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두번째 맞는 토요일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틀렸는지, 어제 저녁에 비가 온 흔적은 있지만 아침은 화창한 날씨이다.
오늘은 제이디가 가장 먼저 깨어났다 .
6시에 일어나니 제이디가 침대 밑에 와 있다. 모두들 자는 시간이라 식탁으로 갔다.
제이디는 유튜브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같이 나가자고 해도 듣지 않을 것 같아 혼자 집 근처 공원으로 나갔다.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 세 분 모두 한국 사람이다. 아주머니 두 분과 몸이 불편해 보이는 노인 한 분이다.
크게 trail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제이디는 열심히 할머니와 한글학교 숙제를 하고 있다.
우리집에는 언제나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들만 살고 있다. 아빠는 잠시 집에 머무는 시간 외에는 두 곳 치기공소를 가고, 제이디는 항상 해야할 숙제가 있든지 아니면 무엇을 배우러 가야한다. 엄마도 집에 있는 시간이 짧고 있다고 해도 제이디 숙제를 도와 주든지 목욕을 시켜야 한다.
제이디는 9시에 한글학교에 가야한다.
갈 때는 엄마가 치기공소에 가면서 대려가고 12시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기로 했다.
아빠는 6시30분에 이미 치기공소에 갔다.
11시에 학교에 가려고 하니 비가 올 듯하다.
우산을 챙겨 학교로 갔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한글학교는 너무 멀어 절대로 걸어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했다.
구글 지도에 보니 걸어 갈만했다.
한 학급에 대충 10명 남짓한 학급이 8 학급이나 있다. 한들을 배워야 할 나이에 아이들이 이렇게 많다. 토요일이라 아빠가 대리려 온 부모가 많이 눈에 띄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1시30분경에 수지 부부가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 먹고 휴식을 취하는 동안 제이디는 트럼불링, 축구 연습을 하고 목욕을 하고 난 후 한국마트로 갔다.
일주일분 식품을 구입하고 돌아와 부추전으로 저녁을 먹고, 모처럼 한가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한글 학교가 열리는 sunny hill highschool.
일 층 건물이 연이어 있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아케이드로 연결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