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끝나고 새로 개통한 인천공항행전철을 이용해 드뎌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홍콩을 거쳐18시간의 긴 비행끝에 새벽6시10분 영국 히스로공항에 무사히 안착.....
평소 입국심사대에 서면 일종의 미인계?로 미소를 뜸뿍 띄우고 서 있으면
입국도장을 꽉 찍어주더만.....영국세관원은 나를 시험에 들게한다,
세관원:Why...uk(잉글랜드도 아니고 그레이트 브리튼도 아닌)?
yangduk:트레블링
세관원:How...day?
yangduk: 완데이
세관원:Where...leave?
yangduk:투모루모닝 마드리드
세관원:What duri house(한인민박집)?
yangduk:저스트 라이크 호텔.
반도 안 들리는 영어를 무식해서 용감히 단답형으로 대답해 통과.....왜 이리도 많은 질문들을 하는지ㅠㅠ
어찌하여 언더그라운드(전철)을 타고 민박집을 가기 위해 환승역 플렛폼에 반 팔에
반 바지차림으로 덜덜 떨며 기다리는데-엄청 추웠다-전철이 무쟈게 안온다. 또 무식해서 용감한 영어로
왜 이노선의 전철이 당췌 안오냐니깐,시네마천국의 토토아자씨처럼 생긴 역무원이 그 노선은 파업인지
오늘은 안 다니니,다른 노선을 타고 환승하란다.....무쟈게 땡규♬
우여곡절 끝에 빅토리아역근처 민박집에 도착,간단히 샤워하고 룸메이트의 조언으로 무재한 탈수 있는
버스1일승차권(3.8파운드)을 구입해 첫 행선지로 하이드파크,그 공원이 그리도 넓은걸 알았어야 했는데 ㅠㅠㅠ
공원끝에 있다던 영국 클래식음악공연축제 "BBC프롬"이 열리는'로얄알버트홀'을 견학가려한건데... 엄청 돌아서
도착하니,문이 잠겼다......결국사진만 찰깍!
다음 피카드리광장에 가니 세상의 모든 여행자들이 그 좁은 광장에 가득 차 있다.또 버스를 타고 트라팔카광장의
내셔널갤러리의 관람을 위해 들어가니 엄청난 컬렉션으로 또 발품을 팔게한다.ㅠㅠㅠ자연채광과 지하로를 이용한
환풍도 좋았지만,정말 다양한 전시품은 봐도봐도 끝이 없으리 만큼 많다.역시 전시회를 보려면 엄청난 체력과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한다.
벌써부터 아푼다리를 위해 버스에 올라 영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트 버틀러의 딸'바니'가
악몽을 꾸고 나서 사 달라던 '런던브릿지'를 땡볕에 쏘여 가며 도착,런던탑과 같이 있더만.....
문제는 그때부터 하품이 나오기 시작해,웨스트민스터사원 잔디를 보니 눕고만 싶고 ㅠㅠ
그랴서 빅벤,런더아이를 보고 탬즈강다리를 건너 다이에나황태자비의 결혼식이 있었던
세인트폴성당을 대충 보고 서둘러 로얄오폐라하우스가 있는 코벤트가든역에 도착! 아리양이
예매해 준 예매서를 주니, 결제카드를 요구해서 나의 신용카드를 제시하니 이름이 다르자,
누구냐? 혀서 그녀는 나의 칭구인데,티켓을 선물로 주었다했더니,마지막으로
어느나라사람이냐? 또 확인을.... 한국의 "Lee Kyungsun"했더니 공연 잘 보란다-또 영어가
고생한다 ㅋㅋ.근데 낮에 넘나 많이 걷고,눈 꺼풀이 무겁다 못해 아푸기까지-한국엔 한 밤중이니
나로선 당연하다.결국 멋진 지그프리트왕자와 예뿐 오뎃트공주를 망원경으로 들여다 보며,직접
키로프발레단의 '백조의호수'를 본 것에 만족하고, 결국 졸음에 쫒겨 1부를 마치고서둘러 귀가했다.
낮엔 땡볕이더만,또 밤이 되니 아침보다 더 춥다....엄청 떨면서 비상용으로 가져간 숄로 감싸안고
짧아서 아쉬운 런던의 첫날 밤을 그냥 잤다.
-계속-
첫댓글 용감한 양덕씨! 재미있는 여행의 시작이 어찌 재미있을것같은 예감이 드네요? 기대하고 다음편 기다립니다
나는 Only Tour & Shopping..하니 더 묻지도 않더만..아무래도 459번 연잎 다포는 양덕님에게 유리할듯...ㅋㅋ
Shopping.....그거 좋은말인데요.....쇼핑을 해주겠다는데,뭔 말을 더 하리요 ㅋㅋㅋㅋ
쇼핑이 아니라...샤핑.,...ㅎㅎ
양덕님..이렇게 자세한 여행기를 보고 있노라니 내가 영국을 다니면서 구경 하는것 같네요..멋져요..하루만에 좋은 곳 다니느라 고생했어요...ㅎㅎㅎ
잼있네요..계속 기다릴게요.
잘보고...또 이국의 냄새 물씬한 멋진 사진과 다음편 기대^^
ㅎㅎㅎ 같이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여행 했습니다
2편 기대합니다.
런던 구경 글에서 상상으로 다 본거 같군요. 사진도 좀 많이 올려 보세요 눈도 좀 호사하게 ㅎㅎ
2편 기대합니다.음~ 살짜기 부럽습니다. 멋져요~
자유스러움이 부럽고 젊음의 용기가 덧보인 여행기 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후속편도 대 히트작일듯 합니다....
키로프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너무 부럽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용기가 ~부럽부럽~여유도 부럽부럽~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