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1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훈 목사는 “실제로 삶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일터다. 일터에서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지 못한다면, 사명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삶은 굉장히 공허해질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크리스천들이 하나님나라의 백성된 삶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하는 사명자로 무장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선기 목사는 “일터에서의 사역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교회 밖 현장이긴 하지만 교회와 무관하게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라며 “교회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 교회가 연합한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교회가 그동안 모인 교회에 집중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목회자들도 일터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으면 한다”며 “목회자들이 일터사명에 대한 이해를 갖고 같이 사명감을 나눌 수 있길, 한국교회가 일터사명을 이끌어주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교회의 목회자들과 장로 등 리더십이 함께 참석하게 함으로써 일터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신우회와 기독실업인회, 크리스천기업 등 현장 사역자들이 교회와 교회 밖 사역단체들 간의 오해를 불식하고 협력ㆍ연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취지를 살려 이번 컨퍼런스는 목회자와 현장 사역자들이 두루 참여하는 선택특강이 강화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일터사역의 목회적 적용, 일터사역의 구체적 사례, 직장전도와 신우회 활동 전략, 크리스천 직장인의 진정한 성공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교회와 교회, 교회와 단체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컨퍼런스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대와 활동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번 컨퍼런스에는 일터사역 기관들의 소개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평신도 직장인, 직장 신우회원, 청년, 크리스천 기업인, 목회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3만 원(사전등록 2만 5천 원, 1일 참석 2만 원)이며, 등록은 직장사역연합 홈페이지(www.workplacekorea.org)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2-3142-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