다.
▲ 컴컴한 24번국도를 따라가다 백연사를 지나 수많은 사람들을 쏟아내는 케이블카 승강장을 보며 얼음골 버스 종점으로 걸어간다.
쓴 과실주를 마시며 주민들은 없다고 하는 19시 20분 마지막 버스를 기다리다 케이블카로 천황산을 다녀온다는 울산 분의 차를 얻어타고 30km는 족히 떨어진 밀양으로 향한다.
첫댓글 얼마전에 다녀온 가지산이 멀리서 보니 아주 당당합니다. 백운산은 여기저기 참 많네요. ^^
카메라는 또 구입하셨나요?
예~~ 화이트로...
전에 거랑 같은 걸로요?
yes...
얼마 주셨어요!
40...
루믹스5인가요 새건가요
ddc님 루믹스 사시게요?
지두 루믹스3 사용합니다 ㅎ
조망은 좋은데 억새는 왜 안보이는지 하여튼 조심 하세유 ㅜ
억새는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부근에 있겠지요...^^ 밤에는 특히 등신이 돼버립니다.
8부능선 아래론 아직도 푸르르고 그위론 가을옷을 입고있네요..
시작도 그렇고 마지막에도 좋은사람들 만나 편하게 이동하셨네요 다 덕입니다^^*
처자식까지 다 탔는데 30km도 넘게 반대로 달려서 데려다주니 정말 미안하더군... 부인은 중국인.
세상에 그런사람도 있네요. 저런사람만 있음 얼마나 조으련만.. 현실은 그렇지못합니다.
멋집니다~
예~함 가보세요...
또 가고 싶은 영알인데 배내고개까지 새벽에 접근하기가 마땅치 않아 못가고 있슴다..
언양에서 택시로 들어가야지요...
동서울에서 언양은 10시, 13:20 두번뿐이 없는데요.
울산가는 버스타고가 내려야 되는지요??
양산 가서 갈아타야 합니다. 전에는 양산 심야차가 언양을 들렀는데 지금은 안가지요... 토요일만 갑니다.
신울산역까지 ktx 타고 가서 직행버스로 가도 되지요.
오랬만에 운문지맥 길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변산과 영남알프스를 봅니다.참 멋진 산줄기에다가,간단명료한 설명으로도 ~~주변을 다 알아보겠습니다.덕분에 눈이 호사를 하고갑니다.
신불산쪽으로 가서 억새를 봤으면 좋겠는데 영 교통이 안좋네요...
오늘 울산에서 직원결혼식 참석중 백운산 추천 받고 글을 다시 한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