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癌)
임병식 rbs1144@hanmail.net
살면서 가장 두렵고 공포로 다가오는 것이 암(癌)이다. 예전엔 이것은 아주 생소한 것이었다. 1세대 암치료제가 나온 것이 1945년 이니까 적어도 그 이전에는 악성종양쯤으로 여겨졌던 것인데, 70여년이 지난 지금은 공포의 대상인 암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1순위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것은 몹쓸 것을 이르는 관형사가 되어 버렸다. 암적 존재라든가, 종말과 같은 비극적인 상황을 이르는 대체어로 사용된다.
일전에 서울 사는 친구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수십 년째 동창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데, 이제는 일을 맡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회장인 내가 알고 있으라고 알리는 것인데, 당황하여 그 이유부터 물었다.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가?”
“몸이 좀 안 좋아서 검사를 했더니 암이라고 하네.”
그 말에 나는 맥이 탁 풀려버렸다. 몇 달 전, 등산을 갔다가 넘어져 고관절을 다쳤는데 괜찮거니 하고 파스만 붙이고 지냈단다. 차도가 없어서 병원을 갔더니 림프종암이 폐까지 전이가 되었다고 하더란다.
나는 총무인계 건에 대해서는 귓등으로 흘리고 심란해 하을 친구에게 안심을 시키는 말부터 해주었다. 그러고나서 생각하니 떠오른 것이 있었다. 스티브잡스가 한 말로 그는 세상을 떠나면서 이런 말을 했던 것이다.
"나는 다른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공부는 하지 못했다."
그 연장선에서 생각나는 것이지만 학교에서는 두 가지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은 돈을 지키는 것과 건강을 지키는 법. 우선 건강하려면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는 말은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고는 가르치지는 않는 다는 것이다.
친구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 나의 의학지식이 돌아봐 졌다. 그래봤자 의사도 아닌 터에 들은풍월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고 아우가 대체의학자로서 타국에서 의사면허를 내어 병원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수시로 대화를 통해서 얻어들은 지식이다.
아우는 마치 환자에게 들려주듯이 쉬운 말로 대체의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점적으로 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대체의학은 어떤 특정부위를 보지 않고 사람 몸 전체를 본단다. 병든 나무가 이파리가 시들고 잎이 떨어지면 그 잎에다 물을 주면 안 되고 뿌리에다 물을 주어야 하듯이 그렇게 하는 것이 진료방향이고 치유의 방향이란다.
우리 몸속에는 100조개가 넘는 세포가 있고 각 세포 1개마다 10만개의 섬모가 있다고 한다. 이것들은 나이가 들면 3분의 1로 줄어들고 암에 걸리면 거의 없어져 버린단다. 이것들이 소통을 담당하는데 없어져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한다. 암은 진행과정에 따라 1기에서 부터 4기로 나누는데 1기는 크기가 1-2Cm, 2기는 2Cm이상, 3기는 전이가 된 상태, 4기는 온몸에 퍼진 상태를 말한다. 그런데 사실 암은 0.2Cm부터 신생혈관이 생겨서 뿌리를 내린다고 한다.
자율신경은 인체 내의 모든 세포를 콘트롤 하는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상호작용을 한다고 한다. 과로나 자나친 고민(힘듬), 약물남용 등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아드레날린H이 나와 과립구 증가로 활성산소에 의한 조직파괴가 일어나는 한편, 혈관은 수축되어 조직에 산소와 영향 소 공급이 제한되어 질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부교감신경은 자동적으로 제한이 된단다. 이때 림프구가 감소하면서 암이 발생하고 배설, 분비능력저하가 되어 소화불량, 당뇨, 변비 등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포내의 섬모가 소통을 멈추고 신호를 꺼버리며 토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암이 진단이 되면 대체의학에서는 침과 뜸, 식이요법으로 치유를 하는데, 이때는 무엇보다도 환자 자신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한다. 환자 스스로가 기어이 나려는 의지와 선한 마음을 가짐과 함께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버리고 남과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단다.
그래서 아우는 암환자가 내원하면 반드시 마음 상태를 묻고 “무엇 때문에 살려고 하느냐?”고 질문을 한다고 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본인이 살아야만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면서 안 좋은 마음을 먹지 않고 욕심 부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1945년 이전만 해도 항암의 개념은 없었고 1세대 항암제가 나온 후부터인데 이것은 활성산소로 만든 독가스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약으로 개발 되었단다. 그러다가 1997년 2세대 표적항암제가 나왔고 3세대는 2011에 면역항암제가 나왔는데 그러나 그것은 10% 정도의 치유 성과를 거두었을 뿐이란다.
