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 (The Garden of Heaven)
사랑을 기다리고, 사랑을 하다, 사랑을 떠나보내야 했던, 누군가의 사랑이었을 당신에게 띄우는 연서...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3
국내개봉: 2003/04/04
비됴출시: 2003/05/26
장 르: 로맨스/드라마
상영시간: 95분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 STAFF --
감 독: 이동현
원 작: 이시키 노부유키
각 본: 이한
촬 영: 이승우
편 집: 박곡지
음 악: 마경식, 안성일
미 술: 남현아
의 상: 장효재
특수효과: 데몰리션
출 연: 안재욱, 이은주, 송옥숙, 전무송, 손종범, 신의영, 조혜경, 신윤정, 엄춘배, 오윤홍, 유형관, 정의갑, 이영숙, 최성, 윤덕선, 정미애, 강산
당신이 있어 내 인생은 해피엔드입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 이제는 사랑하고 싶습니다…
주변을 늘 환하게 만드는 영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당찬 성격 탓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다.
차가운대지를 녹여주는 봄비같은 그녀지만 그녀에게는 말못할 비밀이 한가
지있다.그건 바로 위암말기로인해 주어진시간이 많지않다는것..그녀는얼마
남지않은 시간동안이라도 미련 없는 행복을느끼고싶다.
또다시 이별을 겪어야 한다면, 차라리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어릴때 어머니의 임종을 혼자지켜봐야 했던 아픈기억과 아버지의 죽음때문
에 마음의 문을열지못하고 살아가는 오성.직업이 호스피스병원의 의사인탓
에 늘 떠나보내는 것에대해 막연한 두려움을갖고있는 그는,그어떤것에도먼
저 손내밀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것에 익숙하다.그에게있어삶은 잔인한시간
의 연속일 뿐이다.
만남 그리고 사랑... 그것은 아픔의 시작입니다.
어느날, 뜻하지않은 장소에서 우연히 만나게된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달래
줄 상대를 찾아낸듯 자연스러운 데이트를 시작한다. 도시의 거리를
연인들
처럼 걷고, 떡볶이집에서 장난을치고,사주카페에서 궁합을 본다. 하지만그
날, 오성은 영주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고 혼란스러움에휩싸인
다. 밝고화사한 그녀, 죽음을 앞둔 여자에게서 느껴지는 행복함을이해하기
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나 좀 사랑해 줄래요? 죽기 전 까지만...”
도시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어느 벤치. 영주는 오성의 어깨를안으며
말을
건넨다.
“나 좀 사랑해 줄래요? 죽기 전 까지만...”
갑작스런 영주의말에 당황한 오성, 그리고 그런 상황이 재미있다는듯
웃는
영주...
보내야 할 사랑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죽음을 앞에두고서도 행복할수있는
여인에 대한 애틋함..오성은 잠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고 결국은사랑할수
밖에 없는 영주를 향해 마음을 열게된다.그렇게 예정된 이별속에 그들의맑
고 투명한, 그래서 더욱 시리도록 아픈 사랑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