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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06-11-09 13:45] | ||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60개 단지 총 3만2,107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지역별 입지 여건과 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약전략을 짠다면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지역에 상관 없이 집값이 동반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차별성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전세자나 기존 유주택자라도 유망지역을 골라 갈아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지정과 파주신도시 확대 등의 호재가 있는 서북부지역, 광역교통만 확충으로 신흥 주거벨트로 변모하고 있는 서남부지역, 분당과 판교에 이은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동남부지역, 미군 기지 이전으로 인해 무한한 개발 가능성을 안고 있는 동북부 지역 등 4개 권역별로 점검해 본다. |
[분양정보] 서북권, 검단 신도시 수혜…인천 호황 예고 | ||
[서울경제 2006-11-09 13:45] | ||
인천·김포·고양·파주…송도 신도시 최대 관심
중대형 고양 행신도 주목…파주 운정은 내년 분양 인천 검단신도시가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서북권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는 1기 신도시 일산에 이어 2기 신도시 파주ㆍ김포, 3기 신도시 검단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신도시를 통해 공급되는 가구 수만 따져도 20만 가구 규모의 거대한 주거벨트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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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정보] 동북권…구리, 아파트가격 가파른 상승곡선 | ||
[서울경제 2006-11-09 13:42] | ||
구리·남양주·양주·의정부…남양주·양주에 분양 집중 통장 사용 않고 집 마련땐 의정부등 외곽 관심을 동북권은 서울에서 구리, 남양주, 의정부로 뻗어나가는 성장축을 기준으로 주택공급과 교통망 확충이 꾸준히 이뤄지는 지역이다. 특히 중앙선이 복선화 되고, 국도6호선ㆍ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지면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중대형 평형 중심의 고급 수요자들을 꾸준히 흡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모두 서부에 위치해 인근 집값을 자극하고 있지만, 동북권 아파트의 상승세는 이보다 더 가파르다. 구리시 아파트값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강세로 돌아서더니 아파트 값이 일제히 5,000만~1억원 올랐다. 한강이 보이는 구리 토평지구 30평형 대의 경우 5억5,000만~6억원으로 웬만한 서울 아파트값보다 비싸고, 안쪽에 위치한 30평형이라고 해도 2억6,000만~3억8,000만원은 예상해야 한다.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동북권에 분양하는 물량은 남양주와 양주에 몰려있다. 남양주에서는 부영이 이 달 중 도농동에 364가구(53평형), 신도종합건설이 12월 중 화도읍에서 445가구(33, 44평형) 등을 공급한다. 이어 내년에는 ▦진접읍 동부센트레빌(33~57평형, 1,705가구) ▦호평동 동양파라곤(25~57평형, 1,388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시장의 주목을 끌 전망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라면 남양주 가운동에 공급되는 휴먼시아(200가구)를 기다려봄 직하다. 양주 분양물량은 모두 내년에 나온다. 고읍지구에서는 우남, 우미, 호반 등이 30~40평형대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남퍼스트빌은 33평형 422가구, 우미린은 35평형 490가구, 호반베르디움은 40평형 432가구로 아파트 평형과 단지 규모 모두 중형급이다. 덕정2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45, 52평형) 314가구, 삼숭동에서는 건영캐스빌이 792가구를 내년 중 공급한다. 올해 안에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구하는 실수요자라면 구리와 남양주 20~30평형 대에서 신중하게 골라볼 수 있다. 구리에서는 인창동 인창2차e편한세상 621가구(23~43평형)가 이 달 중 입주를 시작한다. 인창2차e편한세상을 제외한 나머지 입주단지는 가구 수가 적다. 수택동에서는 성원상떼빌(12~35평형, 182가구)과 하이스트빌(11~34평형, 175가구)이 11월, 금호어울림(27ㆍ32평형, 138가구)이 12월에 각각 입주한다. 남양주 입주단지 중에서는 1,220가구 규모의 와부읍 동부센트레빌(32~53평형)이 단연 눈길을 끈다. 이 밖에 ▦호평지구 내 호평2차중흥S클래스 484가구 ▦진접읍 비바패밀리 775가구 ▦화도읍 대주파크빌 216가구 등이 올해 안에 집들이를 한다.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미분양 물량을 찾고 있다면 의정부, 양주 등 외곽으로 좀 더 빠져야 한다. 의정부에서는 용현동 건영캐스빌(34평형), 민락동 민락e-편한세상(33평형), 녹양동 주공뜨란채3단지(32평형) 등이 1억6,000만~1억9,000만원 수준에 남아있다. 주공을 제외하곤 계약금 5%(혹은 500만원)만 내면 계약서를 쓸 수 있다. 양주시 삼숭동 양주자이 6ㆍ7단지 32평형은 계약금 10%에 무이자융자 조건으로 1억5,540만~1억5,830만원에 미분양 아파트를 골라볼 수 있다. |
[분양정보] 서남권 "개발호재 지역 관심을" | ||
[서울경제 2006-11-09 13:42] | ||
시흥·의왕·화성…실속형 주거지 급부상 시흥 아파트 공략할만…청계는 주거환경 쾌적 수도권 서남부는 정부의 광역교통망 개선 사업으로 주거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곳이다. 분당 오리역에서 수원을 잇는 분당선연장구간이 2008년 개통 예정이고 부천~안산간 전철(2009년 개통), 7호선 연장 구간(부평구청~온수, 2010년 개통) 등이 차례로 들어선다. 전문가들은 향후 3~5년 사이 신흥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남부 투자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수도권 서남부는 2~3년 전부터 개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과천을 제외하며 아직 값이 싼 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염두해 두고 택지지구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접근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서남부에서는 시흥 능곡지구와 의왕 청계지구, 화성의 동탄신도시 신규 분양 물량이 풍부하게 나온다. 먼저 시흥 능곡지구는 시흥시 능곡도ㆍ군자동ㆍ화정동ㆍ광석동 일원 29만평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시화ㆍ반월ㆍ남동공단 등 수도권 서부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배후주거지로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총 5개 사업장에서 1,484가구가 이달 중순께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엘드와 우방, 신안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25.7평 초과 아파트를 분양하는 우남과 신일 단지는 분양가 상항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700만~8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남동부와 맞닿은 시흥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 실속형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2년 월곶지구가 개발된 데 이어 개발지역이 능곡지구 등으로 확장되면서 신도시급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발에 따른 꾸준한 시세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이 지역의 저평가된 기존 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한다. 지난 2005년 입주한 월곶동 풍림아이원 3차 33평형의 경우 현재 평당 시세가 평균 613만원선으로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한화에코메트로(평당 분양가 1,000만원선)에 비해서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 이른바‘포스트 판교’중 하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의왕 청계지구는 10만2,000평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다. 서판교와 인접해 있고, 분당ㆍ과천ㆍ평촌과도 가깝다. 북쪽에 청계산 남쪽에 백운호수가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국지도 57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고 있다. 국민임대주택(1,130가구)과 단독주택(95가구), 공동주택(900가구) 등을 합해 총 2,125가구가 들어선다. 주택공사가 12월중 630가구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이 이뤄진 전망이다. 평형은 30~34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의왕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청약저축 가입자가 1순위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중대형 주상복합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이달 중 포스코건설이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를 분양한다. 55~66층 4개동으로 지어지며, 분양가는 1,400만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풍성주택도 이달 중 총 25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41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46평형 200가구가 주상복합이고 나머지 50가구는 오피스텔이다. 메타폴리스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 일대가 분당 정자동과 같은 주상복합 타운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