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정산 임도 라이딩.
불정계곡 초입부의
진한 녹음내가 진하게 풍긴다.
장마 속에 원시림 같이
널부러지게 잎새가 풍성하다.
아침에 맑은 하늘 보며 기대했었는데..
도착하니 비가 올 것 같고 온다고 한다.
불정역은 언제나 반가운 거점이다.
사격장을 지나 mtb 코스인 임도를 오른다.
아득히 솟은 불정산을 바라보며
계곡 옆을 끼고 살방살방 땀방울과 함께..
총성이 메아리 되어 울리고 있다.
인기척에 놀란 고라니가 넘어졌다.ㅋ
훌훌털고 달려가네.. 조심스럽다.
자갈길에 울퉁불퉁 파인 임도..
산을 넘어 불정 휴양림으로
한바퀴 돌 계획이였는데..
정상에서 요철 심한 거친 길로
안장이 충격에 부러졌다.
응급 수선하는 중에 장대비가 퍼붓는다..
비는 계속 온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기로..
슬립으로 인한 로데오 라이딩으로
비속에 조심스럽게 다운힐 마무리.
푹 젖은 옷의 느낌이 좋다.
문경 온천수에 몸과 맘을 푼다.
깊은 인상이 남는 우중라이딩 이다.
멋진 코스에 흡족하다.
2024.07.16. 문경 불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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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정산 임도 라이딩(2024.07.16)
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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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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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