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 핵폭격기
골빈 언론들이 나라를 말아먹는다
입력13-03-19 16:43
일본이 주제를 모르고 '아시아에 있지만 우리 다이니뽄은 후진 아시아인들과는 다른 서구인이다' 라는 것을 외치면서 서구의 식민지를 밥으로 하는 제국주의 흉내도 내보고 세계정복의 불쌍한 꿈도 꾸다가 나가사끼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세례를 받은 것은 철저히 자업자득이었다. 그리고, 일본같은 나라는 제대로 한 방 맞아야 그나마 정신이 드는 나라다. 이 때 한방을 때린 원폭을 수송했던 것이 B-29 폭격기였다.
일본이 된통 얻어맞고 5년이 흐른 우리 한반도엔 '미남' 이라고 선전을 해온 김일성이 탱크를 앞세우고 쳐들어 오면서 이른바 '한국 동란 6.25'가 발발되고 3년 후 휴전을 맞게된다. 우리네 부모님 뻘되신 분들은 한글을 제대로 모르는 분이 많았다. 하물며 영어야 말할 것도 없다. 세간에서 말하는 B-29를 '삐~시꾸' 비행기라고 하면서 날아가는 소리가 그래서 '삐~시꾸'라고 한 모양이라며 대단히 무서운 비행기였다면서 북괴군이 쩔쩔맸었다는 말씀들도 한 적이있었다.
전투기는 공중급유가 중간에 없으면 도로 내려와야 한다. 미국 보잉사에서 개발을 한 B-52 폭격기가 있다. 과거에 걸프전쟁이 벌어졌을 때, 미국에서 직접 중동으로 단 한번도 공중급유없이 날아가서 폭탄세례를 퍼부은 것도 B-52고 베트남에서 수백톤의 폭격을 가한 것도 바로 이 폭격기다. 그간 한국과 미국의 정례 군사훈련때 이 폭격기가 사용되곤 했지만 극비에 붙였는데, 지금은 한국과 북괴 동시에 '들으라고' 이 폭격기가 훈련에 참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기종은 수소폭탄 4발, 원폭, 그리고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가 있으며 대공포는 도저히 닿지 않는 높은 고도에서 마음놓고 폭격을 할 수 있다.
북괴에겐 함부로 설치지 말하는 경고의미, 한국에겐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은 이렇게 핵우산 속에서 굳건히 동맹국이니 굳이 한국이 핵을 가질 필요는 없다' 는 점을 시사하기 위해서란다. 일리 있다. 핵잠수함, 핵폭격기 기타 많은 최첨단무기가 우리의 곁에 와서 훈련을 하면서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한국의 언론들을 보면, 참으로 어이없고 기가막히다. 순전히 재미위주 및 가독율 증진놀이로써 별의 별 내용을 다 올리는데 그중 가장 짜증나게 하는게 바로 '김정은의 마모의 아내 리설주' 이야기다.
단 하루도 포털에 리설준지 삼설준지 이야기가 빠지는 날이없다. 리설주가 입는 옷을 중국이 느닷없이 따라한다는 둥, 리설주의 여동생은 더 이쁘다는 둥 연일 우리 눈에 보인다. 국민들이 짜증내 하기에 더욱 더 잘 보일 것이라는 추한 계산까지 한 것일까? 언론기자라는 자들이 대체 뭘 알고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는데, 철딱서니없기가 짝이 없다. 김정은이라는 머리에 피도 안마른 녀석은, 우리나라 여배우건 뭐건 좀 자기눈에 이쁘게 뵈면 납치를 해서 온갖 성욕을 다 채운후 돌려 보냈던 색마 김정일의 아들이다. 김정은의 할애비는 미남이란 것을 앞세우면서 우리 강산을 피로 물들였다. 그런데, 김일성의 손자이자 색마 김정일의 아들새끼인 김정은의 리설주가 이쁘다고 법석을 떠는 것!
이러한 철딱서니없고 망국적인 보도행태는 현 위기정국에 물타기를 하는 것이며 국민들의 대북경계심도 흐리게 하는 수작이 된다. 김정은이란 것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려면 리설주부터 죽일 생각도 해야한다. 전쟁은 물리적인 우세도 중요하지만 적장의 심리를 와해시켜버리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정치인에 대해 그 외모나 옷 따위를 자꾸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버리려해도 쓰레기통이 아까운 보도일 수 밖에 없다.
2012년 중반, 종북에 대한 논란이 드세지고 종북의원들을 사퇴시키라는 1인시위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대상인 김재연이가 얼짱의원이라는 둥 미모의 통진당의원이라는 기사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왔었다. 그러고 보면, 요런 식의 보도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짐작을 하게 만든다. 조윤선의 재산 씀씀이가 이상해서 문제가 되고있으니까 박근혜 뒤를 따라다니던 미모의 얼짱 여인 조윤선이라는 보도가 뜬다. 따져보니 한 해에 7억5천을 생활비로 쓴 것이 된다는 보도와 때를 맞추어 이 따위 행각을 벌이는 것이다.
박근혜의 부정선거 및 독선 그리고 완전 일방적인 각료임명이 문제가 되고있으면, 박근혜 가방 비싼게 아니더라, 박근혜 돈지갑이 불과 몇천원짜리더라, 박근혜의 확 달라진 아름다운 외모 등등으로 물타기 기사를 쏜다.
이제 어느 언론에서 그 어느 세계 여성지도자 보다 낫고 클레오파트라 보다 열배 아름다운 박근혜라느니 미모의 얼짱 박근혜라느니 하는 기사가 뜰지도 모르겠다. 안보를 선거용캠페인으로 이용했던 박근혜이자, 김병관이라는 비리백화점을 현재 안보가 문제니까 빨리 임명하도록 해달라고 얌통머리없이 밀어붙이는 박근혜의 바람잡이 놀이행각을 돕는 한심한 리설주미모타령을 쓰고 있는 기자들은, 박근혜 발바닥을 매일 핥으면 더욱 더 힘이 날 것이다.그 찝찔하고 역겨운 냄새와 맛이 보약같을 터이므로!
정신들 차려라 그런 것 보다, 북괴의 무엇이 약점인지, 박근혜를 어떻게 질타해야 대한민국이 덜 망가지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기사를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