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소식] 울릉서중학교 전교생 18명 3개월만에 학교로 돌아왔다

[창환]

수해복구 마무리,정상수업 가능

지난 9월 태풍 `나비’ 피해로 학교의 기능을 상실했던 울릉서중학교가 수해복구를 마무리하고 3개월만에 18명의 전교생들이 학교로 돌아와 정상수업에 들어갔다.

울릉서중은 태풍 `나비’ 래습시 하천이 범람하면서 남양리 마을을 덮쳐 토사등이 학교로 유입돼 교실내부는 물론 전산실과 연구실등에 돌과 흙으로 쌓였으며 입구 또한 토사로 가로막혀 교실안으로는 들어 갈수가 없게되자 인근 남양초등학교에서 이동수업을 받아왔었으나 지난 8일부터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뛰놀아야할 운동장이 완전복구기 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동절기 공사정지로 인해 사택을 신축하지 못해 교직원들이 남양초등학교 사택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손상화 교사는 “아직도 매몰된 도서관,음악실,가사실,과학실등의 기능을 담당했던 중요한 특별실이 지금도 복구가 되지 않아 가장 큰 불편을 느끼고 있지만 학교로 돌아온 기쁨하나로 최선을 다해 수업을 하고있다”고 했다.

정향옥(2년)학생은 “울릉주민은 물론 전국에서 보내준 따스한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총인원 7명의 초미니 한학급 학생들이 말끔히 단장된 교실에서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