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즐겨 찾는 과자류를 비롯한 가공식품에는 식품 첨가물이 흔하게 들어가는데요. 하지만 식품 첨가물은 아이들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최대한 멀리 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자주 먹는 음식 속에 어떤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으며 몸에 어떻게 나쁜 것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1. 인공색소
형형색색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사탕의 비결, 바로 타르 색소입니다. 그런데 타르 색소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인공 색소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해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천식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또한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는 인공 착색제가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답니다.
2. 아질산나트륨
소시지나 햄, 젓갈류 등에서 자주 발견되는 아질산나트륨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동시에 붉은색을 더욱 선명하게 하는 역할을 해요. 하지만 아질산나트륨의 경우 체내에서 아민이라는 단백질 성분과 만나게 되면 N-니트로소화합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 위험합니다. 이에 가공육이나 젓갈을 구입할 땐 필히 아질산나트륨 함유 여부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권장돼요.
3. 액상과당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합성물질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가요. 그러나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쉽게 올리는 특성이 있어 자주 섭취할 경우 비만,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액상과당이 탄산음료에 쓰인 뒤 미국 청소년의 비만율이 6~16% 늘었다는 연구도 있어요. 이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4.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으로 대표되는 인공 감미료의 경우 소량만으로도 단 맛을 낼 수 있고 열량도 없어 설탕보다 몸에 좋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이 인공 감미료에 익숙해지면 더욱 강렬한 단맛을 요구하게 되고 섭취량은 증가할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전문가들은 인공감미료가 든 음식을 먹으면 칼로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5. 아황산나트륨
과자나 빵 등에는 식품의 미백 효과를 돕기 위해 표백제의 일종인 아황산나트륨이 첨가돼요. 하지만 아황산나트륨은 과다 섭취하면 복통, 메스꺼움, 순환기장애, 위점막 자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더욱이 천식을 앓고 있거나 아황산 알레르기가 있다면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지금까지 식품 첨가물과 그 유해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아이들을 이러한 식품 첨가물의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선 결국 부모가 제품을 구입할 때 더 주의할 수 밖에 없어요. 아이들 건강을 위해 최대한 식품 첨가물이 덜 함유되어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