암은 피가 썩어서 생긴 병이라고 한다. 썩은 피가 온 전신을 돌아다니면 중요한 인체의 기관들이 망가져 사람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암세포가 생겨서 이것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산에 독(毒)버섯이 독을 흡수하여 산속을 정화시키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한다.
따라서 피를 썩게 만드는 일체의 음식들 (술, 담배, 육류, 가공음식들, 카페인, 청량음료, 밀가루음식), 그리고 지나친 근심 걱정, 미워하는 마음으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면역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면 특히, 약물과용으로 부교감신경을 저하시켜서 소화흡수 및 변비, 배설작용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면, 그래서 피가 맑아지고 몸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된다면 암세포는 자기의 임무와 역할이 사라지기 때문에 몸에서 암세포가 정상세포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암은 죽음이 아니라 희망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수술, 항암, 방사선으로 암을 공격하지만 않으면 암치유의 희망은 있다고 한다. 암은 사람을 죽이려고 생긴 것이 아니라 살리려고 몸속 한 군데에 그렇게 뭉쳐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체의학의 선구자 안드레아스모리츠가 한 말로 귀 기우릴 만한 주장이다.
또한 몸속의 염증도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그것이 존재하는 건 당연하다고 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서 백혈구가 열심히 활동하는 증거란다. 따라서 몸속에 염증이 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아우는 혈압약 복용에 대해서도 말을 하는데, 혈압이 높은 것은 피가 탁하고 혈관이 막혀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그것을 억지로 약물이나 수술로 심박 수를 늦추게 하고 혈관을 넓히는 것은 문제라고 말 한다. 피를 손과 발끝까지 보내기 위해서 혈압이 오르는 것인데 원인을 다스리지 않고 혈압수치만 떨어뜨리는 수단은 근본 치료법도 아닐 뿐 더러 증상만을 보고 대증적으로 대처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약을 쓰면 부작용이 훨씬 크다고 한다. 혈관의 탄력을 무력화시키고 심장을 약하게 만들어서 종래는 심부전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암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자 1971년 닉슨대통령은 암을 정복 하겠다며 2.000억 달러(한화 200조)을 쏟아 부었단다. 그러나 결국 2008년 9월 “ 우리는 암과 싸웠지만 암이 승리했다”고 항복을 선언 했단다.
또한 암은 자율신경이 무너져서 생긴 병이기도 하단다. 교감신경은 흥분할 때 항진하고, 부교감신경은 안전이나 평화로움, 선한 마음을 가질 때 작용을 하는데 이것의 비율은 6:4정도가 이상적이라고 한다. 한데 현대인은 교감신경의 항진이 거의 8:2수준으로 월등하게 높아져 흥분상태에 놓여 밸런스가 무너져서 살아간단다. 그 때문에 스트레스 호르몬이 포도당을 증가시켜 혈관에 염증을 유발시킨단다.
교감신경을 안정시켜서 병을 나은 사례가 많은데, 어느 말기간암 환자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고 낚시나 원 없이 하고 죽겠다며 몇 개월 낚시만 몰두했더니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이처럼 암은 마음의 평정을 찾으면 나기도 하는 병이란다.
대체의학자 데이비드아구스는 <병의 종말>에서 줌(Zoom)아웃(OUT),즉 암만을 보지 말고 몸 전체를 보라는 책에서 생활습관 개선과 체식위주의 식사, 충분한 수면이외에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권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5명중 2명이 평생 암에 걸리고 있다고 한다. 이는 병의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증상만 치료하는데도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몸에 쌓인 독성을 방치하는데서 생긴다는 것이다. 사람의 인체 중 간(肝)이 하는 일은 500가지에 이르며 간에서 2만5천 가지의 효소를 만들어 내는데 대신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단다.
