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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 백운계곡 피서 (산우회 8월 2주 산행)
★ 날 씨 : 맑음
1. 일 자 : 2018년 08월 10일(금) 2. 출 발 : 구진주역 09:00 3. 산행지 : 산청 - 백운계곡 ( ) 4. 준비물 : 삼합찜통(오리,전복,문어,약재),야외버너,도시락,반찬,약주, 간식, 물 등 5. 참 석 : 8명 (월봉, 영천, 인산, 목우, 옥산, 소요, 송경, 공산)
▲ 지리산의 동쪽에 위치한 경남 산청군 단성면에 위치한 백운계곡은 여름에 각광을 받는 곳이다. 산청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나는 곳으로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이 배경인 산림으로 둘러싸여 명산과 청정계곡이 많은 휴양명소다. 백운계곡(백운동계곡)은 조선시대 은거 처사였던 남명 조식 선생의 발자취가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중산리계곡, 선유동계곡과 함께 산청을 대표하는 여름 피서지다. 백운계곡은 상류의 계곡이 2㎞를 조금 넘는 거리에 있어 트레킹하기에 알맞은 코스이고 비가 오지 않아도 물이 떨어지지 않아 여름휴가지로도 안성맞춤이다. 폭이 넓지 않은 계곡에 들어서면 각양각색의 너럭바위와 기암괴석, 물을 가득 담은 소와 담, 아담한 폭포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만든다. 백운계곡에는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1501~1572년) 선생이 남긴 글씨가 많이 남아 있다. 펜션과 민박집을 지나쳐 계곡으로 들어서면 옳은 소리만 듣는다는 청의소(聽義沼)를 초입에서 만난다. 좁고 긴 용소의 오른쪽 바위에 嶺南第一泉石(영남제일천석)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이 등천대다. 물놀이하기 좋은 아함소는 바로 위편에 있다. 백운동 계곡의 백운 또한 “밝은”으로 보면 딱 어울린다. 바위가 희어서 밝고, 골짜기가 양지쪽이라 밝고, 깎아지른 산이 그늘을 드리우면 음습할텐데 그렇지 않아서 밝다. 알다시피 이 밝은 골짜기는 남명선생이 자주 찾았던 곳이며, 또「남명선생장구지소(南冥先生杖屨之所)」 각자(刻字)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구지소(杖屨之所)는 지팡이[杖]와 짚신[屨]을 끌고와 놀던 곳이니, 이름난 사람이 거닐던 자취를 가리킨다. 가끔 구(屨) 대신 리(履)를 써서 장리지소(杖履之所)라고 하기도 하는데, 구(屨)와 리(履)는 뜻(*신발)이 같아 꼭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예로부터 관용적 표현은 장구지소였다. 전국의 명승지에는 웬만한 곳에는 다 ‘누구누구杖屨之所’라 새겨져 있다. 가까운 것으로는 법계사 옆 가짜 문창대에 ‘고운최선생장구지소’가 있고 왕산에도 ‘농은민선생장구지소’가 있다. 장구지소(杖屨之所)는 지팡이[杖]와 짚신[屨]을 끌고와 놀던 곳이니, 이름난 사람이 거닐던 자취를 가리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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