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특별연합 탄력 연천과 옹진 적극행보한다.
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2022.11.08.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접경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방안 세미나’를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올해 8월 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나온 접경지역-DMZ 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법제도 정비용역 보고회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지방학회-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했다. 세미나에는 문경복 협의회 회장(옹진군수), 김덕현 연천군수,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련 시군 실무 추진부서 공무원이 참석했다. 특별지자체 설립 및 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자치분권과 광역행정팀장도 토론자로 배석해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
주제발표 섹션에서 협의회 특별지자체 구성용역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는 금창호 박사는 ‘접경지 특별지방자치단체 필요성 및 설립 방안’을, 부산연구원 박충훈 박사는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 사례와 시사점’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김순은 교수(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남재걸 단국대 교수, 이상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정책실장, 신화영 행정안전부 광역행정팀장, 하경준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길수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민 연천부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정부-지자체-협의회-학계-연구기관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연천군 관계자는 8일 “세미나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등 선례와 비교해 ‘접경지역-DMZ 특별연합’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으며 특별지자체 설립 주요 설계내용 및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과 역할,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접경지역-DMZ 특별연합을 내실 있게 구성하려면 지자체 간 협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관련 실무회의 등을 통해 논의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협의 가능한 사항을 발굴해 합의안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