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은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치앙라이는 크리스챤의 수가 가장 많은 것처럼 군데 군소 신학교가 많이 존재합니다.
제법 큰 규모에서 작은 신학교까지 제가 파악한 신학교만 3군데고 나머지 군소신학교 합치면 열개? 정도 되는듯합니다.
일단 최대 규모는 "벧엘신학교" 메싸이 방면으로 가는 학교인데 중국계 학생도 많아서 근방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배우는 듯 합니다. 그 외 순복음 계열의 "인도차이나 신학교"가 우리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팟" 전도사가 졸업한 곳입니다.)
또한 "치앙라이 신학교" 인데 메싸이 방면에 위치한 신학교인데 바로 우리 "아싸니" 전도사님이 졸업한 곳입니다.
제가 속한 태국 기독교 노회소속으로는 "벧엘 신학교"지만 제가 옆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된 학교는 바로 "치앙라이 신학교"
영어로 CBS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짠이 이 학교 출신이고 더불어 이젠 우리 교회 아이들 2명 정도 더 올해 이 학교 가서 배우게 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학비도 저렴한 곳으로 이곳이 적절해 보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찾아보니 http://www.cbsthai.com/ 로 되어있네요.
재미있는 것은 오늘 우연히 이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우리 신학생 "마이" (과거 신학공부하다가 중단했으나 올해 다시 한국
성도의 도움으로 신학하게 된 학생) 사진이 홈페이지에 있네요.^^
이 사진의 앞줄 가장 왼쪽의 남자 아이가 누구인지 아시겠죠?? 바로 "마이" 입니다.
대단한 걸요?
학교 홈페이지 모델로 나왔으니 역시 대단한 제자?? 입니다.
이 학교는 태국 기독교 총회 교단 소속은 아니고 "싸하깃" 소속이며 학생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만, 학비도 저렴하고 경건 훈련을 강하게 시키는 듯합니다.
오늘 제가 이 학교를 조사하고 관심갖게 된 이유는
우리 아짠 "아싸니"가 졸업한 곳이며 올해 우리 새생명 교회 학생들 2명이 더 가서 공부할 예정으로 되었고 오늘 또 신학생 지원자 한 명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카족 마을 한 곳의 아짠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자기 동네에 신학공부하다가 중도 그만둔 학생이 있는데 제가 신학생 후원에 관심있기에 제가 만나봤으면 하고 해서 오늘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차로 30분...비포장 도로에 위치한 산골 마을중의 하나인데...
신학생 한 명 만나러 가는 길의 풍경을 찍었습니다.
치앙라이 산골의 풍경은 정말....더운 것 제외하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선교를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하니 제가 어찌 날마다 행복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남들은 시골이 뭐가 그리 좋냐고 하시지만 천성으로 전 이런 풍경이 너무나 친근합니다.
특히나 이 나무는 가꾸지 아니한 나무인데 조경한 나무같습니다.
차타고 비포장 도로 30분 정도 가니 마을에 도착했고
왼쪽 빨강색 입은 분이 뒤늦게 신학공부한 신학생으로 올해 4년차 졸업생이라고 합니다.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살았더라구요.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2명있는 사람인데 술 주정뱅이에다 마약중독자였는데 그 과정에서 아내와 헤어지고 친구의 권유로 신학하게
되고 거기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합니다.
아내는 재혼하고 현재 아이들은 어디에 있냐고 물었더니 국립왕실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올해 졸업하고 자기의 사역지를 위해서 기도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 분도 어서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소망합니다.
사실 이 분이 자기 동네의 신학생 후보생이 있다고 추천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두 명의 학생인데
오른쪽 학생은 아직 자기 스스로 뚜렷한 소명이나 확신이 없어서 일단 보류했고, 왼쪽의 키크고 잘생긴 형제가 이름이 "다윗" 입니다.
태국 사람의 이름으로는 좀 특이하죠. "다윗"이란 성경 이름을 그대로 쓰니깐요.
가만히 만나고 보니 위의 신학교 메인 화면 사진 기억하십니까?
위 신학교 메인 사진 첫줄 가장 오른쪽에 앉아있는 학생입니다.
하는 말이 지난 해 입학했으나 가정상의 문제가 생겨서 - 자세한 것은 묻지 못했습니다. 태국 문화상 - 공부한지 4주만에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태국 신학생들의 문제는 거의다 소수민족 아이들이 지원하다 보니 가정상, 경제상 문제로 중도 탈락하는 경우도 많고
뚜렷한 사명의식도 없어서 중도 탈락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100명이 입학한다면 20명정도 졸업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 인내하면서 공부하던 중 은혜받고 사명받고 새롭게 변화되는 인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짠 "아싸니" 전도사님도 그전에 명목상 기독교인였다가 신학교 가서 거듭났다고 합니다.
