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춥다고 겁을 줘도 나섰습니다.
후드 뒤집어쓰면 끄덕없습니다.
맑은 날씨에 계족산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하루 종일 동행했습니다.
한빛대교 지나갑니다.
용신교 위에 그 많던 버들강아지들은 다 베어버렸네요. 지난 여름 장마 때 여기 버드마무 숲에 갈대쓰레기가 엄청 많이 쌓인 걸 불울질러 다 태워서 처리하더니 결국 그때 같이 불탔던 버드나무들도 다 베어냈군요.
지난번 뚝방윗길로 가느라 받지 못한 억새병정들 열병 받습니다.
오늘은 사진만 찍고 패스~
아코!! 이게 먼일이야??? 막걸리만 사왔는데...
무작정 장터쪽으로 가면서 만두집을 찾다가 여길 찾았습니다.
포장마차 비눠놓고 어디 간 아주머니를 겨우 찾아서 만두하고 찹쌀순대를 시켰습니다.
뜨거운 오뎅국물은 맘대로 가져가라고 해서 보온컵에 가득 담았습니다.
현도교로 가다보니, 어럽쇼?? 찐빵집이 열렸네요??? 알고봤더니 부친 기일이라 어제 가면서 걸어논 "금일휴업"이었다네요.
현도교 건너왔습니다.
만두, 막걸리 시식하러 중척리 정자에 왔습니다.
만두에 순대에 뜨건 국물에 원막걸리까지 제대로 차렸습니다.
그전에는 여기에서 다시 찻길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이제는 새로 만든 자전거길로 직진하면 됩니다.
언제나 볼때마다 가슴 설레게 하는 시목리 데크길이 보입니다.
금강종주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데크길 지나면 바로 나오는 전망쉼터에 왔습니다.
2차 시식합니다.
달려달려 부강 한라시멘트 지나서 오늘은 급경사 내려가지 않고 찻길로 직진합니다.
등곡리 등곡교에 오니 거창한 공사현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인도도 없을 정도로 좁던 찻길 옆에 기어히 자전거길을 만들어 저 끝에 공사해눟은 데크길까지 연결하는군요.
이제 내년이면 여기서 등곡교까지 자전거길이 완벽하게 이어지겠습니다.
금호리 데크길 전망대에서는 사진만 찍고 패스합니다.
부강 체육단지는 아직도 공사중입니다.
큰 백보드 때문에 자동차극장인줄 알았던 여기는 야구장이군요.
그 아래를 보니 자전거길을 저 아래로 낼 모양입니다.
그래서 레미콘공장 옆에서 건너편 명학리 여기로 연결하려는걸까요?
호남선 KTX 철교 지났습니다.
합강공원오토캠핑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많이들 왔습니다.
씨잉 달려 합강정에 도착했습니다.
길에서나 정자에서나 사람이 아무도 없어 편했습니다.
겨울 풍경이라지만 그리 춥지는 않았습니다.
합강인증센터도 패스합니다.
달려달려 세종호수공원 도착했습니다.
올때마다 정자에서 펴놓고 먹었는데 오늘은 반대편쪽 여기서 펴놓고 남은 거 다 떨어먹었습니다.
이제 호수를 떠나 학나래교로 갑니다.
'세종보인증센터'가 관리소에 있기 때문에 여기는 "학나래교인증센터"라고 고쳐야 합니다.
다 건너왔습니다.
항시 여기 올 때쯤이면 지쳐있어서 좀 부담스러운 전경입니다.
참고 또 참으며 발전소, 구만리 다 지나서 외삼 고갯마루 왔습니다.
자전거쉼터는 패스~
과학공원 건너편 갑천에서도 모두다 베어내네요. 지난 장마 때 나무마다 걸려있던 쓰레기에 진절머리 났나봅니다.
저녁 어스름에 잘 도착했습니다.
첫댓글 추운 날씨에 수고^^
난 종일 휴식~
금년 한 해가 사이클링처럼 시원하시것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