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두가 풀린 때문일까요?
요즘 부쩍 사고가 많습니다.
어젯밤 부천 LG화점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는 원시적인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대형 철재구조물과 공사용 승강기가 무너져내린 부천 중동신도시 LG백화점 리모델링 공사현장입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을 말해 주듯 백화점 외벽 곳곳이 흉물스럽게 드러났고 공사용 철재구조물은 바닥으로 떨어져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타워카 그게 쭉 내려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죽었구나.
다 잡았죠.
정신력으로 산 거예요.
기자: 작업인부들이 탔던 승강기는 55m를 추락해 찢겨져 나갔습니다.
추락하던 곤도라 중 일부는 백화점 외벽 중간에서 위태롭게 멈춰서 있습니다.
이 사고로 야간작업을 하던 경제현 씨와 노도민 씨 문병한 씨 3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부들이 백화점 외벽에서 뜯어낸 화강암 타일을 승강기와 철구조물에 잔뜩 쌓아둬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곤돌라 부분의 어느 한쪽에 과도한 화중이 작용함으로 인해서 이 부분을 이렇게 밀어버렸다는 얘기죠.
기자: 경찰은 안전수칙 위반이 드러나면 공사책임자를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용입니다. |
첫댓글 제가 부천에 사는데, 지난주에도 건물짓는거 보고 왔는데 이런 뉴스를 오늘 아침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20명모두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인데, 이중 3분은 숨지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일이 언제쯤 메인뉴스에서 사라질까요.
이 뉴스를 보면서 삼풍백화점이 생각났습니다. 아직도 안전불감증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힘없고,돈업는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세상... LG 정말 반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