아무튼, 오늘 다윗을 만났습니다.
지난 해 가정 형편상 그만 둔 신학을 올해 다시 할려고 합니다. 제가 큰 도움은 안되지만 격려해주고 개인적 간증하고 신학생
시절 간증하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학교가 좋은 이유는,
한 학기 학비가 5000밧 입니다. 5000밧이면 우리돈으로 20만원이 안되는 돈입니다.
이 학비에 5개월치의 식사비가 포함된 것입니다. 5개월간의 숙소비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사실 거의 공짜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이 학교는 사명감으로 하기에 학생들이 학비를 안내도 일단 공부를 먼저할수 있으며 학생들의 사정을 보고
추후에 졸업하고서도 언제든지 학비를 갚아도 된다고 합니다.
사실 학교로서는 운영이 안되지만 외부 지원으로 감당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무슨 일이 있어도 일단 인내를 가지고 신학교 공부하자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떤 일이 있어도 공부하는 일에
생명걸고 인내하고 공부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돈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동역자들에게 기도와 후원을 구합니다.
누구는 이 카페를 통해서 자꾸 이런 저런 아이들 이야기하고 도움을 구해서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카페를 통해서 자꾸 돈 달라고 하는 글을 올린다고 이상하게 봅니다.
우리 아내도 자꾸 이런 글 올리지 말라고 합니다. ㅜㅜ
하지만 거지의 아빠에겐 자존심도 없고 당장 먹여 살려야 하기에 이런 저런 잣대와 이런 저런 규칙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선과 잣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당장 하루를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다른 교회나 다른 사람의 카페나 홈페이지에 가서 호소할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그럼으로 한국의 성도님, 동역자님 가운데서 교회를 세우는 일이 아닌 사람을 세우는 일, 사역자를 세우는 일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적극 후원해주시고 더불어 섬기시는 교회, 구역, 소그룹에서 기도해주시고 아이들 한 사람 키워주십시요.
신학생 한 사람 한 학기 5000밧입니다.
우리돈으로 20만원, 한 학기 6개월로 보시면 한 달에 3만3천원이면 신학생 한 명 키울수 있습니다.
구역예배 식사 한번 안가시면 되는 돈입니다.
감사하게 "마이"는 한국에서 후원자가 생겼고,
이젠 우리 교회 아이들 2명와 위의 남학생 "다윗" 이 한국의 후원자를 구합니다.
도와주십시요.
더불어 제가 이 신학교에서 강의할수 있는 길도 열릴 것 같습니다.
저희 학생들과 많은 이들을 이 학교로 보낼 예정이며 더불어 다음 주중으로 신학교 이사장과 만날 것입니다.
서로 협력하고 제가 이 학교에서 정식 교수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번 "부흥"이나 "한국교회 부흥"에 대한 강의를 개설해서
일주에 한 번 가르칠 예정에 있습니다. (아직 준비중에 있습니다.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교회 "아싸니" 전도사님과 현재 추진중에 있습니다.
아싸니 전도사님의 말에 의하면 제가 신학교 가서 일주일에 한 번 가르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학교측에서도
환영할 일이라고 합니다.
그럼으로 길이 열려서 제가 아이들 신학교로 보내고 더불어 이 신학교 보조 강사로 출강까지 해서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다면
저로서는 대단한 영광이요 한국어 사역과는 차원이 다른 사역으로도 태국 사람들을 섬기게 될 것 같습니다.
신학생들의 가슴에 그리스도를 심겨주고
신학생들의 가슴에 확실한 소명의 부르심을 일으켜 세우는 부흥사 신학교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하나 하나 더 지경을 넓혀가고 계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럼으로 신학생들의 앞길과 더불이 이 신학교위에 저도 강의할 기회가 열려서 신학교도 접수하는? - 우리 새생명 교회의
많은 아이들이 공부해서 학교를 접수하고 저도 강의해서 접수하고^^- 사역이 되었으면 합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선교사님! 야베스에게 허락하신 복에 복을 더하여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경에 지경을 더 넓혀 주셔서 신학교 교수님으로 부흥사로 말씀 선포하시는 선교사로 목사님과 전도사님 선교사님들의 영성을 채우는 귀한 목사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현지사역자를 세워 주님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사명 감당하시는 선교사님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