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피해 : 북동부 지방 문강 둑 붕괴로 재차 침수

[울트라-노마드]

(보도) Bangkok Post 2011-10-20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홍수 피해 : 북동부 지방 문강 둑 붕괴로 재차 침수

Moon River bursts banks

나콘 라차시마 : 10월 초에 이어 2번째 침수

어제(10.19) 태국 북동부 지방의 문 강(Moon River) 둑이 터지면서, 나콘 라차시마(Nakhon Ratchasima, 코랏) 도의 논숭(Non Sung) 군에 위치한 논 2,000라이(1라이는 484평)가 물속에 잠겼다.

(사진: Prasit Tangpraser) 나콘 라차시마 도, 논숭 군, 던와인(Don Waiin) 면에서,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모래주머니 방어벽을 설치하려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과 군 병력, 그리고 공무원들을 논들이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논숭 군의 '콕프라람 문 도로'(Khok Phra-Lam Moon Road)를 따라가며 모래주머니로 만든 홍수방어벽을 쌓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시간적으로 늦어버리고 말았다.

(지도: 위키피디아) 나콘 라차시마 도의 위치.

도로는 침수되고 쏟아진 물길이 농경지로 흘러들었다.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잡히지 않았지만, 200가구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홍수는 람문(Lam Moon), 짠앗 므앙 쁘라삿(Jan-ad, Muang Prasart), 탄쁘라삿(Tharn Prasart), 빙(Bing), 던촘푸(Don Chompu) 등 논숭 군 내의 5개 면을 덥쳤다.

피해를 입은 논에서 자라던 벼들은 거의 수확 직전에 있는 상태였다. '콕프라람 문 도로'는 500 m 정도의 구간이 침수되면서 소형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변했다. 논숭 군의 끄리사나톤 릇삼롱(Kritsanathorn Lerdsamrong) 부 군수는 관내에서 이재민 200가구 이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콘 라차시마 도지사는 해당 지역들을 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당국에서는 수재민들을 지원하는 중이다. 도지사는 이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내린 폭우와 관내 4곳의 대형 저수지들에서 흘러내린 물로 인해, 문 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린(Surin) 도에서는, 도청의 관개수로국이 어제(10.19)부터 도청소재지에 위치한 후워이 사넹(Huay Saneng) 저수지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 물은 '수린-부리람 간 제226번 고속도로'(Surin-Buri Ram Highway No 226) 일부 구간을 침수시키고 있다. 30~50 m 구간이 물속에 잠겼는데, 운전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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