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 ‘몸 안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 내 몸 안의 명의가 고치지 못한 병은 이 세상 어떤 명의도 고치지 못한다.’라고 한 말이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아우는 개업 중인 외국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다른 병원에서 못 고치고 내보낸 자가면역질환자와 당뇨병 환자는 물론, 백혈병환자. 파킨슨병,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치스, 루프스 건성 등 질환자를 일절 약을 처방하지 않고도 오직 침술과 뜸, 식이요법으로 치유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고혈압 같은 건 약물 투여 없이 간단히 고치고 있다. 이러한 건 무엇보다도 정확히 홍채진단법으로 병증을 찾아내 맞춤형 진료를 하기 때문이다.
아우는 강조해서 말한다. 암은 바다에 떠있는 빙산과 같다고. 빙산은 물위에 노출된 부분은 5%에 불과하고 95%는 물속에 있듯이 암도 그렇다고 한다. 간, 신, 비, 폐, 신, 삼초와 같이 몸 전체의 기능을 함께 보아야지 그렇지 않고 어느 국소의 부분만을 보아서는 암을 다스릴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우는 말한다. 암은 항암 방사선 수술요법으로 증상만 치료해서는 안 되는 병이고 그 원인인 피의 독소를 없애고 면역을 증진시켜야 완치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이다. 또한 닥터(doctor )라는 말도 원래 라틴어의 어원이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이지, 병을 고치는 사람을 뜻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런데도 마치 의사가 병을 고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 또한 암을 치료함에 있어서 외과적인 수술만 접근하는 것 못지않게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경청할 대목이 아닌가 한다.
이런 말을 들려주는 중에 폐부를 찌르고 지나가는 말이 있다.
첫댓글 현대의학이라는 게 병주고 약주는 면이 있는 것같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는 숫자 낮추기에 급급할 뿐 원인을 밝혀 치료해주는 데는 거의 무신경인 듯합니다
동생 분께서 독보적안 대체의학으로 이국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명성을 쌓고 있군요 우리나라에선 기인들이 제도의 굴레에 묶여 실력 발휘할 기회도 없는 실정이지요 성인병과 암에 대한 대채요법 소개에 눈길이 머뭅니다
암이라는 글자를 보면 입 세 개로 마구 먹어 결국 배가 산처럼 되어 생기는 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육체건 마음이건 지나친 욕심에 빠지면 안 된다는 교훈이 새겨져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대 양방치료는 병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치료할 생각을 하지 않고 대증요법으로만 접근한것 같습니다.
혈압의 수치가 높은것은 그만큼 과부하가 걸려서 말초까지 보내기가 힘들어서 일어난 현상인데, 오직 수치만 낮추기에 급급하니 문제인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심부전등을 유발시킨다고 하네요.
치유 사례가 많다고 하니 하나씩 사례를 들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무엇 때문에 살려고 하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그것은 본인이 살아야만하는 의지와 이유가 없으면 살릴 수가 없어서란다. 그러면서 마음 자세는 안 좋은 마음을 먹지 않고 욕심 부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살려는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낍니다. 평소생활습관의 밀접도도 암과 연관성이 깊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암환자같은 증증환자는 무엇보다도 본인이 살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묻는다고 합니다.
이겨야 할 고통과 지켜야할 것들이 많은데 마음이 약하면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다고 합니다.
대체의학은 양방에서 하는 국소에 대한 대증요법이 아니라 몸의 바란스를 맞춰서 몸이 스스로 치유를 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접근법이 다르기 않는가 합니다.
\
암에 대한 좋은글 쉽게 찾을 수 없는 새로운 내용들입니다. 저는 이미 암 수슬을 받은 사람인데 암이라는게 우리몸에 잠재된 상태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바뀌는 순간이 곧 병원으로 달리는 싯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암세균이 득세를 한다는 건 건강상테가 균형을 잃었을 때라고 본다면 그 가장 큰 요인은 곧 스트레스라고 내 나름 결론 내리기고 한 사람입니다. 양방에서도 암은 완치가 없다고 합니다. 재발의 사망률은 거의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바로 사망의 길이라지만 윗글에서 주창하신 내용들, 나도 가냘프게 느낌으로 터득한 마지막 치유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연구 많이 하신 아우님이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황선생님 드디어 들어오셨군요.
이미 수술을 하셨지만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하니 식이요법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아우는 나름대로 엄청난 공부를 한것 같습니다.
암은 상처에 의해서 생긴다(마음과 몸)는 깨달음을 얻고 최초로 주창을 했다고 하네요.
내용을 꼼꼼이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린에세이 2022.5-6호 발표.
2022 여수수필 발표